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역 부동산 지표 상승세
제2 영동고속도 기대감
아파트 3.3㎡당 465만원
2013년 대비 69만원 껑충
땅값도 전국 평균 웃돌아
내년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기대감으로 원주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과 부동산 지표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와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원주지역 지가는 2.979% 올라 전국 평균(1.964%)을 상회했다. 또한 올 2분기 현재 아파트 시세도 3.3㎡당 465만원으로 지난 2013년 동 기간 대비 69만원이 올랐다.
특히 고속도로 개통 인접지역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과 용지 공급이 잇따르면서 제2의 투자 열풍도 감지되고 있다.
올 상반기 최고 경쟁률 6200대 1을 기록한 원주기업도시는 오는 29일 일부 미분양 용지와 사업용지 등 모두 17개 필지 분양 공고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오는 10월 기업도시 내 전용면적 85㎡이하의 롯데캐슬 2개 단지 2300가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한신공영도 오는 8월부터 공급하는 ‘원주 단구동 한신휴플러스’(765세대)의 경우 전용면적 59~84㎡인 중소형으로 구성, 주택가격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내달 2일 당첨자를 발표하는 대우건설의 ‘봉화산 푸르지오’(996세대) 견본주택에는 2만5000여명이 몰렸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내년 제2영동고속도로를 시작으로 국내유일의 4개 복선전철이 교차하는 ‘KTX서원주역’까지 개통하면 당분간 부동산 지표도 상승곡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제2영동고속도로는 보상을 위한 국비 4000억원, 민자 1조200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6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강원일보 2015.6.27 원주/윤수용 ysy@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