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나수이 페어리 댄스 오트 투왈렛, 30ml, 5만5천원. 풋풋한 20대 초반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법한 안나 수이 향수가 2년간의 공백을 깨고 프루티와 로즈 등의 달콤한 향으로 컴백했다. 2 플로라 바이 구찌 컬렉션, (위부터) 그라셔스 튜브로스, 그래머스 매그놀리아, 고져스 가드니아, 가격 미정. 여성스러운 취향이라면 플로럴 계열의 그라셔스 튜브로스를, 섹시함을 어필하고 싶다면 고저스 가드니아를 선택할 것. 자신감 넘치는 여성이라면 그래머스 매그놀리아가 딱. 3 살바토레 페라가모 세뇨리나, 30ml, 7만5천원. 향수의 보틀은 시각을, 향은 후각적 감수성을 자극한다. 특히 살바토레 페라가모 시그너처 리본인 ‘바라’를 단 여성스러운 보틀과 센슈얼한 향은 두 가지 감각을 깨우기에 충분하다. 4 롤리타 렘피카 펄스 스프레이, 20ml 4개, 10만5천원대. 이성에게 흔적을 남기고 싶을 때 뿌릴 수 있는 유혹적인 향. 갈수록 딥해지는 리코리스 향이 계속해서 코끝을 간지럽힌다. 이런 향이라면 무미건조한 삶도 화려해질 듯. 5 록시땅 플뢰르 쉐리 인텐스 롤-온 오트 투왈렛, 10ml, 3만4천원. ‘나 향수 안 뿌렸는데?’라고 시치미 뚝 뗄 수 있을 정도로 은은한 비누 같은 플로럴 향이 특징. 수시로 롤온해 주면 묘한 눈빛을 보내는 남자들도 꽤 있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