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소개 보광산 [普光山] 532m 충북 괴산군 사리면 산세가 빼어나거나 경치가 좋고 바위가 있다던가 하는 그런 산은 아니다. 그저 나즈막한 육산에 불과하다. 그러나 정상의 봉학사지에 얽힌 전설같은 현실에 인간 욕심의 무상함을 일깨워 주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접근이 용이하고 험하지 않아 가족단위로 등산할 수 있는 좋은 산이다. 산행은 모래재 고개에서 300미터 괴산 쪽으로 위치한 수암리 시동마을에서부터 시작한다.
시동마을에서 보광사까지는 차도가 닦여있다. 시동마을 앞 승강장 옆에 있는 보광사 안내판을 따라 시동마을 출발한지 1시간 정도면 보광사에 도착한다. 보광사는 없어진 봉학사의 후신으로 그 명성을 간직하여 오고 있으며 봉학사지 석조여래상을 대웅전에 주존불로 모시고 있다. 대웅전 처마끝에서 보면 끝없이 펼쳐지는 낮은 산들이 손에 잡힐 듯 친근해 보이고 마음까지도 시원해 지는 곳이다.
대웅전 오른쪽 바위 밑에선 석간수가 샘솟는데 아무리 가물어도 넘쳐 나는 샘물이 맛 또한 그만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절터에 홀로 남은 봉학사지 5층석탑은 고려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지방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었다는 안내판이 있다. 정상은 뚜렷한 봉우리를 형성하고 있지는 않다. 왼쪽길은 모래재로 갈 수 잇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길이 좋지 않다. 정면으로 난 내리막길을 택하면 백마산까지의 능선 종주나 소매저수지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다.
첫댓글 대장님~~~
엄동설한 에 무사히 완주는 대장님 덕이라 생각 드네요
복기 하면서 보니
힘든 산행이였다 생각 합니다
산이란~~~
자만은 금물이라 생각든 하루 였네요
대장님~~~♡
감사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