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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9꿈사★공무원을꿈꾸는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합격하자스라
| 강의 | 혼자서 |
2014년 | 이선재 선재국어 이선재 지방직 모의고사 | 이선재 기출실록 |
2015년 | 이선재 수비니겨 이선재 국가직 나침반 이선재 반쪽모의고사 이선재 지방직 모의고사 | 이선재 기출실록 |
국어는 제일 부담이 없는 과목이어서 가장 늦게 시작한 과목입니다.
이선재 선생님 커리를 타게 된 건, 문법 강의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강의 들으신 분들은 공감하겠지만, 이선재 선생님은 강의력 외에도 수험생을 기운 나게 해주시는 뭔가가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모의고사에서는 좋은 점수를 유지했는데 실전에서는 기대만큼 안따라줘서 애증의 과목이었네요...
+ 한자
저는 한자는 선재국어에 있는 사자성어는 한글표기없이 읽을 수 있을 정도만 외웠습니다.
그리고 반쪽 모의고사나 나침반에 있는 기출 한자 단어를 눈에 익을 정도로만 준비했구요
기미독립선언서나 기출지문에 나오는 한자는, 그냥 포기했어요....
이선재선생님이 엄청 화내신거, 탁락 같은건 외웠구요 ^^;;;
영어 : 65-50-70-85
| 강의 | 혼자서 |
2014년 | 이동기 하프 이동기 국가직 모의고사 이동기 지방직 모의고사 | 보카 바이블 3.0 |
2015년 | 한일 기초영문법 줄리아 나엘공 줄리아 전영역 요약 시즌 1 줄리아 문법 300제 줄리아 심화 단원별 문풀 줄리아 천기누설 줄리아 국가직, 지방직 모의고사 줄리아 월드헤럴드 | 보카 바이블 3.0 프린트 반복 풀이 |
2014년은 준비기간이 너무 짧아서 진짜 영어는 그냥 버렸어요;;;
공무원 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건 영어였어요. 당연히 가장 시간도 많이 들였구요...
- 단어에 대해서
시험 치고 난 후의 느낌은 단어부터 잡아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어요.
제일 유명한 단어집 아무거나 붙잡고 외우자 했던 게 보카 바이블 3.0이었습니다.
어원북부터 시작하여 접두어와 어근을 하루에 60개씩 암기하여 두 번 돌렸어요. 그리고 바이블 본권 들어가서 하루 60개씩 또 외웠습니다.
어원북 2회독, 본권 2회독 하고 난 다음에는 다시 어원북 60개씩 1회독, 본권 60개씩 1회독 하였어요. 60개씩 한 이유는 제가 단어가 워낙 안되어있는 상태였기에 최소로 시작한거구요. 이렇게 3회독을 한 이후에는 어원북은 더 이상 보지 않고 본권만 하루 80개씩 시험 전날까지 외웠습니다. 중간중간 이디엄 있는 부분은 시험에 다달아서 하루에 두 파트씩 본 것 같아요. 외운다는 마음보다는 눈도장찍는다는 마음으로 봤어요. 안그럼 글씨가 너무 빽빽해서 잠옵니다...
막판에는 첨부되어있는 단어테스트를 활용하여 어제 단어 80개를 외웠으면 오늘 아침 책상 앉자마자 테스트북 펼쳐서 80개 단어시험 치고, 틀린 거 다시 외우고, 오늘 분량 80개 외우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단어 암기 방법은 이동기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방법으로 했어요 ^^;
+
보카바이블은 표제어랑 유사어휘군까지 외웠습니다. 유사어휘군에도 표제어가 중복되기 때문에 단어를 눈에 익히려면 못해도 유사어휘군까지는해야 하는것 같아요. 단어 암기 시간은 아침에 한시간 정도 잡긴 했는데, 하루 종일 틈틈히 봤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을 잘 모르겠어요. 종이 들고 국 끓이면서 보고, 화장실가서도 보고, 시댁 갈때도 손에 들고 가고, 그랬어요 ^^
- 문법에 대해서
제가 2003년도에 수능 칠 때는 영어 문법이 2문제에 점수도 낮아서 정성껏 공부하지 않았거든요. 운 좋으면 맞히는 거고, 보통은 틀렸다 생각하고 들어갔기 때문에.... (저만 그랬던 건 아닌거 같아요...) 거기다 대학때도 전공 특성상 영어 관련 시험은 한번도 없었기에 10년만에 영어를 다시 공부해야했습니다...
지방직 때 영어 50점 받고 한일의 기초영문법부터 잡긴 했는데, 강의를 끝까지 다 들었을 때 느낀 점은, 이 강의는 공무원이랑은 조금 안 맞는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좋다는 강의는 많지만,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닌 공무원 영어 문제를 풀 수 있는 강의를 선택하시길 바래요. 한일 선생님의 기초영문법도 참 좋은 수업이긴 하지만, 수험생에게는 적합하지 않아 수험생으로서 조금 아까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줄리아 선생님의 강의는 영작이 들어가서 당황스럽고 어려웠지만, 확실히 문법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같은 강의를 두 번 돌려 들었습니다. 문법 관련 모든 강의를 들었고, 강의를 들을 때는 세세하게 설명을 적어뒀습니다. 다음에 풀 때 해설지처럼 활용하기 위해서요. 그리고 문법 문제는 단순히 답을 찍는게 아니라 모든 보기가 왜 틀렸는지, 왜 맞았는지 답지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풀어야 효과가 있어요. 저는 처음에는 종이에 옮겨 적다가 나중에는 프린트 위에 수정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 독해에 대해서
독해는 정말 줄리아 선생님 추천합니다. 이번에 독해며 문법이며 줄리아선생님 문제 방향과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아요. 사실 해설지가 그리 깔끔하지 않아요. 내용도 어려워 답을 봐도 잘 이해가 안될 때가 있고, 인강생이라 피드백이 힘든 점도 있었지만, 계속 줄리아 선생님을 따라갔던 이유는 알게 모르게 답이 보이는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때문이었어요. 그게 느낌만은 아니였나봐요.. 마지막 지방직 문제가 못풀겠다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 한국사와 선택과목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강의를 최소화 했습니다.
한국사 : 80-90-95-90
| 강의 | 혼자서 |
2014년 | 최태성 고급 한국사
| 최진우 독한국사 기출문제집 최진우 동형모의고사 |
2015년 | 신영식 해동한국사 심화이론 신영식 천기누설 | 신영식 기출정해 |
저는 따로 문제풀이를 하지 않고 이론 강의만 들었는데,
이론서를 구입하지 않고, 기출 정리했던 노트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론 강의 듣고 필기 보충하고, 기출문제 풀면서 빠진 부분들 보충하고.. 시험 2주 전에는 이 노트만 계속 보면서 필요한 무료 테마 특강 들었어요.
천기누설도 처음에는 그냥 혼자 풀려고 구입했는데,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결국 강의까지 신청하게 된 케이스예요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한국사도 반복이 중요하기에 저는 최진우 선생님 기출문제집만 8번 정도 풀었고 신영식 선생님 기출도 그 정도 푼 것 같아요 천기누설도 반복해서 풀었구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강의를 듣는 것보다 혼자서 여러 번 푸는게 시간을 잘 활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행정법 : 65-85-100-90
| 강의 | 혼자서 |
2014년 | 이영화 피데스 기본이론
| 이영화 피데스 기출문제집 |
2015년 | 써니 문제풀이반 | 이영화 피데스 기출문제집 김종석 기출문제집 |
2014년에는 시간은 없었지만 처음 접하는 과목이었기에 기본이론을 수강했습니다. 선생님 강의도 좋았지만 책이 너무 깔끔하게 잘 되어있어서 기출문제집도 같은 선생님 것으로 구입해서 혼자 반복해서 풀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판례는 오히려 재미있었는데 이론이 조금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소송제기 기간이나, 경계이론 이런거요 .. 자꾸 반복되는 숫자나 지문은 따로 워드로 정리했는데, 막판에 보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워드정리하면서 머릿속에도 어느정도 정리되었던 것 같네요 ^^
행정학 65-80-80-95
| 강의 | 혼자서 |
2014년 | 김중규 선행정학 기출문제집 김중규 모의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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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 신용한 콤파스 심화이론 신용한 기출 200제 신용한 합격노트 강의 | 신용한 콤파스 기출문제집 |
유일하게 기출문제풀이 강의를 들었던 과목입니다. 그만큼 어려웠고, 점수는 잘 안나왔어요
강의를 듣느라 기출에 충실하지 못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반복해서 틀리는 지문만 오엑스로 정리했는데, 이것도 활용은 못했어요 ㅠ
★ 문제풀이순서
저는 문제풀이 순서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저는 국어-한국사-행정법-행정학-영어 순서로 풀었는데요,
모든 과목을 빨리 풀어 영어에 시간을 최대한으로 확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생각대로 앞의 과목을 마킹하고 나면 보통 11시 전후로 영어를 시작하게 되는데, 영어에만 40분을 할애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늘 시간이 모자라 문제를 다 풀지 못했고, 문제만 보면 눈앞이 하얘지는 영어울렁증도 생겼고 당연히 점수도 완전 엉망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지방직 때는 국어- 영어 - 한국사 – 행정법- 행정학 순으로 바꿔봤습니다. 마지막 시험에서 나름 새로운 시도를 한건데요.... 영어 망치면 뒤에 푸는 과목에도 영향을 미칠까 걱정됐었는데, 선택과목은 어차피 문제당 배점(조정점수)이 적으니까 괜찮다고 스스로 다독였던것 같아요. 이때 처음으로 영어 20문제를 다 풀어보았고, 시간도 30분 안 걸렸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막판에 영어를 풀게 되면 40분이나 남았지만 더 긴장이 되서 문제 풀다가 잘 안되면 또 다른 문제 손대보고, 또 안되면 다른 것 손대보다 시간만 보내고 결국 제대로 못 풀게 되는 것이고, 엄청난 여유를 남겨놓고 풀게 되면 한 문제에 더 집중해서 차근차근 볼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확보하는 시간의 양이 아니라 질의 문제였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어요.
결론적으로 문제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순서로 푸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 생활
저는 결혼하고 신랑의 권유로 서른살에 처음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고, 살림과 함께 하다 보니 미혼이신 분과 좀 다르다는 것 참고해 주세요.
신랑 출근전 아침 먹이고, 설거지를 하고나면 공부는 보통 8시에 시작했습니다.
오전부터 점심식사 전까지 영어, 점심 식사 후 4시 정도까지는 한국사로 거의 고정적이었지만, 그 후 일정은 신랑 퇴근시간에 따라 달라졌어요.
신랑이 저녁을 집에서 먹는 날은 여유시간이 한시간 반 정도 되어서 한국사든 뭐든 기출을 풀었구요, 저녁 차리고, 뒷정리까지 하고 나면 보통 8시쯤이 다 됩니다. 그때부터 다시 저녁 공부 하는거예요.
선택과목 이론강의 한 두강 듣고, 밤 11시부터 새벽까지 기출문제 풀고...
신랑이 저녁을 먹고 오는 날이면, 한국사에 이어 바로 선택과목 강의 들어가고, 기출풀고 그랬던 것 같아요. 제 밥은 그냥 대충대충.... 물에 말아먹기도 하고.. 안먹기도 하고..;;
새벽까지 공부하다보면 아침에 밥을 차려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은근히 심했는데, 시험 임박해서는 다행히 신랑이 이해해줘서 아침은 알아서 하기로 했어요^^ 그 덕에 더 맘 놓고 늦게까지 공부할 수 있었구요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 몰아서 했어요. 다행히 아기는 없어서 ^^:;
토요일 오전은 늦잠 자고 청소하고, 쉬는 날이었구요
일요일은 오전만 쉬고 오후부터는 일주일 계획에 부족한 부분 보충하는 식으로, 일주일 시작하기 전 준비운동삼아 공부했어요. 너무 늘어질까봐요.
그 외 친구들은 거의 안 만났고.. 친정도 나몰라라 했고, 시댁에 일이 있을 때만 외출했어요. 명절 때는 당연히 양가 다 찾아뵈었구요 ...( 이부분은 신랑이랑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저보고 만날 거 다 만나고 다닌다고 해서 여러번 싸웠거든요 .. ㅠ)
고정적으로 시간표를 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크게 한달 공부량 정하고, 다시 일주일 양으로 나눠 그 양을 채우는 방식으로 했어요. 국어가 잘된다고 목표량을 넘어서 하지 않았고, 영어가 힘들다고 목표량에 모자라지 않도록, 제가 정한 그 양에 집중했어요.
처음에 2년만 공부하자고 신랑이랑 약속한 상태였는데, 시험 주기를 보니까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1년 반 정도가 되더라구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강의는 되도록 안 들었어요. 강의 듣는 게 공부하는거다, 라고 생각하게 될까봐 걱정도 되었고, 강의 듣는 것보다 기출을 한번 더 보는게 낫다고 판단했어요. 그리고 한국사와 선택과목 모의고사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진짜 진짜 시간이 없었거든요. 괜히 새로운 내용이 나오면 더 긴장되고 그런거에 집중하게 될까봐 포기했던 건데, 지금 생각해도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강의는 최소한으로, 필요한 강의 혹은 자극이 될만한 강의만 골라 들었어요.
온라인 스터디같은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핸드폰을 보게 되는 것도, 컴퓨터를 보게 되는 것도 저에겐 너무 큰 유혹이라서요. 그런데 영어단어는 스터디를 했으면 좋았겠다, 생각하기도 합니다.
★ 마지막으로
저도 딱히 제가 좋은 점수로, 높은 점수로 합격한 게 아니라는 걸 알아요.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고, 짧은 기간에 정말 운이 좋아서 합격하게 되었고, 조상님께 감사한 마음에 이번 추석 때 정성스럽게 전도 부치고 튀김도 했거든요 ㅎㅎㅎ
저는 학원도 안가고, 독서실도 안 다니고, 적게나마 강의는 들었지만, 다들 아시는 그 방법으로 인강을 들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어요. 꼭 노량진에 가야만 합격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요즘은 좋은 선생님 강의를 얼마든지 집에서 들을 수 있으니까요. 정말 의지가 약하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요~ 단, 모의고사는 실강으로 하는 게 효과가 더 좋을 것 같더라구요..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요 ㅠㅠ
제가 정말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남보다 머리가 똑똑해야 붙을 수 있는 시험이 아니라는겁니다. 누가 더 오래 앉아 있느냐, 누가 한번 더 보느냐, 그렇게 남보다 한번 더 보고, 조금 더 오래 앉아 있으면서 준비하다보면, 나에게 맞는 기회가 오는 것 같아요. 그 기회를 잡으면 됩니다. 짧게나마 공무원 공부를 하며 느낀 건, 나나 저 사람이나 지식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거예요. 생각해보면 다들 똑같은 선생님의 강의를 똑같은 책을 잡고 공부하는데, 별 다를 게 없을 것 같기도 하구요. 이번엔 나에게 기회가 올텐데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하시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길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