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8~09 뽕나무 오디는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되네요.
옛날 농장할 때 처음 몇년은 잘 수확하였는데 갈수록 병충해가 심해
먹지도 못했는데 도심의 뽕나무라인지 아직까지는 감염되지 않았는데
가끔 동박새와 직박구리가 날아 와 몇 알 손해보았습니다.
화분이 크지 않아서 더 이상 자라지 않도록 윗가지 정지하였는데
버리기는 아까워 삶아 먹으려구요.
이 엄나무는 올 봄에 채취한거라 아껴두고...
이년 전 아파트 윗층에서 준 엄나무로 향을 돋으려고 합니다.
적당량 투하합니다.
엄나무는 몇 해 두면 별로인가 봐요.
전번 통닭 백숙할 때 넣었는데 향이 별로데요.
그래도 재고 정리 차원에서 투하합니다.
삶아요.
대추도 넣으면 좋겠다싶어 사모님 몰래 두주먹 투하합니다.
사모님이 찰밥하거나 가끔 이거만 쪄서 드시는디...
삶고 있는 중에...
밖에 감나무가 실하는데 벌써 감이 우수수 떨어지기에
감나무는 밸볼일 없어서 일찍 정지하였는데 이 새싹의 감잎도 버리기는 아깝데요.
그래서 감잎도 투하하여 함께 삶습니다.
1시간반 동안 삶았습니다.
전기세는 태양광으로 쓰니 맘 놓고...
간을 보니 감잎 때문인지 떱떠릅하데요.
그래도 못 먹을 거가 아니기에 음료로 마시려고 식은 후에 냉장실로 들어갑니다.
문제는...막걸리 땜에 소비가 줄어서 탈입니다.
막걸리만 흡입하지 않으면 자주 달여 마실건디...
오이고추, 그냥 고추, 꽈리고추를 일찍 심어선 지 수확을 하게 되네요.
웅천어부는 청량고추 시러하지만 꽈리고추는 좋아 합니다.
멸치볶음을 아조 좋아해요.
거문도 은갈치는 냉동하여도 살살 녹네요.
저는 국물을 많이 하라고 합니다.
한치채비는 태클박스 외에 어딘가 있을 거 같아서
수색하였는데 이카메탈과 숫테가 솔찬히 있네요.
하지만 모두 짝뚱같은 중저가의 제품이구만요.
그나마 찾아서 다행입니다.
또 어딘가 있을 거 같은디...
반품하까마까했던 메이져 이카메탈로드 포장 뜯고 밖에서 한치잡고 있습니다.
점심 먹은 후 시간이 남아 먼바다 갈치지깅&한치 피싱가려고 준비하면서...
담벼락의 양다래(키위)입니다.
작년부터 잘 키웠는데 올해는 키위가 보이지 않네요.
올해 심은 키위는 옥상까지 올리지 못하겠고...
내년에는 양다래 꽃을 피워 줄라나???
먼바다 갈치지깅&한치 피싱 배 탓습니다.
역시 갈때는 3시간 동안 잠을 못자고 눈만 감고 가구요.
16명 만석인데 한치 10개 카드채비하는 꾼을 두명을 실고
사무장은 다듬은 꽁치 박스를 들고 댕기네요...ㅠㅠ
갈치 생미끼낚시도 하려나?
갈치지깅맨만 예약한다는 낚시선이고 한치카드채비는 권하지 않는다는 배인디..
기분이 쐐~합니다.
한치카드채비하는 꾼이 제 옆에 걸리지 않기만을 바랬는데
다행히 저의 반대쪽 우현 뒷줄에 두명이 자리했네요.
이번에는 거문도와 영남해역의 중간에 풍을 내리네요.
그래서 뜬금없는 대박 예감을???
이렇게 배치하였습니다.
메이져 이카메탈로드 두대는 거치대에 걸어 놓고
갈치지깅 장비는 로드꽂이에 꽂아 놓았습니다.
석대 한꺼번에 운용하면 본인의 채비는 물론이고 옆사람의 채비에도
민폐가 되기 때문에 갈치지깅할 때는 한치장비 하나 걷습니다.
그렇다보니 하나의 로드 거치대는 개인꺼로 사용하네요.
가벼운 플라스틱 거치대가 불안하여 다시 또 튼튼한 거치대 주문하였습니다.
로드거치대에 대한 이모저모는 담에 루어정보에 올리겠습니다.
오늘 배송 된 로드거치대 이모델링하느라 웅천어부님 수고하였네요.
한치 장비와 채비는 전번과 같이 똑 같고
갈치지깅 장비와 채비도 똑같습니다.
단지 어스스트 훅만 바뀌었습니다.
와이어로 구성된 훅으로다가...
개별 도시락 좋아요~!!!
아무때나 꾼이 내킬 때 냠 냠 ~ 할 수 있어서...
그리고 코로나19 땜시...
낚시배에서 코로나 걸리면 배타는데 지장이 있습니다.
즐낚하려면 낚시인들 모두 동참하여야 할 거 같아요.
마스크도 제대로 쓰고...
저는 이동할 때 선실내에서는 답답하지만 마스크 잘 착용하였어요.
사회적거리? 생활적거리? 두고 열씨미 흔들때는 잠깐 벗구요.
출조항에서 선장 사모님이 살째기 준 건데 보리기정떡이네요.
맛있으면 웅천어부님 아침식사로 하려고 찍었는데
저의 입맛에 맞지 않네요.
최근 구입한 메이져 이카메탈로드 개시합니다.
맘에 쏙 들어요.
자세한 상품후기는 루어정보에 추가 수정하였습니다.
애매한다스 그립 끝부분은 짧아서 안전끈 걸기 애매하던디
메이져 로드는 이렇게 길어서 권총손잡이 장착하기도 좋고
안전끈 걸기도 좋네요.
7시반부터 밤 11시 넘어서까지 이거만 잡았습니다.
동선한 사람들도 일마리도 못잡은 꾼들이 대부분이고...ㅠㅠ
정말이지... 해도해도 너무할 정도이데요.
그래서 선장님이 결단을 내려 풍 올리고 이동합니다.
긴 시간 이동하고 풍 설치하는 시간 포함하여 1시간반 이상 소요했구요.
이동한 곳이 어딘지 잘 모르겠으나 저 멀리 집어등 밝히는 낚시선들이 많아 기대가 되더군요.
12시 넘어서 나오는 야식은 이동 때문에 늦게 나왔습니다.
오뎅탕 국물이 션한거가 아니고 뜨거워요~~
이동한 곳에서 연타로 세마리 잡으니...
꾼들이 내게로 와서 몇메타냐고 묻고
한꾼은 낚수도 않고 20여분 이상을 저의 옆에서 난간에 팔 올리고
발은 거다리하며 동태를 살핍니다..ㅠㅠ
어찌하나 보려고...
저도 한치피싱은 초보수준인디....
새벽 4시까지 이거만 잡았습니다.
고기를 못잡으니 연장한다고 하는데 싹수가 없어서 4시 쫌 넘어서 장비 거두었습니다.
여유있게 장비 챙기고 언능 잠자리 선점하려구요.
맨날 출조하는 한치 초고수님이 꾼들 쿨러 모두 점검하면서
저의 쿨러도 오픈하네요.
허락도 안받고 남의 쿨러 뚜껑 열어보는 꾼이 저는 맘에 안들어요.
그 초고수님왈,
역시 고수님은 다섯마리 잡으셨다고...
일찍 선실로 들어왔으며 풍 올리는 것도 모르고 떡실신하였는데
몇시에 출발했는지도 몰랐습니다.
잠 들어있을 때 꾼들이 들어오면서 다리, 몸통 치고박고 하면 짜증 존나 나는데
그것도 모르고 곯아 떨어져 3시간 이상을 안깨고 잠을 자서 기분 좋더군요.
숙박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디...
입항하면서 보니 꽝친 분들이 솔찬하고 두세마리 지퍼팩에 담은 거 사진박고 있데요..ㅎㅎ
웅천어부님 갈치 한마리, 한치 다섯마리로 저조한 조과는 처음입니다.
나중에 다른 선사의 조과를 보니 갈치를 많이 잡았고 한치 잡으신 분도 솔찬한 조과를 보아서
그날의 조과는 선장의 결정이 큰 몫을 차지한다는 생각이 들데요.
고기가 나오지 않다 보니 채비 모두 그대로 담아 와 샤워시켜주었습니다.
한치 2단 채비만 하다가 이번에는 과감하게 처음으로 3단 채비를 하였네요.
한치 3단 자작 채비도 말려 다시 비닐 봉다리에 넣어 놓았습니다.
사모님이 좋아하는 한치 통찜...
혼자서 낼름하시네요.
수국꽃 안에 박힌거가 보석 같아요.
백년초 버리려고 했다가 마땅치 않아 그대로 두었더니
이런 꽃을 보여주네요.
버리지 않고 잘 키우기로 하였습니다.
6월9일 여수 서시장 장날입니다.
잠도 안자고 사모님과 시장 수색하여 걷어 온 비파는 세군데에서
2만오천냥어치 가져왔습니다.
웅천어부님이 좋아라 한거라 잠이 부족하여 헤드가 몽롱한데도 비파 잎파리 칼칼 씻고
직접 열매도 깔끔하게 세척하였네요.
그리고나서 25도 쐐주에 2차 비파 담금.
알코르값이 솔찬합니다.
오늘은 용주리 형님댁 비파 싹쑤리하여 왔습니다.
형님과 나누려고 했는데 작년에 술과 액기스 많이 담궈서 아직도 많다며
모두 가져가라고 하여 또 3차 비파 담금하여 알코르 값이 솔찬하다는...
아들도 담금주는 비파주가 제일 좋다 하고 웅천어부 또한 비파주가
제일 나은 거 같아 이번에 대량 생산하여 웅천어부횟집이 웅천주조장이 되어뿌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