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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예술공원 주변 문화명소들 (안양사 / 석수동 마애종 / 석수동 석실고분) '
삼성산은 관악산 서쪽에 솟아난 높이 480m의 산으로 서울 관악구와 금천구, 경기도 안양시에
넓게
걸쳐 있다. 삼성산이란 이름은 원효대사와 의상(義湘), 윤필(尹弼, 의상대사의 동생이
라고 함) 3명의 고승이 막(幕)을 치고 머물렀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다른 설로는
고려 말 불교계를 이끌었던 나옹대사(懶翁大師)와 지공, 무학(無學) 3명의 고승이 삼막사에
머무른 데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삼성산에는 삼막사(三幕寺)와 안양사, 염불암,
성주암 등 수많은 절과 풍부한 불교문화유산이 아낌없이 서려 산 전체가 거대한 불국토(佛國
土)를 연상시킨다.
삼성산 서남쪽에 길게 누운 안양예술공원(安養藝術公園)은 안양시가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명
소로 예전의
안양유원지이다. 서울근교 유원지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무려 60여 년의 긴 역
사를 지녔다.
1950년대에 이미 수영장이 문을 열었을 정도로 수도권 최대의 행락지로 번영을
누렸으나 1990년대
이후 서서히 망해가던 것을 2005년 유원지에서 예술공원으로 이름을 바꾸
면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관악산과 삼성산에서 발원한 삼성천을 따라 펼쳐진 안양예술공원은 서울농대실습림까지 길게
펼쳐져 있으며 유원지가 갖추고 있을 시설과 다양한 먹거리의 주막들로 예전 유원지의 역할
과 성격은 녹슬지 않았다. 또한 예로부터 안양포도의 산지로 유명하여 여름에는 포도의 향기
가 공원 일대에 가득 진동한다.
삼성산과 관악산 배후에 자리하여 휴일에는 등산객들로 홍수
를 이루며 계곡이 좋고 볼거리가 푸짐하여 나들이객과 답사/사진쟁이들이 줄지어 몰려온다.
안양예술공원 입구에서 늦가을에 잠긴 공원길을 400m가량 들어서면 삼성천 위에 자리한 공원
주차장이 나오고 안양사를 알리는 이정표가 중생을 맞는다. 인파가 붐비는 공원길과 달리 안
양사 길은 공원의 뒤쪽 부분으로 가끔씩 스치는 바람의 소리 외에는 한적하기만 하다.
절의 이름인 안양(安養)은 불교에서 말하는 극락정토(極樂淨土)를 말한다. 그곳은 이 세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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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사 둘러보기 (남쪽 구역) |
남쪽 구역에는 종무소로 쓰이는 하늘색 기와 건물과 기묘한 자세로 또아리를 튼 소나무, 그리고 |
남쪽 구역의 유일한 불전(요사, 종무소 제외)인 명부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을 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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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전을 지나 솔내음이 진동하는 오솔길을 오르면 미륵불과 대웅전이 있는 안양사의 북쪽구역 |
♠ 안양사 둘러보기 (북쪽 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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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사의 알맹이라 할 수
있는 북쪽 구역에 이르면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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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사 부도는 머리 부분이 팔각으로 되어있는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 부도로 고려 때 만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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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를 바라보며 넓직하게 앉아있는 귀부는 비석의 일부로 용머리가 받쳐들던 비신(碑身)과
2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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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바위에 새겨진 오래된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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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유두가 달린 2개의 유곽을 드러내 보인 종(아마도 범종일 듯)은
쇠사슬로 단단히 연결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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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사/촬영 일시 - 2007년
10월 20일 / 2008년 11월 16일
* 작성 시작일 - 2008년 12월 12일
* 작성 완료일 - 2008년 12월 13일
* 숙성기간 - 2008년 12월 13일 ~ 2009년 3월 27일
* 공개일 - 2009년 3월 27일부터 / 최종수정 2009년 4월 3일
Copyright (C) 2009 by Park Yung(박융),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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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주 오래전 가보았던 기억도 가물가물한 안양유원지이네요. 호젓한 안양사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양유원지가 예술공원을 칭하고 있으나 유원지의 기능은 여전합니다. ~ 감사합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구경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염불암과 삼막사는 나중에 별도의 글로 소개하겠습니다. 서울대수목원은 녹음이 짙을때 가봐야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