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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서
※ 빨간색 글자는 이 답변서에 나온 거짓말을 정리한 것입니다.
9월 27일 밤에 방송된 MBC TV의 'PD수첩' 대한축구협회 관련 방송과 관련하여, 대한축구협회는 PD수첩 제작팀이 방송 1주일 전 대한축구협회에 보내온 질문서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답변서를 작성하였고, 이 내용을 기준으로 인터뷰 시 답변하였으니 참고 바랍니다.
실제 방송 내용 중 아래 답변에 없는 것은 기자(PD)가 예정에 없는 질문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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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경우 기술위원회의 참여가 배제된 채 정몽준 회장과 가삼현 국장이 모든 일을 처리했다는 주장이 있다. 이번의 경우도 비엘사와 포터필드, 포그츠 감독은 들러리였고 아드보카트가 내정되어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축구협회의 입장은 무엇인가?
(답변)
-. 사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질문이라 대답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이 왜곡되지 않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 대표팀 감독의 선임은 전적으로 기술위원회의 소관이다.
협회 사무처는 기술위원회의의 요청이 있을 경우 기술위원회의 결과를 보좌하며 선정된 후보를 접촉, 협상하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 2002년의 경우, 당시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2명의 최종 협상대상을 국제부에 전달하여 가삼현 당시 국제부장이 에메자케와 히딩크 감독을 차례로 만나 협상을 진행했던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2002년 코엘류 감독 선임과 2004년 본프레레 감독 선임 당시에도 기술위원회의 후보자 선정과 국제국의 협상 진행이라는 같은 과정이 전개되었다.
-. 2005년 아드보카트 감독 선임 과정에서는 종전의 경험을 토대로, 기술위원회의 내부 검토와 대외협력국의 후보자 접촉 과정의 비공개 원칙이 더욱 철저히 강조되었다.
9월 2일 기술위원회의에서 후보자 군에 관한 세부 검토가 이루어질 때까지 협회 집행부는 물론 후보자 접촉을 담당하는 대외협력국에 조차 아무런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
-. 협회 기술위원회의 관련자들에 따르면, 이번에 후보로 추천된 21명의 감독들은 똑같은 입장에서 일정한 기준에 따라 비교 검토하는 기술위원들의 직접 평가 방식에 의하여 최종 협상 후보자 및 접촉 순위가 정해졌기 때문에, 특정 감독을 사전 내정했다는 말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다.
-. 언론에도 보도된 바 있지만 정 회장은 아드보카트를 신문에 나온 사진으로 처음 보았다고 한다.
2. 축구협회는 장기적인 로드맵도 없이 축구협회에 득이 되는 A매치에 집중한다는 불만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축구협회의 입장은 어떠한가?
(답변)
-. 협회는 2001년부터 "Soccer Vision 2010"이라는 한국축구 중장기 발전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하나하나 착실하게 실행에 옮기고 있다. 협회는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기획실을 신설했다.
“사커 비전 2010”은 다음과 같은 10개의 주요 목표를 가지고 있다.
1) 권역별 축구장 건설
->2002월드컵 잉여금 중 650억원과 지자체 예산 2,170억원을 포함하여 약 2,820억원을 투입, 16개 시도에 축구센터 3개와 축구공원 14개를 건설한다.
==> 허위 사실 유포, 지속적으로 여론 호도. 축구센터와 축구공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하는 일로, 축구협회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 계속적인 허위사실에 대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법적 대응을 하게 될 것이다.
2) 프로구단 추가 창단 및 2부 리그 구축
-> 프로축구연맹과 실업축구연맹 공동 노력으로 프로구단의 추가 창단을 적극 유도하고 아마축구 형태인 실업축구를 프로 2부 리그로 발전시킨다. 프로1부와 2부간에 업-다운제를 도입, 프로의 재미를 더하게 한다.
==> 그러면, 프로축구 구단 적자는 어쩔 것이며, 드래프트제 도입은 또 뭔고?
3) 초중고 권역별 리그대회 개최
->이미 실시중인 초등학교의 권역별 리그제를 중고등학교까지 확대 실시하여 선수들이 공부하며 ‘즐기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4) 우수 지도자/심판 육성
->2001년부터 유소년 지도자 20여 명에게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원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5) 프로구단 유소년프로그램 활성화
->프로구단이 자체 유소년팀을 운영토록 하여 자질 있는 선수를 조기 발굴한다.
6) 여자축구 활성화
->여자 지난 8월 동아시아대회에서 세계 최강의 중국과 북한을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앞으로 규모가 커질 여자 축구에 대해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선수 수급이 되도록 팀 창단을 적극 유도한다.
7) 군 축구의 활성화
-> 축구를 한창 할 나이의 선수가 군 입대로 선수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군 당국과 협조하여 군 팀의 창설을 돕는다.
8) 클럽팀의 등록인정을 통한 선수층 확대
-> 클럽팀 등록으로 선수층을 두텁게 하고 축구 인구를 확대한다.
9) 권역별 상비군제도 구축
->1999년부터 우수 유소년 양성을 위해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12에서부터 15세까지 연령별 유소년 상비군을 육성하고 있다.
10) 협회의 행정력강화
-> 전산망 구축으로 협회의 행정을 전산화하고 지방 협회와의 전산망을 구축했다.
-. 이외에 2004년에는 서울대 체육교육과에 연구용역을 주어 2020년까지의 장기 계획인 "Soccer Vision 2020"을 기획 중에 있다.
-. 원로 축구인들은 최근 10년간 한국 축구의 발전이 지난 100년간의 축구 발전을 능가한다며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원로 축구인들은 문자 그대로 상전벽해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3. 외국의 경우 A 매치 경기 1년 전 미리 경기 날짜가 결정되어 프로축구와의 마찰이 거의 없다고 한다. 프로구단들은 축구협회에서 이런 일을 제대로 조율하지 않고 있고, 따라서 직무유기라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한 축구협회의 입장은 어떠한가?
(답변)
-. 어느 프로구단이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정말로 프로구단에서 그런 말을 했다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한 것이므로 무슨 속셈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다.
-. 우리 협회는 작년 11월에, 2005년도 각급 대표팀의 주요 경기 일정을 토대로 프로리그 및 아마추어 경기 일정에 관한 내부 검토를 했다.
작년 12월 초에 프로연맹, 실업연맹 (K-2 리그), 대학연맹의 사무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도 주요 경기 일정 조정회의를 갖고, 모든 리그와 대회의 경기 일정에 관해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 그리고 합의된 범위 안에서 협회와 각 연맹이 자체적인 경기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 특히, 프로 연맹의 경우, 연초부터 금년도 프로 리그 일정을 정리하면서, 국가 대표팀 경기 일정과 FA컵 일정을 국내 리그 및 AFC 챔피언스 리그 일정과 함께 하나의 표에 표기하여 관리해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 연맹이나 구단 관계자들은 협회와 사전 합의된 대표팀 경기 일정 계획을 잘 알고 있다.
-. 대표팀 운영의 가장 큰 문제점은 팀 훈련시간이다.
코엘류 감독은 퇴임하면서 자기가 훈련한 시간은 불과 72시간밖에 안됐다고 푸념했다. 대표팀 감독들이 원하는 것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기간만큼’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에 달라는 것이다.
-.협회와 프로연맹은 상호 협의하여 대표선수 차출 규정을 별도로 마련해두고 있다.
월드컵 및 올림픽 지역 예선의 경우, 단일 지역 경기는 경기 15일 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에서 홈 경기는 5일 전, 어웨이 경기는 7일 전으로 규정해놓고 있다.
일본은 월드컵 예선의 경우 FIFA 규정에 따라 5일 전 소집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더 많은 기간을 할애하고 있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인 배려를 해주어 선수 차출이 용이하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 속하여 아테네 올림픽 예선전을 가질 때 본선 진출을 위해 중국 리그 일정을 2개월간 뒤로 미루었을 정도였다.
중국은 2002년부터 올림픽을 준비하여 예선전을 마친 2004년 5월까지 230일을 소집했다. 우리는 2003년 1월부터 2004년 8월 말까지 140일을 소집했다. 우리의 경우 본선 준비 및 경기일 52일이 포함된 것이므로 중국과 예선전까지만 비교하면 230일 대 88일로 중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일본은 181일을 소집하여 역시 우리보다 40여 일 많았다. 일본 선수의 몸값은 우리보다 2배 이상 비싼데도 선수 차출에 잘 응해주고 있다.
-. 사우디나 쿠웨이트 같은 중동 국가의 경우 왕실에서 왕자가 축구협회장을 맡는다.
이들 국가들은 왕실의 체통과 권위 때문에 대표팀의 위상이 높으며, 대표팀 선수의 소집에 있어서도 협회의 재량이 많다.
이와같이 우리의 상대국가들은 비교적 여유롭게 훈련하는 데 비해 우리는 훈련날짜가 상대적으로 적다.
==> 아직도 여전히 대표팀 중심의 운영을 통해 축구인들의 고혈을 짜내고, 그것으로 잇속만 챙기려는 의도에서 나온 변명!!
이런 형편이므로 협회와 프로구단이 더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4. 축구협회가 비판적인 견해를 내놓는 사람에 대해 불합리한 방법으로 압력을 행사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축구협회 입장은?
(답변)
-. 축구는 다른 종목에 비해 선수 숫자가 제일 많아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다.
축구는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갖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국민 모두가 선수나 대표팀에 대해서 일가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우리 협회는 모든 사람의 의견을 경청한다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협회 운영에 관한 좋은 의견을 듣지 않을 이유가 없다.
간혹 협회의 운영에 대해 악의적인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우리가 적절하게 설명할 기회가 없어 안타까운 적이 많았다.
MBC ‘PD수첩’ 같은 좋은 프로그램에서 우리 협회가 하는 일을 국민들에게 잘 알려주기를 기대한다.
==> 지나가는 소가 다 웃을 일이다.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이 문건을 만든 당사자(아마도 유영철 홍보국장)와 ‘현대맨’들은 물러나야 한다. 정몽준 회장은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명예회장으로 물러나서, 축구인들에게 행정을 맡기고, 현대출신들은 현대로 돌아가고, 정 회장은 FIFA 부회장으로서 국제축구에서 제 역할을 다하라는 것이 축구계의 한결같은 바램이다.
5. 축구인들이 지도자협의회나 축구연구소 등의 모임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들의 토론이나 모임을 제안할 경우 축구협회 쪽에서는 항상 불참한다. 축구협회에서는 외부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가?
(답변)
-. 축구 발전을 위한 건전한 토론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것이 협회 입장이다.
-. 지도자 협의회나 허승표씨의 축구연구소가 생겼을 때 기쁜 마음이었다.
1996년 5월 월드컵 유치를 하고나서 이듬해인 1997년에 허승표씨는 축구협회장 선임 경선에 나와 2표를 얻었다. 그가 김우중 회장 당시 부회장으로 일했다지만 97년은 2002년 월드컵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며, 그가 부회장으로 일하던 때와 벌써 축구계 형편이 크게 달라져있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승표씨가 일을 잘 한다면 그가 회장을 맡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허씨는 축구연구소의 사무실을 구해주고 상근직원의 월급을 주고있다.
그가 건설적인 비판을 한다면 얼마든지 들어줄 용의가 있다. 그러나 맹목적인 비난은 곤란하다.
==> 언제든 환영한다면서, 맹목적인 비난이라 참가하기 어렵다니. 어느 게 진실인가? 김호감독과 차경복 감독에게 물어보라!! 그분들의 비애감이 얼마나 심한지를!!
6. 월드컵 잉여금 중 축구협회로 배당된 230억 원의 사용처는 어디인가?
(답변)
-. 정부에서 지원을 해줄 때는 이미 용도별 사용처가 다 정해져있어서 우리 협회가 임의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있다.
문광부는 국민 염원을 담아 우리 협회를 지원하되 그 용도를 다 정해주었다.
==> 사용계획서를 낸 것은 협회다. 또한, 용도를 정해 준 것은 정몽준 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있었던 월드컵조직위다. 문화관광부는 정부부처로서 그 역할을 다 한 것뿐이다. 거짓으로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마라.
-. 230억원의 사용처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건설분담금(100억), 대표팀 경기력 향상 지원금(100억), 월드컵기념관 운영비(30억)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그 세부 내역을 알아보면, 첫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지을 당시 축구계 분담금으로 책정된 100억원은 2003년도 서울시에 지급하는데 사용했다.
둘째, 대표팀 경기력 향상 지원금 100억의 집행내역은-,
1. 2004년 3억2천만원 - 2002월드컵 대표선수 소속 프로구단 격려금
2. 2004년 16억원 - 2002월드컵 대표선수 격려금 지급, 은행차입금 상환
※2002월드컵 4강 선수단 격려금 97억6천만원중 은행차입금 16억 원을 상환하는데 사용
3. 2004년 29억원 - 2006독일월드컵 대비 대표팀 훈련지원비, 감독과 스탭 인건비 보조
4. 2005년 30억원 - 2006독일월드컵 대비 대표팀 훈련지원비, 감독과 스탭 인건비 보조)
※2005년 8월 31일 현재 잔액으로 21억 8천만원이 남아있으며 이 금액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 대표팀 경기력 향상 지원금으로 쓸 예정이다.
==> 월드컵 잉여금 230억원에 포함된 항목 중에서 감독과 ‘스탭 인건비 보조’라는 항목이 있는데, 계획서에 썼던 대로 외국인 지도자 인건비(4년간 60억원), 외국인 지도자 복지비(4년간 8억원)이라는 표현을 왜 안 쓰나? 그 계획서는 이미 2003년 초에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그 때부터 협회는 외국인 감독만을 염두에 두고 있었고, 월드컵 잉여금이 공공재원이기 때문에 당연히 외부에 공개하거나, 비공개하더라도 국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외국인 지도자 인건비는 국제관례라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협회는 국내법이 우선인가, 국제관례가 우선인가?
셋째, 월드컵기념관 운영비(30억)로 2004년 인건비 등 운영비로 116,462,239원을 사용했으며 2005년 현재 잔액으로 2,883,537,761원이 남아있다. 이 금액은 향후 월드컵기념관 운영비로 쓸 예정이다.
7. 월드컵 잉여금 1690억원이 각 유관단체로 배당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를 축구 협회 쪽에서 집행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
(답변)
-. 사실 이 내용은 언론에 수없이 보도되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얼마든지 자세히 알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실과 다른 엉뚱한 질문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아스럽다.
-. 월드컵조직위원회에서 의결하여 실제로 협회에 들어온 월드컵 잉여금은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기금으로 200억원(상암구장 건설비 100억원, 대표팀 훈련비 100억원), 월드컵 기념관 운영기금으로 30억원 그리고 협회가 유소년 축구를 전문적으로 발전시키는 목적으로 설립한 유소년축구재단기금 34억원이다.
-. 체육진흥공단에 기금으로 편입된 금액은 3개 축구센터와 14개 축구공원을 건립하는데 사용될 650억원(125억x3개, 19억6천x14개)이다.
유소년과 여자축구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편입된 200억은 전적으로 관리공단에 운영권이 있으며 협회는 다만 이러한 기금이 적절히 사용될 수 있도록 축구전문단체 입장에서 사용방안에 대한 자문과 협의를 하고 있다.
==> 거짓말이다. 협회는 이 돈을 자기들이 쓰기 위해 올해에만 5번에 걸쳐 국민체육진흥공단에 공문을 보냈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조금씩 강도를 더해가며 공문을 보내서 공단을 압박해서, 어떻게 해서든 자기들이 이 돈을 확보한 다음, 초등축구 연맹과 여자축구연맹에 그대로 다 보내지 않고, 이러저러한 명목으로 돈을 뗀 다음 보내려 했던 게 틀림없다.
-. 추가로 300억원은 10개 월드컵 경기장의 운영비 보조금으로 배분되었고 150억원이 장애인체육기금으로 지원되었다.
또한, 전체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서 50억원을 대한체육회에 기탁했고, 프로구단 창단지원금으로 대구와 대전에 총 30억원이 지원됐다.
8. 축구협회 주 수입원인 스폰서 협찬 금액이 수백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각 기업체의 협찬금액이 명확하게 공개된 적이 없는데 세부 내역을 밝혀 달라.
(답변)
-. 이 내용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현재 축구협회 후원사는 축구협회 홈페이지 등에 나와 있는 대로 각 업종별 1개 업체씩 총 11개 기업이 있으며, 전체 후원사의 연간 후원금 총액은 70억원 정도된다.
-. 협회가 후원사와의 스폰서쉽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계약서상에 비밀 준수 조항과 이를 위반할 경우 계약해지 사유가 되기 때문이다. 금액을 구체적으로 밝히면 후원사들의 동일 업종 내 다른 경쟁기업에 대한 정보 노출 등으로 다음 스폰서 계약할 때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 계약서 상 비밀준수 조항은 협회가 기업들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적은 돈으로 많은 홍보 효과를 노리려고 할 것이고, 그러면 모든 기업의 계약 내용이 오픈되는 것이 돈을 적게 주는 데 유리하다. 따라서 비밀준수 조항은 협회가 요구해서 넣은 것이라는 게 빤히 나온다. 이렇게 협회가 비밀 준수조항을 넣어 놓고, 이것을 근거로 다시 비밀준수 조항 때문에 밝히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스스로가 밝히지 않으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참고로,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축구연맹(AFC) 및 각국 축구협회(FA) 역시 후원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내역은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 참고로 일본축구협회는 후원계약 내용을 훤히 밝힌다. 밝히지 않는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현물이 얼마나 들어와서 나가는지가 회계장부에라도 잡힌다. 대한축구협회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마라!!
9. 월드컵 당시 FIFA에서 59,000장을 무상으로 축구협회에 지원했다고 하는데 이를 축구협회가 판매했다. 수익금이 30억원에 이른다고 하는데 사실 여부를 밝혀달라. 일각에서는 정몽준 회장이 정치적 목적으로 임의대로 티켓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축구협회의 입장은 무엇인가?
(답변)
-. 이런 것이야말로 악의가 담긴 말이다.
2002년 월드컵 당시에 FIFA가 우리 협회에 5,900매의 입장권을 무상 지원했다는 얘기는 전혀 사실 무근이다.
-. FIFA는 32개의 모든 참가국 협회에 월드컵 대회 규정에 의해 입장권을 제공한다.
2002년 월드컵의 경우, 예선 3경기에 한하여, 참가국 자체 경기 입장권 각 60매 (3경기 총 180매)를 각국 협회에 제공하였고, 예선의 같은 조 다른 팀 경기에 각 40매와, 16강 이후 경기 각 5매씩 등 총 593매의 입장권을 규정에 따라 지원받은 바 있다.
-. 우리 협회는 월드컵 대표팀 코치진과 선수 전원(약 30명)에 대하여 한국 경기 입장권 각 4매, 총 360매를 제공하였으며, 나머지 230여 매는 기술위원들을 중심으로 한 대회 기술보고서 작성 요원들이 각 경기때마다 사용했다.
10. 대표팀 감독이 3번 교체되며 그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는데 그 비용에 대해 회계에 잡힌 내용이 없다. 각 감독의 계약기간과 연봉을 밝혀주십시오. 협회의 재원이 낭비된 것인데 왜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가?
(답변)
-. 대표팀 감독이 교체되는데 따른 비용은 당연히 협회의 국가대표팀 관련 비용 및 훈련비 항목에 반영하여 회계 처리하고 있다.
-. 쿠엘류 감독의 계약기간은 2003년 3월1일부터 2004년 7월31일까지(실제 재임기간 2003년 3월1일~2004년 4월19일)였으며, 본프레레 감독의 계약기간은 2004년 6월 21일부터 2006년 7월20일까지(실제 재임기간 2004년 6월21일~2005년 8월23일)였다.
-. 감독의 연봉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국제 관례로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계약서상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 계약서 상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항도 축구협회가 요구해서 넣은 조항이다. 감독은 자신이 얼마를 받는지 공개하든 말든 크게 상관이 없지만, 협회의 입장에서는 공개를 할 경우 다른 나라와의 형평성 문제나 그 밖의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공개를 해야 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갖게 된다. 처음에는 논란이 있을지 모르지만, 차츰 자리를 잡아가면서 합리적인 시장가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협회가 비공개 조항을 요구해 놓고, 그 계약 조항 때문에 공개하지 못한다는 것은 협회 스스로가 공개의지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감독 연봉 비공개가 국제관례라고 하는데, 이 연봉이 공공재원인 월드컵 잉여금(월드컵 대회는 “2002한일월드컵지원법“에 의해 치러졌고, 국고와 기금이 1조원 이상 투입돼서 치러진 국가적, 국민적 행사였다. 협회만의 행사였다고 주장할 것이 아니라면, 연봉을 공개해야 한다. 왜? 월드컵 잉여금이 공공재원이라는 것이 명명백백하기 때문이다)에서 나갔기 때문에 당연히 공개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 민주국가에서 국민의 돈이 어디로 쓰이는지 모르는 일이 있을 수 있는가? 국가정보원도 국회 정보위에서 비록 비공개지만, 예산 내역을 밝힌다. 축구협회의 전근대적 인식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축구협회는 국내법이 우선인가? 국제 관례가 우선인가? 대한민국 소속 협회라는 것이 우선인가? 국제기구인 FIFA의 산하단체라는 게 우선인가?
-. 감독 선임은 기술위원회의 고유 업무이다. 기술위원회에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질 것이다.
참고로, 쿠엘류 감독 교체시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 전원이 사임한 적이 있다.
11. 2003년도 결산보고서에 보면 판공비로 추정되는 금액이 13억원 이상으로 나와 있는데 이것을 들어 축구인 및 언론에서는 ‘체제 수호비’라고 칭하기도 한다.
(답변)
-. 이런 질문에 대해 일일이 답변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은 서글프다는 생각이 든다. 1원 한 장 쓰는 것도 다 드러나는 세상인데 어떻게 협회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있겠는가?
==> 축구협회가 쓰는 돈은 1원 한 장이 아니라, 100억원을 써도 드러나지 않는다.
- 2003년 축구협회 지출 결산액 중 13억원은 활동비로 책정된 6억, 홍보비 2억, 업무추진비 5억이다.
활동비는 협회 상근 임원(부회장, 전무, 일부 상근 이사, 기술위원)에 대한 급여와 수당이며, 홍보비는 간행물 제작, 축구 자료 구입, 광고, 협회 상품 제작 등 축구와 관련된 각종 홍보 활동비용이다.
-. 업무추진비는 국제대회 유치와 외국 초청팀 섭외, 축구 발전을 위해 정부 관련 기구나 외부 단체와의 협의를 위해 필요한 비용이다.
이런 비용 처리는 앞서 말한대로 공인회계사 등 여러 단계의 감사를 받고 있다. 책자로 나온 회계 보고서도 있다.
==> 책자로 나온 회계 보고서란 게, 협회가 고용해서 장부정리 수준의 일을 해 주는 개인 회계사(은00라는 이름의 회계사)가 만든 것이 고작이다.
-. 협회의 모든 예산 집행은 회계 보고서에 투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협회에는 자체에 2명의 감사를 두고있고 대한체육회의 감사를 별도로 받는다. 회계 보고서는 매년 공인회계사에게 판정을 받고 있다.
협회는 2002년 초에 세무서로부터 표창을 받을만큼 투명한 예산 집행을 하고 있다. 현재 협회가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언론 보도를 통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 20년 넘게 공인회계사로 일해 온 김00회계사와, ㅎ회계법인의 대표인 김00회계사의 말에 의하면, 이처럼 불투명한 회계보고서는 처음 봤다고 한다. 회계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의혹만 더 쌓였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 의혹들은 이번에 국정감사에서 이광철, 안민석 의원의 이름으로 발간된 자료집에 잘 정리돼 있다. 자료집은 www.webhard.co.kr에 있고, ID : homoddras / 비밀번호 : kwangchol 이다.
-. 이 기회에 언론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축구협회와 언론은 특정 사안에 대해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축구 발전을 위한 파트너이다. 축구 발전을 협회 혼자 할 수가 없다. 언론이 없으면 축구 발전이 어렵다. 언론이 많이 도와주어야 축구 발전이 있다.
지금까지 언론에서 축구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많이 도와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 많이 ‘관리’한 덕에 정말 많이 도와주고 있다. 몇몇 정론지와 객관적인 보도를 하는 ‘관리되지’ 않는 언론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정정해서 말하라!!
우리가 2002월드컵을 개최했지만 과거 한 일보다 앞으로 해야할 일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리 축구와 협회에 대해 공연히 없는 말을 만들어 분란을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MBC에서 적극 도와 줄 것을 간곡하게 당부한다.
13. 월드컵 기념관 건립사업에 지원했다고 하는데 어떤 부분을 지원했나?
(답변)
-. 월드컵 기념관 건립 사업은 서울 상암구장의 소유권을 가진 서울시가 건립을 하고, 관리 및 운영은 협회가 하는 사업이다.
협회는 기념관 건립 초기부터 협회 직원 2인을 기념관에 상주시키고,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건립을 지원했다.
-. 전시물의 상당수를 축구협회 건물 내의 전시관에 있던 것을 제공하였고, 건립업체가 설계 디자인과 전시물에 대한 자문을 구할 때마다 별도의 회의를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했다. 수십 차례의 회의를 통해 전시물의 내용 감수와 영문에 대한 번역 감수를 했다.
<끝>
이글 또한 축협홈피에 웹하드로 글올리신분 자료 뽑아온것입니다.
제가 쓴글은 아니지만 꼭 한번씩은 읽어 봅시다.
첫댓글 참 할말이 없습니다..;; 조낸 나쁜 새퀴들...
축협홈페이지에는 뻔뻔스럽게도 질의에 대해 정당한듯 답변을 써놓았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읽다보면 정말 억울한 누명쒸운듯 해명하고 있으나 차근히 살펴보신다면 거짓과 거짓을 덮기위한 거짓의 연속이네요.
프로구단 적자와 드래프트는 프로연맹과 구단들 책임이지 축협 책임이 아닌듯 합니다..;; 국대 소집부분도 우리의 경우 항상 '정해전'선수들만을 소집하기때문에 구단들에서 많은 불만이 터져나오는게 사실이지요. 일본만해도 소집일수는 우리보다 많을지 몰라도, 많은 선수들이 차출되었었기 때문에 팀들의 평균적인 전력
누수 비중은 우리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거나 적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전 축협이 비정상적으로 프로연맹위에 위치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드래프트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프로팀 16개팀 창단유도 승강제 적용등의 사안을 말한다는것은 또한 프로축구연맹 위에 있다라고 자신들이 말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딱보니 아드보카트더만.. 무슨 비밀 어쩌고 하더니만 SBS엔 아드보카트 유력하다고 왜 알려줬니?
"축구를 말한다"에서 옮겨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