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어면서도 자주 가보지 못하는 곳중의 하나인 남한산성, 우리들 모두가 잘 아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해와 올해 많은 보수공사와 코로나로 인한 출입제한에 따라 가볼려고 해도 꺼려왔는 남한산성을 5월이
가기전에 함께 했다는 게 정말 기분좋은 하루가 되어 주었답니다.
주로 많이 산 들머리로 이용하는 남한산성역이나 남한산성 공원, 물론 주변에 살고있는 분들이 많이 활용하는
산행로가 되지만 오늘은 공원의 계곡길을 벗어나 오른쪽으로 산들머리를 바꾸어 시작하게 됩니다.
봄이 한창일때 남한산성을 한번 보고 싶은는데 늦었지만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계곡길-성벽-옹성-동문-
북문-서문까지 그리고 마천동으로 하산하는 산행로도 처음 가보는 산행로가 되어 주었고, 그기에 산행
날머리에서 남한산성의 산행로에 다리를 3개나 건설하고 각종 수목을 심어 주변을 아름답게 꾸며준
산할아버지 상도 처음 보는 날이 됩니다.
그분이 누구인지 어디에 살고 있었는지도 모르는 숨어있는 산 할아버지, 정말 요즘 보기 힘든 분이 됩니다.
상뒤 안내문에 본인의 내력은 없는 참으로 보통 사람들과 다른 분이 되네요.
함께 남한산성의 풍경과 주변의 수많은 산들도 함께보는 산행을 시작합니다.
남한산성의 성을 만나게되는 게 산행의 시작이 되었지요, 그리고 산성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재미도 좋구요.
실루엣(SILHOUETTE)으로 잡아보면 동양화같이 보이고, 요즘 주변에서 많이 보이는 큰금계국을 만나게 되네요.
5월의 꽃은 아름답다라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하지요.
큰금계국 다음에는 풍성한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동문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 성벽을 따라가면 암문을 통한 장경사 신지옹성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아마도 남한산성에 가본 사람들은 무심코 지나치면서 그곳이 얼마나 멋있고 아름다운 곳인지 잘 모르지요.
앞에 보이는게 우리가 주로 다니는 성벽이고, 옹성내부에서 보는 풍경도 너무 좋지요.
옹성안에 이렇게 잘 자라고 있는 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그밑에 앉아 있어면 기분이 그냥 UP됩니다.
다시 산행을 계속하면 남한산성에서 제일 난코스라는 급경사를 따라가게 되지요.
원래 산행이라는 게 숨이 콱 막히는 산행로도 가는 게 산행맛이란 건 아시나요?
남한산성을 따라 돌다보면 참으로 아름다운 산행로라고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멀리 수많은 산들은 실루엣으로 잡아보면 더 이상 바랄게 없는 풍경을 만들어 주고요.
성벽 주변의 풍경이 이제 여름같은 풍성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계속 따라가다 보면 산딸나무도 만나게 되는데요.
성벽도 좋지만 이러한 꽃도 만나는 게 정말 기분이 달라지지요.
5월 하순의 남한산성 산행로는 볼게 많습니다.
붓꽃은 아시나요?
남한산성에서 보는 북한산 주봉군들도 너무 좋은데요.
LOTTE빌딩도, 남산도, 한강도 보게하고, 그리고는 하산하게 하는데 마천동으로 가는 하산길은 성벽에서 마지막 하산지점까지
너무 많은 계단으로 연결되어 집니다
벌써 산딸기도 보이고, 산행로의 다리를 만든 산할아버지 동상도 만나게 됩니다.
오늘 제법 많이 걸어 왔는데요.
요즘 코로나 예방접종이 한창입니다.
이제 우리들의 행동반경이 많이 좋아 지겠지요?
6월은 여름의 시작인데 건강하게 기분좋게 살아가는 게 최고의 바램이지요.
함께 봐 줘 고맙습니다.
첫댓글 제철의 숲이 그러하지만 더욱 야성적으로 울창 합니다. 아름다운 풍광 잘 보았습니다.
남한산성의 5월의 진면목 너무나도 아름답고 싱그럽습니다.감사합니다~~~!!
새로운 산행코스를 개발하셨군요.
초여름의 신록과 주변 산봉우리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