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후기] 2006월드컵 예선 9월4일 결과 분석

[아시안]

1조
핀란드 3-0(1-0) 안도라
루마니아 2-1(1-0) FYR마케도니아

==> 콜카와 리트마넨의 노쇠로 위기에 빠진 핀란드는 최약체 안도라에 무난한 승리를 거뒀고 루마니아는 마케도니아에 신승을 거뒀습니다. 15분 판쿠(베식타슈)의 골로 앞서갔으나 75분 동점골을 내주고 87분 무투(첼시)의 골로 간신히 이겼습니다. 마케도니아가 예전보다 전력이 안정된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2조
터키 1-1(0-0) 그루지야
덴마크 1-1(1-0) 우크라이나
알바니아 2-1(2-1) 그리스

==> 터키는 벨로루시와의 홈 친선경기 충격의 1-2패에 이어 다시한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49분 파티흐테케의 골로 무난이 앞서가는듯 했지만 10분뒤 하산 사슈의 퇴장이후 고전하며 종료5분전 아사티아니(로코모티프 모스크바)의 골로 귀중한 승점3점을 놓쳤고 그루지야는 반대로 승점1점을 챙겼습니다. 덴마크는 9분 외르겐센(우디네세)의 골로 앞서다 56분 우크라이나의 안드레이 후신(디나모 키예프)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접전끝에 홈에서 비겼습니다. 알바니아는 스웨덴과의 홈 평가전 2-1 승에 이은 또하나의 이변을 낳았습니다. 11,12분에 연속으로 나온 알리아이, 무라티의 골로 이웃 라이벌이자 유로 우승팀 그리스에 승리하며 그들의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이대로라면 그루지야와 알바니아의 가세로 2조는 무려6팀이 2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3조
러시아 1-1(1-0)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4-0(2-0) 룩셈부르크
라트비아 0-2(0-0) 포르투갈

==> 러시아는 불리킨의 골로 일치감치 앞서갔으나 슬로바키아에게 기습을 허용한 끝에 87분 뷔텍(뉘른베르크)의 동점골로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러시아로선 홈에서 승을 거두지 못한 것이 아쉬움입니다. 에스토니아는 유럽 3약체 중 하나인 룩셈부르크에 손쉬운 승을 거뒀고 포르투갈은 유로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준 라트비아원정에서 58,59분 연속된 C.호나우두, 파울레타의 골로 승리하며 일각의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4조
아일랜드 3-0(2-0) 키프러스
스위스 6-0(4-0) 페로 군도
프랑스 0-0 이스라엘

==> 아일랜드는 홈에서 키프러스를 맞아 모리스, 레이드 등 신예의 맹활약으로 완승했고, 스위스는 원정경기에 약한 페로 군도를 홈에서 유린했습니다. 볼란텐, 레이의 더블해트트릭이 더욱 기분좋습니다. 프랑스는 보스니아와의 홈경기 무승부에 이어 또 다시 충격적인 이스라엘전 홈경기 무승부로 이대로는 아일랜드와 스위스, 이스라엘의 벽을 넘을수 없단 위기감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특히 더 심각한 것은 프랑스가 이스라엘에 오히려 밀리는 경기를, 그것도 홈에서 했다는 것입니다.



5조
슬로베니아 3-0(2-0) 몰도바
이탈리아 2-1(1-1) 노르웨이

==> 슬로베니아가 최근 평가전에서 상승세를 타던 몰도바를 맞아 아치모비치(릴)의 해트트릭으로 완승하여 2회연속 본선진출의 희망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한 편 이탈리아는 욘 샤레브에 1분만에 선취골을 내준뒤 4분 데 로씨, 81분 토니의 결승골로 노르웨이에 신승했습니다. 이탈리아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노르웨이에 이김으로써 한숨돌리게 됬습니다.



6조
북아일랜드 0-3(0-2) 폴란드
아제르바이잔 1-1(0-0) 웨일즈
오스트리아 2-2(0-1) 잉글랜드

==> 덴마크에 홈경기 1-5참패라는 충격을 당한 폴란드는 치노벡(Krynowek, 레버쿠젠)의 지휘하에 재정비에 박차를 가한 북아일랜드를 원정에서 0-3으로 꺽었습니다. 폴란드는 경쟁자 웨일즈를 앞서나갔고 북아일랜드는 이대로라면 아제르바이잔에게 마저 밀린 조6위라는 최악의 치욕도 꿈이아닌 현실일 수 있겠습니다. 웨일즈는 아제르바이잔에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상대의 후반 공세에 동점골을 헌납하여 귀중한 승점밭 아제르바이잔에 1점만을 따냈습니다. 한 편, 지난 월드컵예선 에스파냐와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했던 전통의 팀 오스트리아는 잉글랜드에 0-2로 지다가 후반 71,73분의 연속골로 2-2로 따라붙는 괴력을 발휘하며 잉글랜드를 긴장시켰습니다.
잉글랜드는 고질병으로 지적되는 뒷심부족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7조
벨기에 1-1(0-0) 리투아니아
산마리노 0-3(0-2) 세르비아 & 몬테네그로

==> 벨기에는 유로2004예선에 이어 이번에도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상대는 약체로 여겨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를 벤치마킹 중인 리투아니아의 역습에 말리며 송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얀카우스카스(포르투)에게 동점골을 내줘 원정도 아닌 귀중한 홈경기에서 비기고 말았습니다. 한 편, 세르비아 & 몬테네그로는 유럽의3약체 중 하나인 산마리노원정을 가볍게 이겼습니다. 예스트로비치의 2골활약이 인상적입니다.



8조
아이슬란드 1-3(0-1)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3-0(1-0) 헝가리
몰타 0-7(0-3) 스웨덴

==> 홈에서는 대단히 강해지는 아이슬란드는 홈에서 이탈리아를 2-0으로 꺽은 최근 전적을 살리고 싶었지만, 추스리고 덤비는 불가리아를 막지 못하고 베르바토프의 2골과 야네프의 골로 구드욘센이 PK로 만회한 아이슬란드를 격파하여 유리한 위치에 올랐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최근 살아나는 헝가리를 맞아 상대의 격렬한 경기끝 퇴장1, 경고5의 자멸을 유도하며 프로소, 클라스니치의 골과 자책골을 묶어 완승했고, 스웨덴은 약팀이지만 어느정도 기량이 있고 더구나 홈이점을 가진 몰타를 농락했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4골, 륭베리 2골, 라르손1골로 쉽게 이겼습니다.






[북중미 카리브 지역]
1조
미국 2-0(1-0) 엘살바도르
자메이카 1-2(0-1) 파나마
==> 엘살바도르는 다크호스지만 자메이카를 밀어내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같은조4팀중 조2위까지 받는 최종예선티켓이 멀어져 갑니다. 미국은 순항을 계속했습니다. 한 편, 자메이카는 1조 최약팀으로 평가된 파나마에게 홈에서 패함으로서 위기에 빠졌고 네팀의 혼전으로 빨려들어가는 듯 합니다.


2조
(캐나다 0-0 온두라스<====== 전반종료 )

3조
멕시코 0-0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경기도중 중단으로 인해 재경기가 예상됩니다. ))
세인트 키츠 앤 네비스 1-2(1-1) 트리니다드 토바고
==>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경기종료2분전 스턴 존의 골로 원정경기의 귀중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상대가 작은 섬나라인 약체라 방심했기에 어려운 승부를 벌여야 했습니다. 3조는 무난히 멕시코와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최종예선진출이 예상됩니다.





[남미 지역]
페루 1-3(0-1) 아르헨티나
==> PSV에 입단한 파르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페루는 최강중 하나인 아르헨티나에 홈경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로살레스, 콜로치니, 소린의 연속골로 승리했고, 주전전원이 고른기량을 보여주면서 역시 최강이란 찬사를 받을만 했습니다.






[아프리카 지역]

1조
잠비아 1-0(0-0) 라이베리아
==> 잠비아는 종료1분전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라이베리아를 꺾음으로써 세네갈, 말리, 토고 등 경쟁자들과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게 되었고 조지 웨아의 은퇴이후 1조내에서 최약팀으로 평가되는 라이베리아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2조
부르키나파소 2-0(1-0) 우간다
==> 부르키나파소가 우간다를 꺾으며 승점을 착실히 쌓았습니다. 남아공, 가나, 콩고DR등 상대적으로 강한팀들 사이에 둘러싸인 부르키나파소는 홈에서 만큼은 확실히 승부를 냈습니다. 우간다, 카보베르데 등 홈에서는 만만치 않은 팀들을 어떻게 상대하느냐에 따라 부르키나파소의 향배가 갈릴 것입니다.


3조
리비아 4-1(1-1) 베넹
==> 리비아축구가 급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수단원정에서 승리한데 이어 베넹을 크게 이겼습니다. 3조의 빅3팀인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이집트를 꺾긴 어렵겠지만 적어도 홈에서는 상대를 괴롭힐수 있겠습니다. 베넹은 수단을 제외하고 3조에서 가장 약한팀으로 앞으로도 고전이 예상됩니다.


5조
케냐 3-2(3-1) 말라위
모로코 1-1 튀니지
==> 모로코, 튀니지 양강에 기니, 케냐가 도전하는 5조에서는 케냐가 징계 해제후 첫경기를 1점차의 승리로 스타트를 끊었고, 북아프리카 라이벌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모로코-튀니지전에서 모로코는 홈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 튀니지에 승점1점을 내주며 불리한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귀화선수인 프란실레우도 산토스의 골로 튀니지는 기니 원정 패배의 충격을 털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의 : 앞이 홈팀, 뒤가 원정팀입니다.

[왼발의-달인]

흐름이 한눈에 파악되는군요..유럽팀들은 아무리 약체라 해도..대부분 만만치 않은 기량을 지니고 있는거 같네요.. 케냐도 축구좀 하나..? 마라톤만 하는 줄 알았는데..

[쥐났던 지단]

괄호안의 숫자는 뭐예요?홈앤 어웨이 스코어인가

[왼발의-달인]

전반 스코어? 유추를 해보세여...

[아시안]

()안의 스코어는 전반전 점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