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가 와셋, 오믹스, WRL 등 가짜 학술단체 발표논문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 10대 고등학생이 논문을 투고한 사례를 여러 건 확인했습니다. 학생들은 국제학교, 자사고, 특목고 출신 학생들로, 부모까지 거들어 논문투고 실적을 올리고 명문대에 진학한 '현실판 스카이캐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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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에 공개한 최초보도에는 특정 해외학술지에 투고된 특정 논문의 고등학생 교신저자의 이메일 주소를 두고 "엉터리 이메일을 적어둔 것"이며 "돈만 주면 논문을 실어주는 오미그의 실체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학생 측에서 "이 이메일이 실제로 사용하던 것이며, 금전으로 논문 게재를 거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 왔습니다. 이에 따라 뉴스타파는 원기사와 영상에서 해당 부분을 삭제하는 등 관련 내용을 바로 잡는 조치를 바로 취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당사자 및 독자·시청자들께 알립니다.
본 매체는 해당 고등학생에게 SNS 메신저로 확인요청을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보도 전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채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를 입은 학생 측에 사과드립니다. 더불어 부정확한 보도를 접한 독자·시청자들께도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