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 클렌저 단계 생략해 자극 없이 세안
※소문에 비해 별로였던 제품 자극이 적다는 ‘블레파졸 아 이 리무버’를 사용해봤는데 기름 성분이 아니라 눈에 들어가도 자극이 없어 좋긴 하지만 클렌징 효과는 떨어지는 편. 워터프루프 마스카라의 경우는 거의 지워지지 않아 실망스러웠다.
인터넷 화장품 동호회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신상품과 베스 트 상품 등 화장품에 대한 모든 정보는 인터넷에서 수집한다고 할 정도로 화장품 마니아인 그녀는 특히 유기농 제품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모공과 블랙헤드가 눈에 띄는 편이라 블랙헤드 제거에 효과가 있다면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일단 써보는 편 이지만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는 제품을 만나지 못했다고. 다행스럽게도 화장품이 맞지 않아 ‘피부가 뒤집어지는’ 일은 한 번도 겪은 적이 없을 정도로 피부는 타고난 편이지만 역시나 대부분의 피부 미인들처럼 파운데이션과 마스카라 이외의 색조 화장은 잘 하지 않는다고. 원래 타고난 피부가 복합성이라 유분기 많 은 제품은 절대 사절이 철칙이었지만 20대 중반을 넘기면서 피부가 건성화되어 가 는지 피부가 땅기고 건조해지는 것을 느끼는 일이 잦아져 최근 들어 수분 크림과 수분 팩 바르기에도 열심이라고 한다.
1 클렌징 오일과 블랙헤드 전용 오일은 필수
마스카라와 아이브로는 꼭 하는 편이라 화장 솜에 아이 리무버를 듬뿍 적셔 눈두덩 에 올려놓은 후 가볍게 닦아낸다. 피부에 자극이 없고 씻어내는 느낌이 좋아 애용 하고 있는 젤 타입의 유기농 아킨 클렌저로 마사지하듯 메이크업을 지워주고 온수 와 냉수에서 번갈아가며 세안한다. 모공이 넓은 편이라 냉수로 모공을 죄어주는 효 과를 주는 것은 물론 번갈아가며 헹궈주면 피부가 수분을 머금은 듯 한층 탄력 있 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2 폼 클렌징 세안은 자제
박정은 씨의 세안 습관을 듣다 보니 뽀드득 소리가 나게 이중 삼중으로 닦아내는 사람들이라면 의아하다고 생각할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폼 클렌저를 거의 사용하 지 않는다는 것이다. 계면활성제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는 얘기를 듣고 사용하 지 않기 시작했는데, 클렌징 젤로 지워낸 후 가볍게 물 세안만 한다. 세안 후에도 땅김이 덜하고 오히려 촉촉함마저도 느낄 수 있게 되었다고.
3 집에서 직접 하는 미백 케어
클렌징 고수답게 관리실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팩을 만들어 1주일에 1~2회 정도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 팩 관리 중 최고의 효과를 본 것은 율무 가루와 꿀을 사용한 팩. 주근깨가 있기 때문에 색소 침착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율무 가루를 팩 재료로 사용하는데, 율무 가루에 물을 약간만 부어 스크럽제 같은 느낌으로 얼굴에 마사지해준다. 모공 속 노폐물 청소 효과뿐만 아니라 미백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율무 팩 후 세안한 얼굴에 꿀을 발라주고 몇 분 뒤 씻어내면 맑아진 피부에 촉촉함 이 더해져 거울에서 눈을 뗄 수 없을 거라고 한다. 가끔은 각질 제거에 효과가 좋 은 우유로 세안해주기도 하는데 신선한 우유보다는 유통 기한이 지난 우유로 세안 하는 것이 효과가 더 좋다.
클렌징의 기본은 깨끗한 손과 풍부한 거품
※소문에 비해 별로였던 제품 디올의 클렌징 오일은 너무 미끌거리고, 맥과 슈에무라는 가격에 비해 효과는 만족스럽지 못한 편.
싸이월드 화장품 커뮤니티 ‘유리거울’의 회원인 디비스코리아의 컨설턴트. 피부 관리에 너무도 관심이 많았던 어머니 덕에 일찍 피부 관리에 눈을 떠 여자들의 가 장 큰 골칫거리인 모공과 블랙헤드에 대해서는 걱정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게다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하루도 빠짐없이 챙겨주신 비타민으로 하얀 피부임에도 주 근깨가 적은 편. 고등학교 시절 이미 아이크림을 바르기 시작해 심한 건성 피부임 에도 눈가 주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예전에는 무조건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을 선 호했지만, 뷰티 클래스에 자주 참여하고 화장품 모니터나 평가단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브랜드의 화장품을 접하다 보니 관심이 더욱 높아져 브랜드마다 샘플들을 구 해 써본 후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신중하게 골라 사용하고 있다. 여드 름이나 피부 트러블은 겪어본 적이 없는 피부 미인으로, 가끔 생기는 뾰루지는 손 대지 않았다가 피부과에 가서 짤 만큼 관리에 철저한 편. 정작 본인은 특별한 관리 법은 없고 기본에 충실하게 클렌징할 뿐이라 말한다.
1 버블 메이커를 이용하는 거품 세안
기초 화장 외에는 정말 화장을 잘 안 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라도 바른 날은 반 드시 꼼꼼하게 이중 세안한다. 클렌징 오일로 마사지하듯 가볍게 지워주는데, 콧방 울과 그 주변은 특히 더 세밀하게 마사지한다. 마사지 후 바로 세안하는 것이 아니 라 물을 손에 조금 묻혀 다시 한 번 마사지를 해 지워준다. 손에 너무 힘을 주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최대한 가볍게 지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로 세안 한 뒤 두 번째로 폼 클렌저를 사용하는데 이 때는 버블 메이커라고 하는 거품망을 이용해 두 손 가득 거품을 낸다. 맨손을 사용하면 거품이 많이 일지 않으므로 망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거품 내기 전 폼 클렌저에 베이비 파우더를 함께 섞어주 면 오래된 각질 제거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자기 전에는 이중 세안을 하지만 건 성 피부이기 때문에 아침에는 물로만 가볍게 세안을 해주는데 온수로 시작해서 찬 물로 가볍게 씻어준다.
2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클렌저는 듬뿍
색조 화장을 했을 경우에는 리무버를 화장 솜에 충분히 적신 후 비벼서 닦아내지 않고 눈이나 입술 위에 올려놓은 채로 기다린 후, 살짝 닦아내듯이 쓸어내려준다. 남아 있는 아이라인이나 메이크업은 면봉에 리무버를 묻혀 지워준다. 눈이나 입술 은 비비는 대로 주름이 생기기 때문에 절대로 힘을 주어 비비거나 닦아내지 않는 것이 포인트.
3 클렌징보다 손 닦기가 먼저
세안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세안하기 전에 반드시 손을 닦는 것이다. 의외로 그냥 클렌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온수로 손의 노폐물을 먼저 닦아내고 클렌징을 시작해 야 더 맑고 깨끗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세안 시간이 길어진다고 좋은 것 이 아니고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세안은 절대 10분을 넘기지 않 도록 지키고 있다. 얼굴의 물기를 닦아낼 때도 수건으로 살짝 물만 눌러준다는 느 낌으로 닦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