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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황륙국313년.
"마마, 들어가세요. 바람이 차요. "
"응. . 춥다. 헤헤- "
"너무 기분 상하지 마세요."
"음, 아냐 늘 이랬는걸 . 세삼스럽게 슬퍼 하지 않을래. "
허름. 궁에 이런 곳이 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허름한 곳에선 한 여인을 위한 제사를 지내고 있었다.
정유.
자신의 어미인 전 국모였던 신씨가문의 막내딸 신정유의 제사날이었다.
자살한 어미도 어미라고 그렇게 수은은 자신의 어미의 제사를 늘 잊지 않았다.
자살을 한 자들은 제사를 금하게 되어 있지만 수은의 청에 마음 약한 연륜은 그녀를 위해 허름하지만
작은 궁을 비워줬다.
"저.. "
"응?"
"연륜전하께어서 드셨습니다."
"아.. 오라.. 아, 전하를 뫼셔라. "
연륜은 창밖을 보고 있는 수은에게 다가갔다.
이복이었다.
사랑이란 감정을 갖어서는 안되고, 사랑한다 한들 이루어 질수 없는 사이다.
어쩌면 연륜은 자신의 품에 기대 울던, 그 여리디 여린 수은을 그때부터 원했는 지 모른다.
슬퍼도 슬픈 척 하지 않는 수은을 감싸주고 싶었는 지도.
"오셨습니까. "
"미안하구나, 이런 곳에서 제사를 올리게 해서."
"쿡, 아니옵니다. 원래 금기시 되었던 것을 이렇게 라도 치루게 해주니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할 따름이죠. 헤헤"
"바람이 차구나, "
"오라버니."
"......"
"오라버니"
"....왜.. 무슨청이 있느냐?"
"아뇨, 그냥 오라버니라 불러보고 싶었습니다. "
수은은 생긋 웃었다.
황륙국 최고의 미인이라 칭송받는 그녀.
선한 성품과 뛰어난 외모.
다른 나라에서 날라온 청혼에 수은은 관심없다는 듯 그저 돌려 보낼 뿐.
연륜 곁에서 수은은 언제나 비어있는 국모의 역활을 대신 해왔다.
"내 어미는 날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
"한번도 따뜻한 눈길조차 보내시지 않던 분이셨습니다."
"원망하느냐, "
"아뇨.. 내 어찌 낳아주신 분을 원망하겠습니까. 그저.. 따뜻한 눈으로 이름한번 들어보지 못해.
소녀의 가슴에 응어리가 졌을 뿐입니다. 내겐 아비도, 어미도 오라버니도 모두 전하뿐이옵니다. "
"수은아."
"소녀, 오라버니에겐 언제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
수은의 말한마디에 연륜은 그녀를 잡을 수 없었다.
수은은 처소에 돌아와 창문을 열었다.
금방 감기에 걸리고, 금방 열이나는 그녀였지만 너무나 갑갑했다.
바람을 맞아도 답답할 따름이다.
"원아."
'슉'
"네"
수은의 호위 무사 유원(元).
이름조차 없던 원에게 수은은 빛이었다.
길거리에 쓰러져 있던 원을 수은이 거뒀다.
"원아..."
"네."
"원아.."
".."
"원아. 행복하니?"
"..."
".."
"행복합니다. 수은님 곁에서 수은님을 지킬수 있어 행복합니다."
"쿡, 원아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도 좋아. 난 널 붙잡을 자격이 없어"
"저에겐 수은님은 빛이 옵고 , 살아갈 희망입니다.
도적질만 일삼던 저에게 수은님은 빛이 었습니다. "
"...그랬니.. "
"우십시오. 왜 우시질 않는 겁니까. 수은님을 3년째 지켜봤습니다. 왜 그런 눈빛을 하곤
우시질 못하십니까. "
"우는... 우는 법을 잃어버렸어.."
"......"
"연륜오라버니 앞에선 언제나 웃어야만 했거든.
내가 울면 그분은 두세배로 아파하실 분이야. 그러닌까 울면 안돼.. 안돼.. "
수은은 차갑게 웃을 뿐이었다.
성청국.
"왜 웃이십니까 폐하? "
"네가 아름다워서 그렇다. "
"어머, 이제 아셨습니까 호호. "
장평(張坪)은 슬며시 입게 띄어진 미소를 지울수 없었다.
찾았다.
찾고야 말았다.
어린시절 너무나 보고 싶었던 얼굴.
너무나 뽀얀 피부에 차가운 눈을 기억한다.
작은 손으로 자신을 다독이던 그 꼬마를 찾았다.
황륙국의 황녀였다.
사랑을 나누는 상태였지만 장평의 호위무사 진(進)은 그 모습을 무표정하게 처다볼 뿐이다.
장평과 그의 여인은 아무렇지 않는 듯 사랑을 나눌뿐이다.
"진."
"네."
"난 황륙국의 황녀인 수은을 내 아내로 삼을것이다."
"!!!!!!! 폐하!!!! "
"닥치거라."
"......."
"똑똑히 전하거라. 성청국의 선장평이 그대의 딸 서수은을 아내로 맞이 할꺼라고."
"존명"
장평은 아련한 그 아이의 모습에 웃음만 지을 뿐이다.
첫댓글 헉 그 길에서 아버지가 죽었다고 울던 아이가 성청국에 왕이였군요!@
그럼요^^ 복선을 깔아놨을뿐입니다! 앞으로도 재밌게 봐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프롤로그를 봐주세요^^ 앞으로 재밌게봐주세요~
앗 흥미진진합니다/ㅁ/ 너무 재밌어요.. 요런 스타일 제스타일임돠. ㅋㅋㅋㅋ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접해보는 스타일이라 끝까지 봐주세요~
재밌어요오오오 '-'!
별바비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재밌게 봐주시는 센수 아시죠~
ㄴ ㅐ스타일이야!!!!-0-그런거였어!!!!!!!!!!!!!!! 아근데슬퍼할연륜을보면 나도슬퍼, 반전절대싫다! 우리 수은이가 악에 빠지면 나 이소설안볼거야(협박)
섹시바디님 감사합니다~ 안볼꺼라뇨~ 앞으로 더 흥미진진해질텐데ㅎ 재밌게 봐주세요용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