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5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0 강원교육사랑 한마음대회'가 14일 도교육청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미래 창조, 으뜸 강원교육' 구현을 위해 마련된 이날 강원교육사랑 으뜸상 5개 부문 시상식에서는 참교육을 실천한 학생 교직원 학부모 교육기관 등 24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원수업 으뜸상은 연제승(황지고) 교사 등 30명이, 강원학생일품달인제 으뜸상은 학생부 부문의 경우 윤희찬(김화중)군 등 30명이 상장과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교원 부문은 정은선(정선중) 교사 등 16명이, 학교(유치원) 부문은 춘천계성학교(교장:박종대) 등 16개교가 수상했다. 효행·봉사 으뜸상은 김은정(사천중)양 등 48명이 수상했으며 4개 분야에서 상장과 함께 초등생은 30만원, 중·고생에게는 5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자랑스런 학부모 으뜸상은 김은호 성림초교 학교운영위원장 등 30명이, 교육행정구현 으뜸상은 전제호(영월교육청)씨 등 81명이 감사패를 받았다.
강정길 교육감권한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강원교육은 우리의 미래이며 희망인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을 가꾸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해 나가는 사랑과 희망의 배움터”라며 “학부모들은 교육 현장을 이해하고 선생님들에게는 더 나은 학습방법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은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수상자들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강원교육의 미래가 밝다는 부푼 희망을 가졌다”며 “수상자 여러분의 도전정신과 창의력은 교육현장에 새로운 활력과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격려했다.
함종빈 도교육위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집념과 사명감 하나로 헌신하며 강원교육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이 대회가 창의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육성을 실현하는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철 도의회교사위원장, 민병희·조철근·사준환·최성달 교육위원, 김영중 문우회강원지회장, 김동수 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 이상훈 도교육삼락회부회장, 김승부 도중등교장협의회장, 오기택 도초등교장협의회장, 양희구 학교운영위원회도협의회장 및 지역 회장단, 직속 기관장, 일선 교육장,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황형주기자
강원교육사랑 한마음대회 우수사례 발표 |
|
교사들의 창의력으로 공교육 신뢰도 높여 |
|
|
|
◇강원일보사와 도교육청이 공동주최한 2010 강원교육사랑 한마음대회가 14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오른쪽)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박승선 기자 |
|
다양한 영어독해수업 방식·농촌학교 일기쓰기 등 소개
다문화가정 원어민 활용 매점운영 등 독특한 노하우 눈길
2010 강원교육사랑 한마음대회 우수사례 발표회가 14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수상자와 교육계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발표회는 교사들이 창의적으로 개발한 우수수업사례들을 공유해 공교육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력 향상의지를 고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원수업 으뜸상을 수상한 춘천 우석여중 한성숙 교사는 2007년부터 적용한 영어독해지도 개선사례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교직경력 20년차인 한 교사는 “영어 말하기 지도는 다양한 수업방식이 개발됐지만, 독해는 여전히 어법과 문장단위 해석의 전통적인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며 지문에 나오는 어휘를 통한 내용 추론, 의미구조로 나눠읽기 등의 다양한 영어독해수업 방식을 소개했다.
농촌학교의 우수교육 사례도 잇따라 발표됐다.
강원학생일품달인제 교사부문 실천으뜸상을 수상한 철원 내대초교 정호성 교사는 마땅한 교육 인프라가 없는 학교 주변환경에서도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키우는 방안으로 일기쓰기를 실천했던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학교부문 실천으뜸상을 수상한 홍천여고의 강성일 교장은 농촌지역 인문계 고교생들의 영어학습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도했던 프로그램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홍천여고는 지역 내 다문화 가정 원어민을 활용한 매점운영과 과학심화반수업, 영어 레크리에이션 활동, 영어명언을 새긴 현수막 설치 등 독특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강원교육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교사 학부모 행정직원들을 발굴해 격려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고 의견을 모았다.
신하림기자 pea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