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토요일에 등산한다는 핑계로 버섯산행을 했슴니다..
충북 영동의 해발 1000미터에 육박한 천만산??? 조금 생소하실겁니다..... 여튼, 기온이 조금 높긴하지만 비도 올만큼 왔겠거니... 새벽 6시경 충남금산에서 출발
금산읍--제원면---영동양산면(송호리)---양강면---유점리---산막리 편도 45킬로
산막리 마을에서 천만산 임도(비포장길)를 따라 5킬로미터 정도 산길을 오르니 기막힌 능선하나 발견...
이때시간이 오전 7기가 채 안된시간... 저 말고도 차량들이 한대씩 계속 산을 오르네요...
딱 봐도 싸리꾼들 ㅎㅎ
임도 가장자리에 주차를 하고 복장을 꾸리는 사이 갤로퍼이노베이션 차량 한대가 제 옆에 주차
저한테 묻더군요... 버섯따로 오셨어요?
네...
사실 이른시간에 산에 일찍온 이유가 무었이겠는가~~~
등산이 취미이긴 하지만.. 솔직히 버섯에 대해선 먹어만 봤지 잘 모른다...
그래도... 능이.송이.오이꽃.밤.가지.갓.싸리 구분은 할수있는 수준에 사상 두번째 버섯 산행인것이다..
금산에도 널린게 산인데.. 궃이 영동외곽까지 간 이유는...
싸리버섯을 채취하기엔 기온도 높고 시기가 이르다는 조언을 듣고 무조건 충북의 알프스란 영동을택하게 된다...
800고지 이상되는 산의 7-9부능선 동.서.남.북동향의 참나무군락지나 참나무와소나무가 혼재한 잡목림이 있는 마사토 토질의 경사면
여튼, 해발 700미터 인근에 주차후 능선을 타기시작했는데....역시나 임산물이 많기로 소문난산이었다...
산행후 10분이 채 되지않아 송이싸리(노란)발견... 줄지어 피어있는데...
갓 올라온건지.. 너무 작다...
붉은싸리버섯.노란싸리버섯(싸리버섯중 독이 가장 강한녀석)...
중간에.. 버섯꾼들을 만나서 가방검사를 해보니
역시나,,, 갓올라온 애기 싸리가 전부인것이었다....
이산 저산 능선을 누비며 그러길 3-4시간 어느덧 점심시간....
아무리 찾아봐도 싸리는 아직 이른감이있다...
산에서 먹는 육개장사발면에... 깎두기. 김밥두줄.... 막걸리 캬~~~~~~
너무 맛나네요...
맛나게 점심을 챙겨먹고 다시 능선하나를 더 올랐는데... 역시 채 피우지못한 싸리만 지천에 널렸을뿐...
맘먹고 하산을 택 합니다....
먼길온거에 비하면 수확물이 넘 시원찮지만....
막걸리한잔에 피로가 싹 가시네요..ㅎㅎ
오늘 산행에서 느낀점은 싸리버섯이 포자번식해서 잘 성장할수있는 지형을 찾았다는데
있슴니다..ㅎㅎ
아침에 싸리버섯 그간 물에 불렸던거 돼지고기에 파, 김치, 버섯넣고 찌개를 끓였는데...
죽음이네요...
싸리버섯향 소나무 향도 나고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1능이 2싸리 3송이로 정정하고 싶어요 ^^
버섯에 대해 잘 아시는 회원님들께.... 질문좀 드립니다..
윗 사진의 노란송이싸리 크기에서 다자란 어미 고슴도치처럼 육중하게 큰 함박싸리로 성장하려면...
소요기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곳곳에.. 녹아내린 싸리도 보이고.....
첫댓글 캬~~~싸리버섯!~~~ 한우 않부럽죠....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능이가 맛은 쵝오~~~~~~
산행은 마음속에만 있고 접하기 쉽지 않네요~ㅎ
결국마음 먹기에 달린것인데....ㅎ
등산하는걸 좋아하다보니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코실이님도 시간내셔서 산행함 해보세요.. 후회는 안합니다^^
오~ 저랑 비슷한 즐거움을 아시는군요~
버섯은 1 능이 2 송이 3 표고 라고 하엿지요.
싸리외에도 지금은 버섯이 위험하다고도 하거니와 먹거리가 풍부하여
별로 찾아다니며 캐먹진 않지만
산에나는 버섯 종류를 알면 엄청 맛잇는 버섯 참 많습니다.
소고기버섯 말고기버섯 닭고기버섯 노랑버섯 피버섯 등등
얼마전에 그 버섯이 생각나 시골 재래시장을 찾았는데
없어서 무척 서운했습니다.
가능하다면 제가 직접 올라가 따고 싶은데...
잘 말렸다가 겨울철에 버섯탕해먹으면
가히 그맛은 천하일미 라 생각 합니다.
버섯
류가 참 다양합니다.. 독버섯도 많고 긴가
민가
한 버섯도 부지기수지요.. 부뚜막님도 
오기전에.. 이번주 주말쯤에 함 가보시길


싸리가 많이 올라오고있슴니다..
류만 해도 20가지가 넘는다 하는데... 독성의 차이만있을뿐 거의 독버섯으로 분류되어집니다
싸리
끓는물에 3-5분간 데쳐서 찬물에 담궈 충분히(1-2일) 울궈내서 국이나 두루치기 해서 먹으면
한우가 부럽지 않슴니다
싸리버섯은 반드시 데치고 우려서 먹어야만 탈을 방지할수가 있슴니다
지금 서울 평창동 서울 예고 뒷산엔 온갖 버섯이 천지입니다 ..그럼에도 그림의 떡이지요... 분명 저건 먹어본적이 있는 것이지만 비슷한 것이 많아서 참습니다 ..가끔은 노인들이 비닐백에 한주머니씩을 따가십니다 저게 지식인데 .... 버섯구별하는 지식이 없으니 잘 모르면 따지말고 마트에서 세일할때 새송이 3팩에 2000원 할때 6팩을 집어드는 찬스를 노리는 지혜만을 갖고 삽니다
맞는 말씀^^ 버섯 함부로 먹으면 큰일납니다...

잘 모르는 터라 사진도 보고 아는사람 따라 다녀보기도 하고 익히면서 하나둘씩 알아냈거든요

저도 먹는거만 알았지
싸리버섯은 생긴게 싸리빗자루처럼 생겼기에.. 그나마 구분하기가 쉽지않나 생각해봅니다
옛날에 오봉에 바위하러 갔다가 오봉 샘터 위에서 딴 싸리버섯을 한봉다리 따서 집에 가져 왔더니.... 할머니께서 말씀하시기를 ... 산에 다니다가 첨으로 사람같은 짓을 했다고하셔서 ..... 속으론 아닌데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