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넷째 주 그룹큐티나눔
겸손할 때 이긴다
신명기 10:1-22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겸손히 주를 섬길 때(찬송 212장, 구 347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잠 16:18)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파선을 피하려면, 잘되고 높아질수록 두렵고 떨림으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낮춰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복이라는 승리의 자리에서 더욱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특별히 어려운 이웃을 더욱 섬기는 삶입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하나님은 모세가 깨뜨린 십계명 판을 대신할 새로운 십계명 판을 주셨습니다(1-11절).
1) 모세는 새롭게 받은 십계명 판을 어디에 넣었습니까(5절)?
그가 만든 궤에 넣었다.
십계명 판을 넣은 궤가 바로 성전의 지성소에 모시는 ‘언약궤’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전의 핵심 기물이다. 본래 언약궤 안에는 십계명 판과 함께 아론의 싹 난 지팡이와 만나가 든 항아리가 함께 있었다(히 9:4). 이 세 가지는 모두 하나님의 말씀과 그 권위를 상징하는 물건이다(민 17:3-5; 신 8:3).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임재하시는 통로가 그분의 말씀임을 분명히 알게 된다.
2) 하나님은 모세의 말을 듣고 어떻게 하셨습니까(10절)?
이스라엘을 참아 멸하지 않으셨다.
모세가 첫 번째 십계명 판을 들고 호렙 산에서 내려왔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기고 있었다. 이에 격노한 모세는 십계명 판을 던져 깨뜨렸고,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멸하고 모세로부터 새로운 민족을 시작하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께서 하나님 자신의 언약과 영광을 위해 백성들을 사하시기를 위해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셨다(출 32:1-14). 이처럼 경건한 한 사람의 기도는 가족과 나라와 민족을 살리기도 한다.
3) 하나님이 모세에게 명하신 것은 무엇입니까(11절)?
“일어나서 백성보다 먼저 길을 떠나라. 내가 그들에게 주리라고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한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라.”
모세는 다시 이스라엘 앞에 서서 가나안을 향해 행진하게 되었다. 불순종을 반복하는 무리를 포기하지 않고 지도하며, 그들을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때문에 성경은 모세를 평가하기를 그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한 사람이라고 기록했다(민 12:3). 온유함은 성령의 열매 가운데 하나다(갈 5:23). 즉, 이러한 헌신은 성령에 사로잡힐 때 가능해진다. 하나님은 이러한 헌신을 귀히 보시고, 하늘의 영광을 약속하신다(단 12:3).
나눔 1 이스라엘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했을 때,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듣고서 진노를 거두시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복과 은혜를 흘려보내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복의 통로로서, 교회와 사회, 더 나아가 세계를 위해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하는지 이야기해봅시다.
2. 모세가 이스라엘에게 순종과 겸손을 거듭 명령합니다(12-22절).
1)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요구하시는 태도는 무엇입니까(16절)?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않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는 난 지 8일째에 할례를 받아야 했다. 이는 하나님이 조상 아브라함에게 주신 영원한 언약의 상징이었다(창 17:9-12). 하지만 몸의 할례는 상징일 뿐, 그 자체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보증해주는 것이 아니었다. 참 하나님의 백성은 그 마음이 할례를 받은 자, 즉 하나님의 언약에 순종하는 믿음 안에 자기를 두는 자들이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교회에 출석하고, 세례를 받았다고 그가 참 성도인 것은 아니다. 마음이 참 믿음 안에 거하여, 성령께서 그 마음 안에 거하실 때만이 우리는 참 성도가 될 수 있다.
2) 하나님이 사람에 대해 행하시는 바는 무엇입니까(17b, 18절)?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으시고, 뇌물을 받지 않으시며,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고,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신다.
고아와 과부는 고대 사회에서 약자의 대표 격이 되는 이들이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고아와 과부란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류가 가지게 된 신분이다. 인류는 하나님을 떠나 아버지 하나님을 잃어버린 고아가 되었고, 신랑 되신 아들 하나님을 죽이고 스스로 과부가 되었다. 만일 하나님께서 고아와 과부의 하나님이 아니셨던들, 고아와 과부 같은 우리를 사랑하지도, 구원하지도 않으셨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사랑을 아는 우리는 이제 우리 안의 고아와 과부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긍휼히 여겨야 한다.
3) 이스라엘이 나그네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19절)?
그들도 전에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기 때문에
우리 사랑의 실천이란, 결국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닮는 행위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를 살펴보면, 우리도 어떻게 서로를 사랑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이방의 나그네였던 이스라엘을 사랑하셨고, 긍휼히 여기셨다. 그러므로 이스라엘도 나그네를 사랑하고 긍휼히 여겨야 마땅하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세상을 방황하던 나그네인 우리를 사랑하셨고 긍휼히 여기셨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같이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그와 같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요일 4:10-11).
나눔 2 ‘마음의 할례’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는 것이며, ‘목을 곧게 하지 않는다는 것’은 겸손한 마음과 자세를 의미합니다. 겸손한 신앙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게 되는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이야기해봅시다.
나눔 3 이스라엘이 나그네를 사랑해야 하는 것은 그들 역시 이방의 나그네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사랑하시는지 아는 것은 내가 이웃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이 삶 속에서 어떤 이웃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나눠봅시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순종하는 믿음과 겸손한 신앙으로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공동체 _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 돌아보고 섬기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