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잠시 주춤했던 취재를 하기 위해 꿈나무 기자단이 부산 청소년 수련원 인공암벽장에 모였다. 이번 취재는 클라이밍을 직접 배운다고 하길래 조금 더 흥미있게 신청했던 것 같았다.
기자들이 모두 모이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앞줄부터 차례대로 인공암벽을 올라갔다. 그 인공암벽장의 자태는 예전에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웅장했다. 그런데도 다들 쉽게쉽게 올라가 정상을 찍는걸 보니 그렇게 어려워 보이진 않았다. 오히려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힘 빠지는 듯...
계속 기다리다보니 내 차례가 되었다. 하나하나씩 올라가다 보니 생각보다 무섭지는 않았고 오히려 팔에 힘이 빠졌다. 그래도 열심히 올라가다 보니 벌써 정상에 다다랐다. 정상을 찍고 본 모습의 광안대교는 정말 아름다웠다. 부산에 살면서 부산항 대교나 광안 대교들을 많이 봤지만 이제까지 그렇게 아름답고 순백한 광안대교의 모습은 처음이었다. 클라이밍 정상에 올라가면 광안대교 보기를 꼭 추천한다.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에는 클라이밍 체험과 강습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천문대, 각종 운동시설 등을 즐길 수 있어 더 좋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부산시 관할이라 주차료만 낸다면 출입이 가능하고 관리도 잘 되어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았다. 클라이밍교실도 강습 받을 수 있고 천문대와 각종 운동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는 이곳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에 오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