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운 삶*
저 노인의 수레 안엔 또 뭐가 있을까
수북이 쌓인 상자 위로 노을이 비껴간다
노랗게 물 들어 떨어진 은행잎이
자꾸만 노인의 발걸음을 가로막는다
인생 사
이렇게 힘들 수밖에 없음이
의지 이던가
의지는 아닐 거야 누가 의지라 하겠는가
수차례 넘어지며
힘들게 살았어도 노후는 그게 아닌데
레일 바크처럼 돌아 이 자리에 와서
뒤를 돌아봐도 허무 허무뿐
안에 차곡차곡 쌓인 상자의 무게가
많이 무거울수록 얇아진 다리에 힘이 솟는다
애시당초
살아내야 할 삶이니..어쩌겠는가
20241117
카페 게시글
▷013…―주간행시방
<운> 저 노인의 수레 안에
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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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2
24.11.17 08:15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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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ㅡ 🎶
오늘도 멋진 행보
감사 드립니다 ㅡ ☆☆☆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ㅡ 딩동댕 🎶
늘 고맙습니다
노후의 모습이 그려져
조금은 서글픔니다
그래도 또 살아내야 하겠지요
오늘도 화이팅 해 봅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소서~^^
반갑습니다 수련님
그래도
삶은 아름다운것이니까요
그러게 말입니다..
원래 인생이 그런 것이지만..
말은 그렇게 해도 인생은 즐겨야지요..*)*
레일을 벗어날수 없는 인생길 끝까지 가야 할 운명인 것을 ~~~~
늙으나 젊으나 주어진 삶을 끝 까지 살아야지요.요람에서 무덤 까지.
파지를 주어야 생계를 이어가는 삶의 무게
날씨가 추워지니 안타깝습니다.
뜻깊은 시향 잘 배독하고 갑니다
환절기 건안 하세요^^
가로세로로 쓰기에는
쉽지 않았지만, 좋은
시제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네요 해도 잘 쓰시니까 ..
@혜린 님,
감사합니다.
좋은 시제입니다.
매번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쓰다 안되면 할 수 없는거지요.
누구라도 좋은 말년을 꿈꾸지만
슬픈 말년을 맞는 분들이 안타깝네요.
누구라도 좋은 말년이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