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반성해야 합니다.
저는 그분의 주옥같은 글들을 읽으면서, 우리가 하지 못했던 일을 하시는 그 분의 놀라운 도전 정신에 눈시울을 붉힌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인생을 살 만큼 사신 분이, 그러니까 이제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분의 그 소중한 시간을 지조있게 외치고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그 분의 공허한 외침을 보면서 "**천국 **지옥"을 외치시느라 소갈머리가 죄다 빠진 대머리 종교인을 생각하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정말이지 제가 조금만 경제적 여유가 있었으면 하이모를 선물해 드리고 싶었을 그 분 말입니다. ( 밀란이 좋다는 어불 성설은 사절 합니다. )
우리는 반성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말마다 라이딩하며 좋은 곳을 찾아 다니고, 맛난 것 먹고, 음주가무를 즐길 때, 저 분은 온갖 법률서적 속에서 ( 아~ 물론 한 두 권의 야설과 Playboy special edition for gay player 쯤은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 정도가 문제될 세상은 아니니까요 ) 허우적 대며 자신만의 지식을 쌓아 왔지 않습니까?
제가 밤을 세워 술과 여자 사이에서 세상의 즐거움을 배워가던 때에, 저 분은 밤을 세워가며 저런 고행을 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죄송스럽습니다. 두루마리 휴지라도 보태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우리 반성해야 합니다.
저 분께서 여러 카페와 동호회에서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까**와 백*를 동원하는 차원 높은 전략적 계몽운동을 펼치면서도, 허구헌날 듣고 있는 온갖 무시와 조롱과 꾸짖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저 분은 그런 험난한 시험에 닥쳐서도 얼굴의 두터운 멘탈층과 전기충격에도 끄떡하지 않는 철면피적 내공으로 단 한번의 부끄러움이나 미안함을 느끼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몸을 던져 그 많은 돌멩이를 맞으면서도 꿋꿋하게 "내 말이 다 맞아. 니들은 다 무식해서 몰라. 아무 곳이나 써재끼면 어때" 정신을 외치고 계십니다.
우리는 반성해야 합니다.
우리가 다른 이를 이해하려고 할 때, 다른 이를 배척하셨고,
우리가 앞으로 가려할 때, 좌로 혹은 우로 핸들을 돌려 주셨고, ( 간혹 후진기어를 넣어 주실 때도 있었습니다. )
같은 길을 가더라도 나보다 잘나보이면 사정없이 까댈 수 있는 용기와 기백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때와 장소는 싸그리 쌩까고, 네이쳐지에 집나간 여자와 집 안나간 여자의 차이점에 관련한 글을 보내놓고도 당당할 수 있는 기름진 뻔뻔함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반성해야 합니다.
저 분의 금과옥조같은 글을 받들어 저서로 출판해드릴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고 있으며, 그 높은 뜻을 받들어 국회, 청와대는 고사하고 동네 통장직에도 봉해드리지 못하는 우리는 반성해야 합니다. 아니 저 분은 범 우주적인 지도자로 추대해야 마땅함에도, 그 고귀한 뜻을 따르지 못하는 우리는 정말 반성해야 합니다. IQ 400 과 축지법을 쓴다는 사람에게 현혹될 때가 아닙니다.
우리는 정말 반성해야 합니다.
의료보험 개혁을 미루고, 노인 복지 정책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여, 하루 하루의 시간이 안타까운 저 분이 제대로 된 치료시설이나 보호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가슴 속으로 반성해야 합니다.
9시뉴스 일기예보에 나오는 박은혜 씨의 예쁜 다리에만 신경을 써왔던 저부터 참회와 반성을 고백합니다.
호타루 아키네의 물쇼와 소라 아오이의 허벅지에 빠져 시간을 보내고,
어제 키핑해 놓은 잭 다니엘 500ml 를 언제 마실지나 궁리하는 저는 참으로 한심합니다. ( 윤아. 미리가서 뽑아 먹으면 척살임 )
부디 앞으로도 우리의 무지를 깨우쳐 주시길 치약 뚜껑에 대가리를 박은 채로 간절히 원하오며,
제가 2년 후 110 주년 기념모델을 박쓰 까는 날에도,
예쁜 언냐 손잡고 골프장에 드나들 그 시간에도,
결승전에 올라가서 한민족 모두가 대~한민국을 외칠 2014 브라질 월드컵 때에도...
부디 그 법률서적을 밤새 뒤져주시고, 아무도 관심 갖지 안더라도 꾸준글을 올리셔서, 한 두 개의 글설리에도 눈물을 흘리는 놀라운 기적을 보여 주실 것을 제 전 재산과 왼쪽 손모가지를 걸고 앙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 명이 옳다고 해도, 내 말이 곧 진리일 뿐, 니들이 하는 말은 개 쓰레기라는 정신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수 십년간 자신을 가둬온 독선과 아집을, 지식과 계몽이라고 탈을 씌워 우길 수 있는 그 기적에 우리는 백골난망의 모습으로 숭상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분을 감히 교화하려거나, 잘못을 지적하려 하거나 해서는 아니될 것 입니다.
그 분께서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인지할 능력을 가지고 계셨다면,
같은 편이 3일만에 배변하는 그 중요한 순간에 주저 앉히는 기술을 쓰시기 보다, 좀 더 기술적이고, 현실적이며, 설득력 있는 행동을 하셨을 겁니다.
의심치 말지니, 그 분은 절대로 자신의 부끄러움을 그지 똥꾸녕에 박힌 콩나물 대가리 만큼도 느끼지 않을테니, 그 분께서 밤 낮으로 애쓰실 때에, 우리는 그저 그 분을 믿고, 음주가무와 즐거운 라이딩에 매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 반성할 때 입니다.
반성을 하면서,
내일 일요일, 우리 모두 그 분을 믿고 반드시 즐거운 라이딩을 해야 할 것입니다. 쓸데없이 댓글을 다는 일은 삼가하시고 그 시간에 눈물을 닦고 스로틀을 풀로 땡겨야 할 것입니다.
졸라~
첫댓글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
반성~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ㅜ ㅜ
소라 아오이는 도대체 누구신가요?
온몸이 자신감이 충만한 여신도 입니다....
네 조만간 만나뵈어야 겠습니다.근데 일본분이라서 어떻게 만나지요?
토토디스*를 추천 드립니다 ^^ 검색어 sora aoi ~~ 만나뵈신 후 감상평 좀 ~~
ㅋㅋㅋㅋㅋㅋㅋ
일로 너에 대해선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편이긴 한데 말야... 정강님의 글이 아니지 정강이란 아이디를 가지고 계신분에게 왜 이렇게 부정적인지 이해가 안 가기 때문에 그저 덩달아, 분위기에 휩쓸려 '네 저도 반성합니다.' 그럴수는없고...
이륜바이크에, 또는 할리카페에 반하는 글을 올렸던가??? 건 아닌거 같은데.... 뭘까? 뭐지? 왜 이런거지?? "정강님!! 왜 그런겁니까" 묻고도 싶고... 뭔진 몰라도 암튼 마일로 넌 글은 참 재미있게 잘 쓴다. 부럽당.
그 분 이름이 왜 나오냐? 나 누구라고 지칭한 적 없다. 음훼훼~ ( 고도의 법적 회피 기술 )
빙고~ 왜 그러는 겁니까? 이게 답이야. 써도 될듯 말듯한 글을 써놓고 ( 당위성 약간 확보 ), 왜 그러세요? 하고 답을 달면 ( 약간의 비토? ), 내가 할 짓 하는데 왜 지랄? 내말 모름? 너 졸라 무식? ( 당위성을 가진 개 거품성 공격 ), 그럼 귀찮아서 그냥 그러고 사세요 하는 거지. ( 귀차니즘적 회피 ) 이런 수순을 거치면 자기는 디게 잘난 것 처럼 보일 수 있거든. 이거 정말 심각한 병이야. 코스닥 우회 상장 하듯이 자기가 가진 실체적 지식은 딸리는데 잘난체는 하고 싶지. 알아주는 사람은 없지... 그럴 때 쓰는 게 저런 환우들의 고정된 프로시져야.
스스로 자기 중심적 사고에서 절대 나가지 못하지. 논쟁을 즐기는 나도 저 사람하고 함 붙어 볼까하다가 관둔게, 저 사람은 많이 아픈 사람이라 안쓰럽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애처롭기도 해서야... 오죽하면 할리 커뮤니티에서 사법적 논리를 설파하고 있을까... 하여튼 내 예상대로라면 아래 글에 개거품을 물고도 남을 텐데, 저런 식의 유야 무야 성 글을 올리고 있는 걸 보면 HP 1000 이상의 상당한 고렙 몹이거나, 내 예상대로 자신의 과오나 부끄러움은 그지 똥구녕의 콩나물 대가리 만큼도 못 느끼는 철갑성 포유류일 거야. 마음이 안타까울 뿐이지...
아 참. 제 글 본문과 댓글은 특정인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니 특정인께서는 개거품 물지 마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럴 시간 있으시면 콘택600. 이 600 알이 맞는지 세어 보시고 틀리다면 법적조치를 취하는 잉여짓을 추천드립니다.
마일로님 말씀을 듣고 보니 동종 업계에 있던 어떤 친구가 생각납니다 ...참 착한 사람이었는데... 부가세 면세품인 밀기울에 부가세가 있는 운송비를 포함해서 판매를했다고 업계 전체가 세금 추징을 당했습니다 엔간한 업체는 세무서와 싸우느니 얼른 내고 끝냈는데 ...또 세무서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법을 개정해서 정리를 했는데도 7-8년을 국세청과 끝장을 보겠다고 주구장창 책상앞에만 매달려 질의서 답변서 고소장을 쓰고 있더군요 어느덧 회사는 전무의 손으로 넘어가고 거래처의 부도와 함께 연쇄부도로 끝장을 보더군요... 근데 놀라운 것은 전무가 차린 회사의 식객으로 앉아서도 끝장을 봐야겠다고 글쓰고있다는거죠
사진으로는 연세 좀 적지않게 잡수신듯한데 글만 봐서는 글 좀 쓴다고 친구들에게 칭찬 꽤나 듣고사는 10대 소년 같으십니다^^
연세... 연세... 연세... 울고 싶은 슬픈 밤 ㅡ,.ㅡ 10 대 소년 같이 봐주셔서 캄솨합니다. 헤헤~
마일로 교주님~~~~~~~~~~ 반성합니다~~ 저를 그 반성의 길로 인도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