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NOBLESSE]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집시를 노래하다

[공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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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집시를 노래하다
에디터 | 홍혜미(layla@noblesse.com)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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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음색으로 클래식 애호가에게 사랑받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이 특별한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바흐부터 파가니니, 낭만 시대 협주곡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그는 해외에서 유망한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1996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우승, 1998년 에이버리 피셔 그랜트상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이 눈길을 끌며, 2006년 데뷔 앨범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로 미국 빌보드 클래식 차트 9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서 피아니스트 김정원, 첼리스트 송영훈,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함께 MIK앙상블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김수빈의 3집 음반 발매 기념 국내 첫 리사이틀은 평소 그를 만날 기회를 기다려온 클래식 애호가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가 노래하는 집시, 열정적인 연주와 거부할 수 없는 미소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2010년 10월 1일 금호아트홀에서 그를 만나보자. 

프로그램 (본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라벨(Ravel): 치간(Tzigane) 
사라사테(Sarasate): 치고이너바이젠(Zigeunerweisen) 
브람스(Brahms): 헝가리 무곡 No.1(Hungarian Dance No.1) 
                         헝가리 무곡 No.5(Hungarian Dance No.5) 
바르토크(Bartok):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랩소디 No.1(Rhapsody No.1 for Violin and Piano)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랩소디 No.2(Rhapsody No.2 for Violin and Piano) 
슈트라우스(Strauss): 바이올린 소나타 Eb장조 Op.18(Violin Sonata in Eb Major Op.18) 

김수빈	ex-Kempner 스트라디바리우스

미국에서 태어난 김수빈은 네 살에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했고, 열다섯 살에는 클리블랜드 음악학교에 입학했다.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한 후 1996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어 2005년에는 재능 있는 젊은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보를레티-뷔토니 트러스트(Borletti-Buitoni Trust)상을 수상하고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The Avery Fisher Career Grant)상도 함께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현재 뉴욕 맨해튼에 거주하며 솔리스트로서 꾸준히 연주 활동을 하는 동시에 예일과 스토니브룩, 바드, 경희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열정적인 아티스트다.

김수빈은 1709년산 ‘ex-Kempner’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연주한다. 유럽 전역에서 열리는 여러 페스티벌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으며, 2007~2008년 시즌에는 피아니스트 우치다 미쓰코(Mitsuko Uchida)와 함께 ‘세상의 종말을 위한 4중주곡’을 연주하는 미국 투어도 마쳤다. 

일정 | 2010년 10월 1일(금요일) 오후 8시
장소 | 금호아트홀
문의 | 02-2658-3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