옛 속담에 이르기를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고 했다. 그만큼 눈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요즘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오히려 안경이나 콘텍트 렌즈를 끼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가 더 힘들다. 현대인들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TV와 컴퓨터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 지하철이나 카페에 앉아 쉬는 동안에도 스마트폰을 주시하는 ‘눈’들은 쉴 새가 없다. 볼 것이 너무도 많은 세상이다. 눈이 몸살 날만하다. 하지만 대부분은 눈의 피로를 간과하고 지나친다. 당장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신체 어느 부위나 회복하는 데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든다. 특히 눈은 더욱 그렇다. 눈은 한번 나빠지면 회복이 어렵다. 이제 100세 시대다! 미리미리 눈 건강을 관리해 당신의 앞날이 깜깜해질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건강한 눈으로 마음과 건강의 창을 활짝 열자
사전적인 의미에서 눈은 ①사람이나 동물의 보는 기능을 맡은 감각 기관, ②시력, ③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힘, ④보는 모양이나 태도 등으로 설명된다. 단순히 보는 기능을 하는 감각만이 아닌 판단을 할 수 있는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람에게 ‘볼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보이는 사물을 인식하고, 기억함으로써 그에 대한 다양한 감정도 자연스럽게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누구나 어렸을 적 한번쯤은 눈을 가리고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낮은 난간에 올라 눈을 감고 일직선으로 걷는 스릴을 만끽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한 추억의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두려움’이 존재한다. 보이지 않는 세상을 생각해본 적 있는가?
요즘 너도 나도 안경을 끼고 있는 어린아이들이 눈에 띤다. 텔레비전이나 게임 등에 노출되어 이르게 시력이 나빠진 것이다. 학생이나 청년들도 예외가 아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테블릿PC등을 끼고 살다보니 아이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최근 실시된 안경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생 평균 안경 착용률이 40.1%이며, 성인의 경우 거의 두 명 중 한명 꼴(46.4%)로 안경을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987년 24.1%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나이 마흔부터 찾아온다는 노안은 이제 30대 중반부터 찾아온다. 50대를 넘어가면 아예 안경이 없으면 생활이 불편하다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이런 추세에서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눈의 가치를 온전히 지키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결국 건강을 지키는 일이란 생활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미리미리 눈 건강 관리 팁을 파악하고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당신이 볼 앞날을 내내 밝을 것이다. 올바른 눈 관리로 세 살 눈을 여든까지 지키자!
[눈 건강 self check list!]
눈 건강은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등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 아래 12개 문항에 대해 체크한 사항이 5개 이하이면 당신의 눈은 건강한 상태이다. 체크한 사항이 5개 이상이라면 현재 당신의 눈은 빠른 노화가 진행 중이다. 좀 더 심해지면 노안 현상이 올 수도 있을 정도. 지금 눈 건강이 좋더라도 외부요인에 의해 언제든지 나빠질 수 있으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평소 마사지 등으로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장시간 눈을 사용할 경우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여 안구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또, 눈 영양 식품을 한 가지 정해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의 피로가 느껴진다
- 신문이나 책을 볼 때 점점 멀리 떨어져서 본다
- 아침을 먹는 횟수가 일주일에 4회 미만이다
- 갑자기 물체가 작아 보인다
-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고 계속 쌓여만 간다
- 시야의 중심이 어둡게 보인다
- 직선이 굽어보이거나 물체가 삐뚤어진 형상으로 보인다
- 밝은 곳에서 눈이 더 침침해진다
- 눈동자의 색깔이 흐릿하게 보인다
- 컴퓨터, TV, 스마트폰을 하루 7시간 이상 한다
- 장시간 렌즈를 착용한다
- 자외선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이 잦다
생활습관을 바꾸면 눈 건강이 보인다
눈은 환경적 요인에 자극을 많이 받으므로 언제 어디에서나 보호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므로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눈 건강을 살피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 것! 방법은 생활습관을 싹 뜯어 고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이든 방법은 간단하지만 꾸준히 실천하기란 어렵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공부나 작업을 할 때에도 50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눈을 쉬게 해줘야 하고, 지나친 TV시청도 삼가야 한다. 도처에 볼거리의 유혹이 널려 있어도! 그렇다면 가끔이라도 눈에게 호사를 누리도록 해보자. 하루 5~10분, 5~10g의 투자로 세상이 다르게 보일지 모를 일이다.
health guide 1. 눈의 휴식을 돕는 한방 지압마사지
지압은 간단하지만 혈을 자극해 효과적으로 피로를 풀 수 있는 방법이다. 휴식을 취할 때마다 5~10분만 투자해서 눈 주위를 마사지하면 눈의 피로를 빠른 시간 내에 해소할 수 있다.
1. 눈 주위 눌러주기(검지와 중지로 눈 주위 뼈대를 꼭꼭 눌러준다. 눈동자 위쪽과 아래쪽 모두 천천히 눌러준다.)→2. 태양혈 누르기(눈 양쪽 옆 귀와 눈 사이, 움푹 들어간 관자놀이 부분인 태양혈을 꾹꾹 눌러준다. 처음에는 약하게, 점점 세게 누른다.)→3. 정명혈 누르기(눈썹 안쪽 끝 바로 아래 움푹 들어간 곳인 정명혈을 엄지 손가락으로 눌러준다)→4. 눈동자 위 눌러주기(눈을 감은 뒤 손가락을 펼쳐 눈동자 위에 대고 가볍게 눌러준다)→5. 손바닥으로 눈 위 덮어주기(두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데운 뒤 손바닥으로 눈 위를 덮고 따뜻한 기운을 받아들인다.)
health guide 2. 내 눈에 보약이 되는 음식들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광고 카피를 본 적 있는가? 그러나 피부보다 눈을 위한다면 먹어라! 눈은 영양소의 섭취 부족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 때문에 식단을 바꾸고 식습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단, 무엇이든 골고루 지속적인 섭취가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 것.
①눈의 비타민, 비타민 A
눈에는 최고의 영양소로 통한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시력감퇴뿐만 아니라 ‘밤눈’이 어두운 야맹증, 눈이 뻑뻑하고 쉬 피로하며 아픔을 느끼게 되는 안구건조증과 결막염 등 각종 안질환을 초래할 위험이 있으며, 심하면 각막연화증(角膜軟化症) 등으로 실명하게 된다.
•비타민 A 식품: 푸른잎채소(냉이, 호박, 토마토, 사과, 부추, 칠성장어, 당근, 효모, 해조류, 쑥갓, 시금치, 파슬리 등), 동물의 간(肝), 뱀장어, 버터, 달걀노란자
★주의! 녹황색채소(당근, 순무, 시금치, 호박 등)에 들어 있는 카로틴도 몸속에서 비타민 A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②신경비타민, 비타민 B1• B2• B6• B12
신경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중요한 영양소이므로 시신경에 필수적이다. 실례로 비타민 B12는 망막이 빛을 느낄 때 사용된다.
•비타민 B1 식품: 참밀의 눈, 돼지고기, 김, 깨 ,땅콩, 현미, 콩 등
•비타민 B2 식품: 김, 간, 말린 표고버섯, 미역, 청국장, 달걀, 푸른잎채소 등
•비타민 B6 식품: 콩과 콩제품, 간, 고등어, 연어 등
•비타민 B12 식품: 간, 고등어, 정어리, 청어 등
★주의! 비타민 B군은 물에 잘 녹아 몸속에 저장해 둘 수 없다.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섭취해도 소용없다. 필요량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③산화를 예방 비타민, 비타민 E•C
비타민 E는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C도 마찬가지이다. 두 가지 비타민을 꾸준히 섭취하면 노화 방지와 백내장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비타민 C 식품: 푸른잎채소, 캐비지, 감자, 고구마, 딸기, 감, 감귤류 등
•비타민 E 식품: 식물성기름(참기름 등), 뱀장어, 다랑어, 참치, 고등어, 깨, 아몬드, 콩, 현미 등
★주의! 비타민C는 물에 녹기 쉽고 열에는 약한 비타민이다. 장시간 삶거나 조리는 요리보다 생식하거나 튀김처럼 기름으로 잠깐 동안 가열해서 요리하는 쪽이 손실이 적다.
④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 칼륨•칼슘
칼륨과 칼슘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특히 칼륨은 눈의 부드러운 조직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반면 칼슘에는 치료 기능이 있다. 칼슘은 다른 무기물을 조정하며 모든 인체 조직 회복에 큰 도움을 준다. 눈을 지나치게 자주 깜박인다거나 물기가 많은 경우, 색소층의 염증, 결막염과 광성 공포증 등을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칼륨 식품: 사과, 바나나, 꿀 등
•칼슘 식품: 전유, 자연치즈, 달걀, 생선 등
⑤ 노안의 방파제, 단백질
단백질은 조절기능을 다스리는 수정체와 모양근의 주성분이다. 때문에 모자라면 노안을 촉진시킨다.
•단백질 식품: 육류, 생선, 알, 간, 치즈, 콩 등
★주의! 한 종류의 단백질원으로부터 섭취하기 보다는 다양한 식품으로부터 섭취하는 것이 단백질의 효과를 높인다는 것을 기억할 것!
more info 눈 건강 관리 9대 생활 수칙
다음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안과학회가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눈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발표한 내용이다.
‣약시의 조기 발견을 위해 만 4세 이전 시력검사를 받을 것
‣40세 이상 성인은 정기적인 눈 검사를 받을 것
‣당뇨망막변증과 백내장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에 주의를 기울일 것
‣잘못된 콘텍트 렌즈 착용 및 관리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의사와 상담할 것
‣황반변성, 백내장 발병 위험도 감소를 위해 금연할 것
‣자외선으로 인한 각막 손상 및 안질환 예방을 위해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할 것
‣안구건조증 및 염증 예방을 위해 적절한 실내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장시간 컴퓨터 사용을 자제할 것
‣근시예방을 위해 근거리 작업을 피하고 실내조명을 밝게 유지할 것
‣눈 손상 방지를 위해 작업이나 운동 시 안전보호장구를 착용할 것
제 2의 눈, 안경
지난해 대한안경사협회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공동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중 시력 교정 및 보완을 위해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 총 54.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만을 볼 때 성인 2명 중 1명은 안경이나 렌즈를 끼는 상황인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의 시력이 훼손되면서 안경시장의 규모도 만만치 않게 커지고 있다. 최근 안경과 콘택트렌즈 시장은 약 2조원대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특히 안경시장은 최근 ‘시력보조 도구’를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안경의 본질은 시력이 저하된 사람의 보조기구이다.
health guide 1. 제 눈에 안경? 내게 맞는 안경 고르기
초점과 굴절률, 생소한 특수소재들까지. 대부분 안경점에 들어서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안경사에게 시력을 측정하게 하고 가격을 협상하는 것 정도일 뿐이다. 보통 사람들에게 전문용어나 렌즈설계에 대한 것은 설명을 들어도 생소할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경우 안경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보다는 선택 시 꼭 유의해야 할 점 몇 가지만 기억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choice tip 1. 40~50대에게는 누진다초점 렌즈를 추천!
흔히 돋보기라 불리는 일반 근용 안경렌즈로는 한 거리만 볼 수 있다면, 누진다초첨 렌즈는 하나의 안경으로 여러 가지 거리를 볼 수 있어 넓은 범위의 시력 교정 효과가 있다. 보통 40~50대가 되면 먼 거리뿐만 아니라 가까운 거리도 잘 보이지 않게 되는 노안이 나타난다. 때문에 모든 거리에서 한 개의 안경렌즈로 적절한 교정시력을 제공할 수 있어야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는 불편함에서 해방될 수 있다.
choice tip 2. 렌즈는 테의 모양이 아니라 초점에 맞추어 가공된다.
같은 시력, 같은 굴절률을 갖는 안경 렌즈를 사용한 안경이 유독 두껍게 느껴진다면 안경테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다. 가장 흔한 근시의 경우 오목렌즈를 사용하게 되는데 가운데는 얇고 가장자리가 두껍다. 안경 제작 시 가장 얇은 부분, 즉 초점 위치를 안구 회전점에 일치하도록 가공을 하게 되는데 눈동자의 위치가 안경테 상측에 가까울수록 안경은 두꺼워질 수밖에 없다. 무조건 렌즈를 얇게 가공하기 위해 초점을 무시하면 착용 시 어지럽거나 두통이 생길 수 있으므로, 렌즈에 맞추어 테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choice tip 3.. 눈이 매우 나쁘다면 도수를 조금 낮게 맞춰라.
보기만 해도 눈이 팽팽 돌아갈 정도로 도수가 높은 안경을 쓴다면 보통 사람들처럼 뚜렷하게 보겠다는 욕심을 조금 버리도록 하자. 지나치게 잘 보이는 것이 오히려 눈의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다. 안경사와 상의해 본인의 시력에 맞는 도수보다 조금 낮은 도수의 안경을 끼는 것이 생활하는 데 더 편하다.
choice tip 4. 압축렌즈는 얇은 렌즈가 아닌 고굴절 렌즈를 뜻하는 것이다.
안경렌즈를 두께에 따라 압축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안경렌즈의 두께는 실제로 굴절률에 의해서만 차이가 난다. 흔히 몇 번 압축이라고 하는 것은 보통 렌즈에 비해 굴절률이 높은 고굴절 렌즈인 것이다. 똑같은 압축 수라도 안경점마다 표기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안경을 맞출 때 꼭 굴절률을 정확히 물어보고 다음에 안경을 맞출 때에는 굴절률을 이야기 하도록 하자.
choice tip 5. 구면 렌즈보다는 비구면 렌즈가 눈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비구면 렌즈는 일반적인 구면 렌즈에 비해 구면수차를 줄여놓은 렌즈다. 전면의 곡률을 일정하지 않게 만들어서 평면도 아니고 구면도 아니어서 비구면 렌즈라고 부른다. 일반적인 렌즈에 비해 수차가 적어져 휘어 보이는 것이 적다. 때문에 눈의 피로감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다. 보통 같은 굴절률인 렌즈의 경우 구면 렌즈보다 비구면 렌즈가 조금 더 비싸다. 난시와 고도수인 경우 렌즈 두께가 얇은 양면비구면렌즈도 추천할 만하다.
choice tip 6. 렌즈를 불빛에 비춰 멀티코팅을 확인하라.
안경 렌즈는 외관상 구분하기가 어렵다. 우선 멀티코팅이 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코팅 렌즈는 불빛에 비췄을 때 초록색, 금색, 보라색 등의 색상을 반사한다. 또, 렌즈를 밝은 곳에 비춰보았을 때 흠집이나 기포가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choice tip 7. 얼굴형에 맞는 테를 선택하자.
안경 프레임은 둥근 라인, 각진 라인, 위가 살짝 올라간 라인 등 여러 종류가 있다. 프레임의 크기도 다양하다. 안경은 직접 써보고 느낌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번 써볼수록 자신에게 어울리는 기본 프레임이 생기게 된다. 기본 프레임이 생겼다면 그 안에서 프레임의 굵기와 형태를 선택한다.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인상이 강한 사람은 굵은 프레임을, 이미지가 순진하고 착해 보이는 인상이라면 가늘고 끝이 위로 올라간 프레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choice tip 8. 안경 테 선택 시 귀 높이를 고려하라.
귀 높이는 눈 꼬리 부분을 기준으로 높은 사람(1), 같은 위치인 사람 (2),낮은 사람(3)으로 구분할 수 있다. 코 높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안경 착용 시 비교적 안정감을 주는 2번, 3번에 비해 1번의 경우 안경이 심하게 앞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주 안경을 올리게 되고 심한 경우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쳐드는 습관이 생기는 것. 안경다리와 연결되는 앤드피스가 안경테 측면 아래에 붙어 있는 것을 선택하면 안경이 자연스럽게 위에 위치한다고. 안경 선택 시 본인의 귀높이를 어느 정도 파악해 구입하는 것도 올바른 안경선택 방법 중 하나다.
choice tip 9. 알러기에 민감하다면 테의 소재와 도금처리를 꼼꼼하게 살펴라.
안경테는 소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티탄과 니켈은 오래 착용하더라도 탄력성과 강도를 유지한다. 알러지에 민감하다면 싼 안경을 구입할 때에는 안경 테 다리가 플라스틱인 것이 좋다.
choice tip 10.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에는 100% UV 코팅된 것을 고른다.
선글라스의 목적은 자외선 차단이다. 반드시 자외선 차단지수(UV)를 검사하여 100% UV코팅된 것을 고른다. 렌즈의 색상이 진하면 자외선 차단 효과는 크지만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사물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 상대방이 자신의 눈동자를 볼 수 있는 기본색이나 75~80% 농도의 렌즈를 선택한다.
health guide 2. 오~래 쓰는 올바른 안경 관리법
1. 안경을 쓰거나 벗을 때는 항상 두 손으로! 안경형태가 일그러지는 가장 큰 원인은 한쪽 손으로 쓰고 벗기 때문이다. 나사 조임이 느슨해지거나 템플의 높낮이가 서로 다른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상 양쪽 손을 이용해야 한다.
2. 세척은 부드러운 헝겊으로! 안경형태나 렌즈에 이물질이 묻으면 고유의 광택이 흐려진다. 부드러운 거즈나 마른 헝겊으로 즉시 닦아주어야 본래의 광택이 되살아난다.
3. 안경테에 묻은 땀은 바로 닦자! 땀이나 기타 염기성 수분은 안경테를 부식시키는 원인. 합성세제를 섞은 미지근한 물로 세척한 후 부드러운 거즈나 헝겊으로 닦아준다.
4. 반드시 케이스에 보관! 케이스 없이 안경을 보관하게 되면 안경테는 물론 렌즈에 흠집이 생기게 된다.
5. 항상 상온에서 보관! 60도가 넘는 뜨거운 물이나 사우나탕,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차 안에서는 멀티 코팅 렌즈나 플라스틱 안경테에 변형이 올 수 있다.
more info 김서린 안경 예방법
겨울철이 되면 알게 모르게 김 서린 안경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잦다. 안경 렌즈에 김이 서리는 이유는 실내외 온도차 때문이다. 실내 공기 중에 있던 수증기가 차가운 렌즈에 닿으면서 김이 서리게 되는 것이다. 김 서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경을 구입할 때 친수성 있는 안경렌즈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 김 서림 방지액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렌즈를 주방세제나 린스, 섬유유연제 등을 이용해 닦아주면 김이 서리더라도 빨리 사라진다.
스마트시대, 눈 관리도 스마트하게 하자
스마트시대에서 ‘스마트’한 도구의 사용은 급변해 가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가자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 중에서도 현대인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애정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들고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찾고,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거나 웹서핑을 하는 사람들을 보는 일은 어렵지 않다. 이른바 스마트폰 중독자들이 넘쳐난다. 집 안에서만 이용하던 pc를 밖으로 옮겨온 격이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스마트폰이 당신의 눈 건강에는 결코 스마트한 영향을 미미치 못한다는 것이다. 이동할 때에나 잠시 휴식을 취하는 순간마저 손에서 떠나지 않는 스마트폰 덕분에 당신의 눈은 잠들기 전에는 쉬지 못한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다.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첫째! 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어 먼 곳을 쳐다보자.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작은 화면에 집중하다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눈이 시리고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 의식적으로 고개를 들고 1~2분간 먼 곳을 쳐다보도록 하자.
둘째! 화면과 40~60cm가량 떨어져 보아야 난시를 예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책과 달리 손에 쉽게 잡히는 작은 사이즈이다. 때문에 점점 더 얼굴 가까이로 가져가서 보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이러한 경우 점점 난시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40~60cm 정도의 간격을 두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30분 이상 사용을 자제하자.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보게 되면 눈이 크게 떠지게 된다. 때문에 안구가 공기에 노출되는 면적이 커지게 되는 것. 15~20분 정도만 지나면 안구가 마르게 되어 눈이 피로해지게 된다. 심하면 충혈이 일어날 수도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 사용은 30분 이상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넷째! 외부에서의 사용을 자제하자.
햇빛이 강한 양외나 어두운 방, 흔들리는 대중교통 안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눈의 피로도가 크게 증가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장소가 대부분 앞에 명기한 곳들이겠지만 의식적으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눈 건강에는 크게 도움이 된다.
다섯째! 스마트폰 화면을 지나치게 밝게 설정하지 말자.
화면이 너무 밝으면 눈에는 치명적이다. 이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모든 전자기기에 해당한다.
more info 미국식 스마트폰 활용법 20-20-20의 법칙
미국에서는 20-20-20의 법칙을 권장한다고 한다. 20분 집중 사용한 뒤 20초간 20피트(60cm) 이상 멀리 바라보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