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오후,
앨리스는 혼자 집에 있다가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문을 연 순간,
그녀는 식칼 한 자루 든 채
험악하게 자신을 노려보는 남자 한 명을 보았다.
너무 놀랐지만,
영민한 앨리스는 상냥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머, 깜짝 놀랐네요.
주방용품을 파시는 분인가요?
안 그래도 칼이 하나 필요했는데
괜찮아 보이네요!”
앨리스는 남자를 집으로 들어오게 하고
전혀 긴장한 내색을 보이지 않으며 계속 이어서 말했다.
“그런데 제 예전 이웃과 정말 닮으셨네요!
덕분에 즐거운 추억이 떠올랐어요.
감사해요.
참! 음료는 뭘로 하실래요?
커피? 아니면 차?”
흉악한 짓을 하려고 앨리스의 집을 두드린 그 남자는
그 순간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앨리스에게 한마디 했다.
“가, 감……감사합니다.”
잠시 후,
앨리스는 어쩌면 흉기로 쓰일 뻔한
식칼을 사는 데 성공했다.
낯선 남자는 앨리스가 건넨 칼값을 받아 들고
살짝 주저하더니 문쪽으로 걸어갔다.
그러더니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났는지
다시 몸을 돌려 앨리스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아주머니, 정말 감사합니다.
제 인생을 바꾸어 주셨어요.”
이건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 과정에 나오는 이야기란다.
차근차근 이야기하면서
자신과 상대방의 긴장을 풀어나가는
앨리스의 지혜가 아름답지 아니한가?
이로 인해 강도가 선한 양으로 돌아섰던 거다.
사진은 피서 가고싶은 알라스카의 어느 포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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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 선배님 잘 되어서 댓글 삭제 하겠습니다
@석촌 네 알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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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