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18 (수) 폭염특보 속에… 추석 하늘에 떠오른 보름달
민속 고유의 명절 추석인 9월 17일 인천과 제주 등 하늘에 보름달이 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번 보름달은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35만8211㎞로 평균 거리보다 가까워 더 밝고 큰 슈퍼문에 해당한다.
앞서 이날 전국의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대구 34도 등으로 열대야가 다시 나타나면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를 기록했던 서울은 9월 17∼ 9월 18일 밤에도 열대야가 예상된다.
대통령의 재신임에… 더 이상 참지 않는 한덕수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재신임을 공식화하면서 '한덕수 내각'에 힘이 실렸다. 한덕수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강력하게 대응하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대중(DJ) 정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한덕수 총리와 20년 인연을 이어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 순하던 한덕수 총리가 요즘 대통령이 싸우라니까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저돌적으로 반항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9월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8월 29일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한덕수 총리가 그동안 잘해오셨기 때문에 당분간은 한덕수 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여당의 총선 참패 직후 한덕수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한지 약 4개월 만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한덕수 총리는 재임 중 오송 참사·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잼버리 논란부터 현재 의정갈등까지 다양한 문제를 이끌어 왔다.
그동안 관가에서는 "정치인 출신 총리였으면 이 많은 현안을 매끄럽게 끌고 갈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한덕수 총리는 관료 생활을 오래했고, 워커홀릭으로 끊임없이 공부하기 때문에 정부를 잘 통솔해 올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22대 국회 이후 처음 맞이하는 오는 10월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도 국정현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한덕수 총리가 중심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덕수 총리는 야당의 대(對)정부 공세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지난 9월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장철민 민주당 의원이 "도대체 무슨 근거로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하느냐"고 질의하자 "우리 경제가 도약하지, 고꾸라지느냐. 의원님이 그걸 원하시는 건 아니지요?"라고 맞받아쳤다.
지난 9월 9일부터 나흘간 시작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한덕수 총리와 서영교 민주당 의원과 질의답변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설 정도였다. 서영교 의원은 경제위기를 지적하며 한덕수 총리에게 "온 세계 경제가 좋아졌는데 대한민국만 나락으로 떨어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가 잘못하는 것"이라고 질책했다. 그러자 한덕수 총리는 "어떤 통계가,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엉터리라고 하느냐. 완전히 오도된 통계"라고 날을 세웠다.
9월 10일 대정부질문에서도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 발언 중 '독도'라는 단어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고 하자, 한덕수 총리는 "우리 대통령이 독도는 우리 영토가 아니라고 얘기한 적 있느냐. 장경태 의원이 문제를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에서는 평소 목소리를 높이는 일이 없고 침착하고 차분한 모습만 보여줬던 한덕수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재신임을 받으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박지원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그렇게 좋았던 한덕수인데, 지금은 나쁜 한덕수"라며 "제발 옛날의 한덕수로 돌아가라"고 했다. 한덕수 총리는 "나는 변하지 않았다"며 "하도 가짜뉴스와 선동이 판을 치니까 (이를 반박하는 것)"라고 말했다. 한편 한동훈 대표는 정부정책을 놓고 야당뿐 아니라 여당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2025년 의대 정원 문제를 놓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총리는 지난 10월 12일 국회서 열린 비공개 당정협의회에서 2025년 의대 증원 조정에 대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여당에 전달했다. 이에 한동훈 대표는 "지금 상황이 한가한가"라며 반박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여권 관계자는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실 입장을 대변하면서, 의료개혁 문제에 대해 여권에 물러서지 않고 정부 주도적인 모습으로 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군복이 명예' 확실히 지원… "지역민 진료 군병원 확대"
윤석열 대통령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고 최전방을 지키고 있는 장병들을 찾아가 격려하고 "군복이 명예가 되고 지금 이 시기가 훗날 큰 영광과 자랑이 되도록 확실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이 도발해온다면 '선조치, 후보고' 원칙에 따라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또 군 가족,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기관 설립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최전방 부대인 육군 제15사단을 방문했다. 육군 제15사단은 육군 최초로 군인 가족과 지역주민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승리의원'이 운영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김남준도 이 곳에서 복무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15사단에서 승리의원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이어 사령부에서 군사대비태세를 보고 받았다.
또 병영 환경에 대해 허물없이 이야기하는 장병들과의 간담회 시간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사단 의무대대인 '승리의원'을 방문해 사단장으로부터 병원 운영 현황을 보고 받고 치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응급실 등을 둘러봤다. 의무대대에서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승리의원은 시설을 개방해 현재까지 526명의 지역주민, 군인, 군인 가족 등이 진료를 받았다. 승리의원 개원 전까지만 해도 군인 가족과 지역주민들은 1시간 가량 떨어진 춘천까지 가야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말 5사단을 방문해 당시 의료서비스가 취약하다는 군인가족과 지역주민의 고충을 듣고 전방사단 의무대대의 의료기관 등록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군과 유관부처는 기존에 운영되던 의무대대에 진료과를 세분화하고 필수 의료장비를 보강해 의료기관으로 등록됐다. 의료기관으로 등록돼 일반에 공개되자 화천군 지역주민들은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이날 부대시찰에 동행한 김용한 국방장관은 "대통령께서 지시하셔서 군인 가족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까지 의료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군 병원이 발전해야 진정한 선진국 군대"라며 "추석 연휴에도 응급실에서 애써주셔서 감사하다. 15사단 의무대대가 군 의료의 모범이 되도록 열심히 해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군 가족과 지역 주민에게 의료혜택을 줄 수 있는 기관을 앞으로 많이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어 15사단 사령부로 이동해 전투 통제실을 방문, 사단장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를 보고 받았다. 사령부 도착 직후 방명록에는 '전승의 승리부대!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라고 적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사단은 6·25전쟁 당시 강원도 고성지구 전투에서 적 7사단을 괴멸시킨 무적의 승리부대로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칭호를 하사한 훌륭한 전통을 가진 부대"라며 "빛나는 역사와 명예에 걸맞게 사단 전체가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과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전투준비와 교육훈련에 지금처럼 계속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적이 도발해 온다면 '선조치, 후보고' 원칙에 따라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해 적의 의지를 완전히 분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을 무한신뢰 한다. 걱정 없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입고 있는 군복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장병들은 일제히 박수를 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간부들에게는 보유 중인 무기를 모두 잘 다룰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투 통제실에서 나와 초급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늘 아침에 송편은 먹었나"라고 운을 뗀 윤석열 대통령은 고충 사항, 교육 방식, 군 간부 지원 동기 등을 묻고 간부들의 답을 듣고선 "타고난 군인들"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장병식당 관리 부사관에는 "요즘 MZ세대들은 어떤 음식을 좋아하나, 피자나 햄버거 등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음식도 잘 제공이 되고 있나"라고 물으면서 "잘 먹어야 훈련도 잘하고 전투력도 생기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격오지 부대에는 통조림이나 전투식량 등을 충분히 보급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단 사열대로 이동해 500여명의 사단 장병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장병들에 "여러분 덕분에 국민들께서 명절 연휴에 편안히 쉬고 재충전할 수 있다"며 "국방, 안보는 국가 기능 중 가장 중요하며, 국가경제는 국가 안보 위에서만 설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노고가 국가경제의 버팀목이 된다"며 "무한한 자부심을 가지고 군복이 명예가 되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지금 이 시기가 여러분들에게 먼 훗날 크나큰 영광과 자랑이 되도록 확실히 챙기겠다"며 군 장병들에 대한 전폭적은 지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대표해 감사하고 늘 건강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장병들과 함께 "승리부대 파이팅!"을 외친 후 한 사람씩 모두 악수하고 셀카도 함께 찍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고향에 가지 못한 장병들이 추석을 느낄수 있도록 송편세트 1000개를 준비해갔다. 이날 15사단 방문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강현우 사단장, 사단 간부·병사 및 가족들, 최문순 화천군수, 이재성 화천군 보건의료원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원주 용화산..... 소풍길 - 서봉 - 무실동 - 예술관길
닷새간의 추석 연휴 끝날 아침.......
칠엽수
치악초등학교
고마리
사근초...... 서양등골나물
닭의장풀
치악산 비로봉.......
치악산 향로봉.......
이어지는 용화산 소풍길........
오동나무(4년생).......
용화산 보행육교를 건너.......
09:10 용화산 서봉에..... 운지버섯
뽀리뱅이
당겨 본 해발 600m의 명봉산.......
용화산 서봉 둘레길 데크........
무실체육공원.......
09:33 무실동으로 하산.....
튤립나무........
원주솔샘초등학교.........
봉바위길에서......
09:50 무삼공원에........
시청로........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무실새골...... 변호사 빌딩
더샾 4차.......
원주배드민턴전용경기장.......
중앙공원 2교 & 더샾 1차.......
좀작살나무
낙상홍
한솔........
환삼덩굴
10:05 삼성으로.....
13:00 오늘 밤 비행기로 제주에 돌아가기 전에...... 다시 온 이로열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