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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제주 유나이티드 vs 상주 상무
주중 제주 조성환 감독의 횡보에 관련되어 의미 있는 프런트 입장이 나올 것 같았는데,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먼저 제주 프런트에서 여전히 조성환 감독 신뢰 한다고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작년 15경기 무승 일 때도 신뢰 하더니 역시 8경기로는 멀었나 봅니다.
상주 상무의 경우 시즌 시작과 함께 반짝 2연승을 거두었는데요, 지나고 보니 상주가 2연승 한 팀들은 현재 다 리그 하위권 팀이네요. 상주는 제자리를 찾아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주는 올 시즌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합격한 대표적인 K리거는 송승민(포항), 김진혁(대구), 김민혁(성남), 황병근(GK)(전북)외 3명인데, 이들이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다면 올 1월 합격자들 중 진성욱, 류승우, 이찬동, 한석종, 등과 현 상주 상무의 주요 자원들과 시너지를 이룬다면 수비진의 무게감이 조금 떨어지는 걸 제외하면 꼭짓점 진성욱과 윤빛가람을 중심으로 짜여진 2선 공격진은 꽤나 괜찮은 조합이 나올 것 같습니다.
양 팀은 맞대결에서 불과 2-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제주가 상주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 왔지만, 요 근래에 들어서는 호각세를 이루고 있고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4연속 무승부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자꾸 생각나는 제주의 지난 라운드 경기력은 조금 솔직하게 이야기 하자면 개인적인 추측에는 선수들 태업이 아닐까 심각하게 의심이 가며, 아길라르의 창의적인 패싱력은 인정하지만 그의 게으른 활동량으로는 현재 제주와 옷 색깔이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팀 전체 경기력에는 하드웨어 적인 부분보다 멘탈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큽니다. 제주선수단은 지난 라운드에서 모두가 열심히 뛰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지 않는다면 이것이 시사 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봉급이 안 나와서? 선수단간 불협화음이 있어서? 선수단과 코치진과 불협화음이 있어서? 코치진과 프런트와 불협화음이 있어서? 즉, 팀을 이끄는 주요 선수들의 결장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는 일시적 일 수 있지만,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선수단 내부의 멘탈이 가라앉아 열심히 뛰는 동기부여가 떨어진다면 이것은 장기적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하여 하락세의 팀이 한번 가라앉은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난 제주 경기의 실점 장면 중 3번째와 4번째 실점장면은 현재 선수단의 의지를 보여주는 실점 장면 이였습니다. 3번째 실점 장면에서 강원 김지현선수 슈팅 시 바로 옆에 있던 수비수 권한진과 이동수 누구하나 타이트한 마킹을 한 선수는 없었습니다. 그걸 본 알렉스가 실점이후 분통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였죠. 어쩔 수 없는 실점 장면이라면 그걸 본 수비수는 고개를 떨굴 뿐 화를 내진 않습니다.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그 근처에 있던 아길라르는 아에 김지현 선수가 드리블 칠 때 그냥 냅두고 지켜보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4번째 실점에서도 권한진 선수의 지분이 컸습니다. 이현식 선수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와서도 너무나 쉽사리 접히는 모습에 실점이후 바로 뒤에 있던 알렉스는 또 분통을 터트립니다. 현재 제주는 전술적으로도 아길라르의 공격적인 성향을 커버해 줄 수 있는 센터백을 보호 해주는 허리라인이 빈약합니다. 현재 주전으로 출전하는 권순형, 이창민, 중 누가 그 역할을 해 줄까요? 권순형 선수가 포지션상으로는 해주어야 하는 데 그게 부족하니 지난 라운드에서는 과감하게 김호남을 제외하고 아길라르를 살리기 위해 김호남선수와 이동수 선수를 교체시켰는데 이동수 선수 역시도 왕성한 활동량이나 수비 보호역할을 충분히 해주지 못했습니다. 단통 패 예상합니다.
2경기 강원 vs 대구
일단 양 팀의 상대전적을 살펴보니 대구가 강원에게는 천적입니다. 현재 대구가 최근 맞대결에서 5연승을 기록 중입니다. 상대전적 5연승은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작년 2018시즌 대구가 리그에서 11승을 기록했는데 이 중 4승을 강원에게 얻어냈습니다. 그렇다면 대구가 한 팀에게 4연승을 할 정도로 작년 시즌 대구의 객관적인 전력이 강했는가? 라고 한다면 그렇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년 시즌 대구는 리그 8위를 하였고, 강원은 리그 7위를 하였습니다. 객관적인 전려차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결과는 팀 간 상성에서 밖에 찾을 수 없습니다. 전술적으로 말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강원 감독의 입장에선 짱구도 아니고 팀이 작년 시즌만 4연패를 당하는 동안 전술적으로 고민을 안 했을까요? 물론 작년 5패 중 최윤겸 감독이1패, 송경섭감독이 2패, 현 김병수 감독이 2패입니다. 최윤겸 감독을 제외하고 송경섭과 김병수감독은 연패를 당해봤기에 전술적으로 매치에 임하기 전 특별히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했을 것입니다. 아마 라운드 예정일 며칠 전부터 골머리를 앓 정도로 전술적으로 고민을 했었을 것입니다.
경기 전부터 대구 선수단은 강원의 오렌지 유니폼을 보면 자신감을 안고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는 강원이 해 볼만 한 대진이 되었습니다. 4가지 측면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1. 가장 최근 강원이 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입니다. 2. 김병수 감독의 전술 굳히기를 짚어 볼 수 있으며 리그 시작을 4백으로 출발해 강팀을 대 할 때 만 3백으로 나오다가 최근 2경기는 다 3백으로 치루며 연승을 기록했다는 것 3. 대구의 팀 분위기가 그리 녹록치 않다는 점으로 첫째, 주중 경기를 치렀다는 점. 대구처럼 토탈압박과 역습축구는 엄청난 체력을 요구합니다. 그만큼 대구가 동계시즌 확실하게 체력적으로 준비했다는 것인데, 주중 아챔을 뛰고 또 경기를 치룬다는 점은 대구처럼 많이 뛰는 팀에겐 불리할 수 있다는 점과 최근 좋은 활약을 선보이던 김진혁선수 입대로 인한 공백과 무엇보다 팀의 큰 악재는 에이스 세징야가 지난 아챔 경기 후반 햄스트링으로 실려나갔습니다. 진단은 2주로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햄스트링은 생각보다 재활이 오래 걸립니다. 게다가 재발 우려도 상당히 높아서 복귀 이후에도 부상 이전의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대구라는 팀 컬러는 팀 전체가 엄청나게 함께 뛰는 축구를 구사함으로 선수 1-2명의 공백으로 인하여 팀 컬러가 쉽사리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세징야가 대구에 미치는 영향은 최전방에서 부지런한 압박을 통한 1차저지, 역습이 통하지 않을 경우 라인브레이크를 통한 2선 침투, 세트피스에서의 날카로운 킥, 팀의 주장으로 언제든 한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사라는 팀 전체에 미치는 멘탈을 고려했을 때 그의 공백여파는 상당하다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라운드 강원이 승리하게 된다면 단숨에 리그 4위까지 점프할 수도 있습니다. 강원은 그만큼 동기부여도 되어 있을 테지만, 저는 팀 간 상성을 극복한다는건 정말 쉽지 않다고 보는 1인입니다. 많은 부분에서 강원으로 손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구 역시도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강원을 만나기 전부터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테고 안드레 감독도 세징야 부상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했을 것이라고 짐작하였을 때, 두 팀은 승부를 내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가 마감되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3경기 인천 vs 성남
이번 매치업의 큰 그림은 투혼의 임중용과 영리한 남기일의 대결입니다. 슬로우 스타터란 별명이 무색하게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던 인천은 2라운드 이후부터 연패에 연패를 거듭하다 결국 감독 교체와 함께 지난 라운드 골은 못 넣어도 실점은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무승부로 연패를 끊었습니다. 반대로 시즌 출발을 어지럽게 하였던 성남은 최근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며 리그 4경기 무패와 함께 컵 대회 포함 3경기 무실점 경기를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 성남에게도 적지 않은 전력누수가 있습니다. 바로 공격의 핵 김민혁의 입대소식입니다. 남기일의 애제자 김민혁의 공백을 과연 잘 메울 수 있느냐가 성남으로선 이번 경기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은 레전드 임중용 감독이 지난 서울 원정을 무실점으로 마치며, 일단 좋은 시작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감독 본인도 만족감을 드러냈고, 무엇보다 인천에게 희소식은 이번 성남 전에 그토록 목말라했던 무고사와 남준재 허용준 등 공격진의 복귀소식입니다.
두 팀의 맞대결 전적에서는 뚜렷한 특징은 없어 보이고, 가장 최근 맞대결 결과가 16년 10월 경기인데 당시의 스쿼드와 현재의 스쿼드는 많이 다르기에 경기력을 예측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말 그대로 현재 수준에서 예상해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인천은 그 동안 연패를 거듭하며 실점을 거듭하던 것을 지난 라운드 감독 교체와 함께 무실점으로 그 동안의 패배의 원인이었던 문제를 일부 보완하였습니다. 여기에 최근 공격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선발라인업에서 들쑥날쑥 하였던 공격진을 이번 라운드에서는 어느 정도는 보완을 하고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하지만, 무고사와 허용준 남준재등이 100% 컨디션일 지는 미지수이고 그들이 돌아온다고 갑자기 경기력이 확~ 올라갈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고 감독도 매우 큰 기대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로는 서울 경기 이전 연패를 거듭할 당시 경기들에서 현재 인천이 기다리는 무고사와 남준재 허용준 등이 출전을 안했던 것이 아니고 출전을 했음에도 진 경기들이 많았습니다. 임중용 감독대행은 여전히 수비 안정에 공을 들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본인의 선수시절 포지션도 센터백이나 포백보호 수미가 주 포지션 이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선수시절도 꾸준히 주장을 역임하였던 그의 리더십은 감독대행에서도 여실히 들어날 것입니다. 성남의 경우 앞서 언급한 김민혁의 공백은 분명 전력이 마이너스 요소이지만, 최근 성남이 좋은 경기결과를 기록한 것은 김민혁을 필두로 막강화력 공격력이 아니고 강력한 토탈 압박 수비 축구였습니다. 김민혁 선수가 빠진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수비력이 순식간에 무너지지는 않을 테고, 성남은 다음 라운드에서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다음 라운드에 기다리고 있기에 자칫 이번 경기를 패하게 된다면 연패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성남도 섣불리 이기는 축구보다는 지지 않는 경기결과로 최근의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을 것입니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 할 때 양 팀의 매치 업은 인천이 수비에서의 집중력 향상과 일부 공격수들의 복귀, 캡틴 남준재의 복귀와 임중용의 리더십이라는 긍정적 요인들을 갖추고 있다면 공격의 핵이 빠지지만 여전히 최근의 경기결과가 강한 수비력과 함께 다음 라운드 전북을 맞이해야 하는 동기부여를 갖고 있는 성남을 고려하면 무승부를 첫 번째 선택지로 찍어야 할 것입니다.
4경기 아틀레틱 빌바오 vs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바스크 지역 팀 간의 매치입니다. 빌바오는 베리쪼 감독과 시즌을 출발하며 시즌 첫 경기를 승리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주었습니다. 그것도 잠시 이후 3개월 정도 11경기 무승의 부진에 허덕입니다. 12월 초 베리쪼를 경질하고 빌바오 유스 출신 가리타노를 영입합니다. 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가리타노는 부임 이후 수미 출신답게 수비 안정화에 우선을 두고 팀을 안정화 시켜가며 전혀 다른 팀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수비가 안정화 되니 공격도 자연스럽게 날카로움을 갖추게 되며 빌바오는 홈에서 현재 10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며, 10번의 무패 중 6경기가 무실점이고 눈여겨 볼 점은 6번의 무실점 경기에는 세비야, 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비가 안정화 되었다고 빌바오는 수비적이지 않습니다. 홈에서는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최근 팀은 가리타노를 포함한 스탭진과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하였습니다. 최근의 상승세와 함께 오늘 새벽 있었던 힘든 레가네스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하였습니다. 레가네스는 현재 리그 12위이지만, 올 시즌 리그 홈 경기에서 이번 패배 포함 딱 3번 밖에 지지 않을 정도로 순위에 비하여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비록 네시리의 자책골로 얻은 승리이지만 무실점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팀의 순위는 어느새 7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특히나, 이번 라운드는 무적에 가까운 산마메스에서 최근 부진을 거듭하는 알라베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니 향후 유로파는 물론, 챔스권도 바라보는 긍정의 에너지가 구단에 넘치고 있습니다.
알라베스는 최근 리그 원정 2연패를 포함해 6경기 무승 중입니다. 팀의 분위기는 완연하게 하락세를 보이며 리그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기에 현재의 폼은 일시적인 하락으로 보기보단 그들의 단순한 전술에 대한 상대팀들이 익숙해 짐과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계에 이르러 경기력에서 좋은 모습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전형적인 중하위권 클럽의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라베스는 리그 초반부터 지난달까지도 줄곧 챔스권과 유로파 권을 오가며 순위를 지켜오다 최근 들어 실점이 많아지며 부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 역시 신계 바르셀로나도 뚫지 못한 산마메스에서 과연 좋은 모습을 보여 줄지 의문이 듭니다.
빌바오와 알라베스는 윙을 활용하는 공격이 많습니다. 짜임새면에서 빌바오가 나아보입니다. 라울 가르시아가 공격에선 2선 침투로 공격에 힘을 실어주고 최전방 윌리엄스는 최전방과 좌우를 오가며 흔들고, 왼쪽의 코르도바와 유리 라인의 질 높은 크로스를 주 공격루트로 이용합니다. 현재 오른쪽 풀백 케파와 백업을 해주던 마르코스마저 부상으로 빠졌습니다. 빌바오의 기본 포메이션은 4-2-3-1입니다. 요번 레가네스 원정에서 가리타노는 오른쪽 풀백이 모두 부상으로 공백이 생기자 3-4-3으로 들고 나와 전술의 다양함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투박하긴 했지만 대안으로 무실점을 경기를 마친 점은 높게 평가합니다.
그렇다면 저는 이번 매치를 어떻게 생각해 보았냐하면.....살짝 이변을 고려중이라 단통보단 복수마킹을 고려중입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빌바오가 이제 한번쯤 질 때가 되었다 입니다. 대부분의 상승세를 타는 팀들이 바셀 같은 초 강팀이 아니라면 리그 처음부터 끝날 때 까지 줄곧 지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빌바오는 초강팀에 속하지 않습니다. 둘째, 최근의 홈경기에서 컵대회 포함 3경기에서 실점이 이전에 비해 많아졌습니다. 3경기 7실점입니다. 그 이전 대부분 1골이하로 경기를 치룬 것에 비하면 실점이 많아졌습니다. 셋째, 빌바오의 휴식이 너무 짧다는 것입니다. 우리 시간 오늘 새벽 경기를 치루고 하루정도 휴식을 취하고 나서 알라베스와의 경기를 현지시간 정오에 갖게 됩니다. 즉, 딱 하루정도 휴식을 가지고 바로 경기를 치루는 셈이고, 여기에 마드리드(레가네스)까지 원정을 다녀왔습니다. 이에 반해 알라베스는 어제새벽바셀과 홈경기를 치루고 빌바오로 이동하는데, 같은 바스크지역이여서 이동거리도 짧습니다. 즉, 알라베스는 거의 이틀 반 정도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임하게 됩니다.
네 번째, 알라베스가 이제 한번쯤 이길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알라베스는 이번 라운드 포함 4경기를 남겨 두게 되는데 갑자기 그간의 부진을 잊고 확 좋아지기 보다 현재의 분위기대로 시즌을 10위권 정도로 마칠 것으로 생각되며, 이 4번의 매치 중에 깜짝 승을 한번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깜짝승이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리그 홈 공식 12경기 무패 중이여서 한번 즈음 질 때가 된 이번 빌바오와의 매치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고 덜컥 홈 단통 패 보다는 체력고갈도 잊게 만들 챔스권에 대한 동기부여를 무시할 수 없기에 승, 패 두 마킹을 생각해 봅니다.
5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바야돌리드
우승경쟁을 하는 팀과 잔류경쟁을 펼치는 팀 간의 매치입니다. 모라타가 첼시의 그 모라타 맞나요? 요새 폼이 너무 좋네요. 리그 적응력 이란 게 참 신기합니다. 모라타도 그렇고 이아고 아스파스 볼 때 마다 도대체 리버풀에서 왜 성공을 못했을까 생각이 들어요. 이 경기 이변이 생길만한 요소가 있을지 따져보았습니다. 현재 맞대결 전적은 아틀레티코 기준 현재 7연승 중입니다. ㅎㄷㄷ 이건 뭐 무도 없어요. 한번 즈음 비길 때도 된 것 같은데... 빌바오와 마찬가지로 AT도 휴식이 짧습니다. 하루정도 완전하게 휴식을 취하고 경기를 갖게 되는데, 빌바오는 이틀사이에 이동이 있었고 AT는 연속 홈경기입니다. 하루 반나절 정도 휴식을 갖고 현지시간 오후 3시 15분 경기입니다. 바셀과는 3경기 차이인데 사실 잡기는 어려워 보이고 오히려 최근 폼이 좋은 레알과 2경기 차이인데 레알이 아직 한 경기 덜 치룬 점을 감안하면 1경기반 정도 차이라 오히려 2위 수성 경쟁이 우승 경쟁부터 더 치열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정배를 보고 있습니다. 바야돌리드의 이동 경로도 매우 빡시네요~
6경기 레가녜스 VS 셀타비고
두 팀은 모두 잠재적 1부 잔류 경쟁 팀에 속합니다. 산술적으로 레가녜스가 잔류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하지만 최근 레가녜스의 경기결과가 그리 만족스럽진 못합니다. 레가녜스는 시즌 내내 중하위권 클럽답지 않게(?) 홈에서는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특히나 한 골차 승부를 즐겨했고 3-5-2를 기본 포메이션으로 조금씩 상대에게 맞춤형으로 전술을 바꿔가지만 기본적으로 쓰리백의 롱 볼 축구를 즐겨합니다. 올 시즌 홈에서 7승 7무 3패를 기록했습니다. 다음라운드 세비야로 원정을 가기에 이번 라운드에 대한 동기부여 충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셀타비고는 아스파스의 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즌 중반 엄청난 연패는 아스파스의 부재와 함께 찾아왔으며, 아스파스가 복귀하며 2골을 넣은 비야레알과의 경기부터 최근 6경기 매 경기 아스파스는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3승 2무 1패로 흐름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셀타비고는 이번 라운드를 마치고 바셀과의 경기 그 다음 빌바오를 만나게 됩니다. 현재 강등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라운드 역시 동기부여 충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가녜스가 윙을 와이드하게 롱볼을 구사한다면 셀타는 점유율과 짧은 패스를 선호합니다. 아스파스, 고메즈, 부팔, 멘데즈의 화력이 최근 6경기 13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올 시즌 레가녜스가 홈에서 단 3패만을 기록하고 있고, 셀타는 올 시즌 원정에서 단 2승만을 거두고 있습니다. 홈에서 매우 강한 팀과 원정에서 약한 팀이 만나다면 어떻게 될까요? 단순하게 생각하면 레가녜스 사이드로 봐야 정상이지만, 지금은 리그 막바지이고 어느 팀에 동기부여가 더 충만한 가를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지로나가 현재 승점이 34점인데 4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4경기 중에는 세비야와 헤타페와의 경기가 있습니다. 현재 전의를 상실하고 6연패 중인 지로나가 남은 4경기를 다 이기긴 어려워 보입니다. 현실적으로 2승(전 이것도 희박해 보임)정도 딴다고 가정했을 때 지로나의 승점은 40점이 됩니다. 셀타의 현재 승점이 36점이고 다음 라운드 바셀과의 경기 어렵다 치고, 그 다음 라운드 빌바오 원정 어렵다 치면, 마지막 바예카노와의 홈경기와 이번 라운드 2경기 중 한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봅니다. 확률적으로 이번 경기 보다는 홈에서 바예카노와의 경기가 더 유리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레가녜스의 현실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강등권으로부터 셀타보단 안정적인 상태로 현재의 승점 41점에서 1-2점 정도면 충분히 강등권으로 자유로울 것입니다. 그렇다면 위로는 어디를 바라보고 있을까요? 다음 라운드 챔스 진출권 경쟁중인 세비야 홈으로 원정을 가게 됩니다. 레가녜스의 현실적 최대치 목표는 10위권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이번 라운드 사이좋게 무승부로 윈윈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7경기 바르셀로나 vs 레반테
바르셀로나 경기를 분석한다? 바셀이 올 시즌 8번의 무승부와 2번의 패배가 있었습니다. 홈에서는 3번의 무승부와 1번의 패배가 있었습니다. 라리가 리그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무승부와 패배를 예측하는것이 가능할까요? 걍 운이 맡겨야죠,,, 돈이 너무 남으면 레반테가 최근 바르셀로나에게 겁 없이 막 덤비고 이겨본 경험(물론 지들 홈에서)이 있기에 무승부 정도는 받쳐볼 의향은 있습니다.
8경기 전북 vs 서울
일단은 전북 단통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경기력입니다. 그냥 제가 보는 관점에서 전북이 서울보다 위입니다. 최용수 감독이 사실 전북 상대로 약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전북을 단통 픽합니다. 전북은 이 경기 이후 일정 중 베이징 아챔 원정 다음 울산 원정 경기나 부리람 아챔 경기 이후 경남이나 강원 원정길에서 한번쯤 쉬어 갈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회차 K리그 경기 중 정배 들어오는 경기는 전북 경기가 유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9경기 울산 VS 경남
일단 홈승부터 무, 패 다 생각 중입니다만 무승부를 가장 염두에 두어 두고 있습니다. 최근 경남의 경기력이 조금 올라왔습니다. 네게바의 폼도 시즌 초반 보다 훨씬 좋아 보이고요, 쿠니모토는 여전히 클래스가 남다름을 보여주고 있어, 볼을 잡으면 항시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을 줍니다. 일단 울산의 최근 경기들은 김도훈 감독이 인천시절부터 한참 좋을 때의 공수가 구분된 상태에서 떼로 몰려다니는 탄탄한 축구의 모습보다 조금 덜한 모습이고요, 현재 경남에는 울산 출신 하성민과 최근의 김도훈 축구를 누구보다도 전술적으로 잘 이해하고 있는 이영재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김종부 감독은 잘 알고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울산이 홈에서 연패를 하는 그림보다 꾸준하게 실점을 하던 경남이 바로 직전 아챔 원정을 무실점으로 이긴 긍정적인 부분들이 서로 상쇄된다면 무승부가 가장 어울려 보이는 그림입니다.
10경기 발렌시아 VS 에이바르
이변 없이 단통 승 갑니다. 발렌시아의 최근 경기력은 라리가 에서도 손꼽힙니다. 리그 초중반 엄청난 무승부 본능과 비야레알 시절부터 지겨운 마르셀리노의 4-4-2가 라리가의 모든 팀들에게 읽혔다고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있었습니다만, 2월 궤데스 복귀 이후부터는 무승부보다 승이 많아지며 최근까지 17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주요 몇몇 선수들의 혹사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 4-4-2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라운드 비록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2-3로 패하긴 했지만, 경기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부분은 거의 없었으며 사실 시메오네의 앙헬 코레아 교체 용병술과 올 시즌 이 경기 직전까지 2골로 결정력에 의심을 보이던 코레아의 환상적인 중거리는 왜 골 수가 그리도 적은데 코레아의 몸값이 비싼지를 단 한번에 보여주는 골이였습니다. 반대로 에이바르는 최근 2연패를 비롯하여 경기 결과들이 썩 좋지 못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주중 경기 어제 새벽 우에스카 원정에서 다시 발렌시아 원정에 오르게 돼 체력적으로도 제법 지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올 시즌 지난 맞대결에서 발렌시아가 이겼더라면 이번 라운드 발렌시아 단통 승을 의심하였을 텐데, 지난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기에 이번에는 발렌시아가 잡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발렌시아는 현재 챔스권 경쟁을 펼치고 있고, 리그 종료 후에도 바르셀로나와 코파컵 결승에 올라가 있는 상태로 계속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시즌 초부터 몇 몇 주전들은 경기수를 너무 많이 소화한 것이 조금 불안한 것과 다음 아스날과의 경기들을 어떻게 준비할지가 이번 경기에도 당연히 녹아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마도 다음 우에스카 원정에서는 아스날과 유로파를 병행하면서 체력적으로 한번쯤 문제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4위 헤타페가 내일 새벽 레알과의 경기라는 점과 발렌시아가 이번 경기를 잡게되면 드디어 챔스권으로 들어오는 동기부여를 고려했을 때 다음 경기 준비도 준비이지만 마르셀로는 이 경기를 쉽게 보지 않을 것입니다.
11번, 12번, 13번 세 경기는 우리 시간 내일 새벽 주중 경기를 보고 결정할 생각이지만, 세 경기 모두 이변의 각도로 접근 할 예정입니다.
14번 레알 경기는 내일 새벽 헤타페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단통 패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월 지단 복귀 부임 초반 흔들리던 모습에서 최근의 경기력은 올라온 것이 느껴지며, 특히나 벤제마 위치선정이나 결정력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지난 라운드 헤트트릭뿐 아니라 볼 잡는 위치와 결정력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것으로 볼 때 아틀레티코와 끝까지 알 수 없는 준우승 경쟁을 할 것으로 보여지며, 승무패 14번 경기와 별도로 레알의 준우승 경쟁에 있어서 내일 새벽 헤타페와의 경기는 대단히 대단히 중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챔스권 경쟁에 있는 헤타페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보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