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31일 초임 서장으로 발령 받은 박석현 여수세무서장이 2일 열린 취임식에서 밝힌 취임사의 한 토막이다.
박 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개인적으로 유능하고, 가정에서는 따뜻하고 자상하며, 직장에서는 청렴하고 헌신적인 사람이 많을 때 여수세무서는 전국에서 가장 활기차고 경쟁력 있는 세무서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노력해 최고의 세무관서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납세자에 대한 최상의 납세편의 제공, 공평한 과세기반 구축, 지역경제를 감안한 세정,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 등 국세행정의 과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종사직원들이 다 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신규석 순천서장은 "현재 국세청은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다시 회복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라며 "납세자는 국세행정의 진정한 동반자요, 국가재정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소중한 고객임을 인식하고 성실한 납세자가 각종 국세를 신고하고 납부하는데 조금도 불편이 없도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서장은 "모든 납세자를 섬기는 마음으로 내 가족과 같이 생각하고 이들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법과 규정이 허용하는 한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국세청 관내에서는 이날 박석현 여수서장을 비롯해 신규석 순천서장, 박득용 해남서장, 허명재 정읍서장이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초임 서장으로 무자년(戊子年) 새해를 맞이했다.
또 광주국세청 정호경 국장과 공기수, 최영락, 배춘호, 박순서 서장 등 국·서장(서기관급) 5명에 대한 보직이동도 함께 이뤄졌다.
다음은 초임 서장 4명과 서기관급 5명의 프로필이다.
■ 정호경 조사1국장 51년 전남 함평 출생으로 광주제일고, 방송통신대학 경영학과 졸업했다.
70년 9급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제주세무서를 시작으로 광주 총무과장, 북광주 소득세과장, 광주국세청 조사1국 4과장, 감사관직을 지냈다. 2005년 순천·전주세무서장에 이어 광주청 납세지원국장직을 수행하다 이번 인사에서 조사1국장에 임명됐다.
■ 공기수 납세지원국장 52년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일고, 광주대학교를 졸업했다.
7급 공채로 임용된 후 부산진세무서, 광주청 조사, 총무, 징세과장으로 재직했다. 2003년 서기관 승진 이후 2006년부터 목포·서광주 서장으로 재직하다 납세지원국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