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자동차로 30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동두천 소요산이지만 2008년 7월이후 2년만에 다시 찿았다.
벨기에 룩셈부르크 참전비를 지나 산림욕장으로 들어서서 자재암을 마주보고 왼쪽 능선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하백운대-상백운대-나한대-의상대-공주봉으로 돌아서 내려왔다.
2년이 짧은 시간은 아니었나보다.
지하철개통과 더불어 입구상가와 건물은 많이 변해 있었고 주통로로 해서 들어가는 산림욕장은 막아두어서 참전비를 통해서 능선으로 올랐다.
산림욕장 좌우측에 발걸음을 붙잡는 시판들...
사람들에겐 잊혀져 가는 곳인지 다녀간 흔적들이 거의 없다.
산꾼들이 싫어하는 계단도 이정도면 오르고 싶을텐데...
벌레 잡는 끈끈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지만 주변엔 확실히 잡곤충들이 없었다.
대단한 배려이고 노력이 아닐까...
중백운대에서 한숨 돌리고...
칼바위 능선과 원추리의 아름다움...
좌측이 의상대...
오른쪽 봉우리가 공주봉...
공주봉을 내려와서 다시 자재암으로...
자재암은 보수 공사중...
탁족...
어제 화천평화마라톤을 참가하고 나서 근육을 좀 풀 요량으로 올랐는데 오랜만에 찿아서 인지 다소 힘들게 올랐지다는 느낌이다.
소요산은 한 손안에 감싸쥘정도로 아담한 산이지만 하나의 주 계곡이 가뭄에도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고 폭포와 단풍나무 그늘로 인해서 가족단위나 여름엔 그늘을 피하면서 소일하는 노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산이다.
그러나 산꾼들에게는 한번쯤 지나가는 산정도로 생각되어 지는 느낌인데 미2사단 주둔지 뒷산의 느낌이 강하고 원점회귀 산행이 유일하고 속은 아기자기한데 능선은 낮은 산으로 시야가 제한되있을뿐더러 가끔은 사격장소음을 들어야한다.
또 지금은 유원지화 되어 버린 느낌이 강하다.
2010년 6월 28일 월요일
소요산 산행을 마치고....
첫댓글 여기도 10킬로 마라톤 후유증이 있으시군요,, 원추리는 아닌듯 싶고 나리꽃 인줄 아룁니다,, ㅎㅎㅎ 저도 두어번 올랐던 소요산인데 이런 여름엔 올라보질 못했네요,, 가을 단풍도 좋고 봄철에 진달래도 좋구요,,장마철에 가도 참 좋을것 같네요,, 초입의 계단길은 저도 알지 못하는 길이네요,, 말씀하신대로 그런 계단이라면 올라보고 싶어집니다,, 그게 길면 또 다른 생각이 나겠지만요,, ㅎㅎㅎ 여름 소요산 잘 보고 갑니다,, 어제는 허벅지 보여주시더니 오늘은 종아리를 보여주는데,, 그 의도를 도통 알수가 없습니다,, ㅎㅎㅎ ^^***^^
지금까지 원추리인줄 알고 있었습니다.
나리꽃들이 지금이 한창인가 봅니다 곳곳에 피었더라구요...그런데 독이 있을거 같기도하고.
소요산은 아담해서 구석 구석 볼거리가 있는데 담에는 선녀탕에서 알탕하러 함 가야겠습니다.
가슴...허벅지 ...종아리..ㅎㅎ 이젠 보여줄 것이 하나만 남은듯 합니다...ㅋㅋ
시원한 폭포수가 굿이네요.
차가운 물에 발담그고 시원한 맥주한잔 신선이 따로없습니다. ㅎㅎ
아름다운 산행 즐감합니다~~^^*
이런 아담한 산에 저런 멋진 폭포가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 아닐까 싶습니다.
첨에는 많이 감탄하는 부분입니다...수량도 꾸준하구요.
기회되시면 황쏘가리님 함 다녀가세요...
참고로 쏘가리는 없습니다..ㅎ
고사리가 듬성듬성 나 있는 걸로 봐 산객들이 많이 다니지는 아니한 길인 것 같습니다. 계곡물에 발담그기 시원한 피서로서 더할 나위 없는 멋진 곳...소요산 구경 잘하고 갑니다.
여기가 동두천에서 산림욕장으로 개발한 곳인데 실패한 곳입니다.
침엽수도 별루 없고...너무 낮아 모기가 극성이라서
그렇다보니 사람들이 자주 찿지 않아서 잊혀져 가나 봅니다.
다음에 함 찿아주세요...산찿사님.
원래 가까이 있는 산은 아무리 좋아도 잘 안가지는게 심리죠?? 내장산 옆에두고 다른지역 단풍구경간다고 하듯.... 폭포가 시원합니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피구님 이야기가 딱 맞는듯합니다.
그래서 요즘 제가 집사람에게 구박 받고 있나 봅니다...ㅎㅎ
가까이에 멋진 산이 있어서 참 좋으시겠어요 폭포수도 멋지고 계곡에 앉아 있음 마냥 시원하겟단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산가를 이쁘게 장식한 시한편 외우시는것도 좋겠는데요..그 산엔 벌레들이 많은강 끈끈이까정 붙어놓은걸보면
많이 부터있음 징구러라....
나비님 잘 계시죠..
얼마나 벌레들이 많은데 끈끈이가 구실을 하겠나 싶었는데 정말 그 주변에는
벌레들이 없더라구요...
문제는 산이 너무나 넓어 감당을 못하지만 요즘은 사람들이 산행을 많이하니 지자체와 잘 협조하면 저거 만들고 설치하는 사람 돈이 되겠어요...ㅎㅎ
한번 가본지가 20년이 더 넘어, 그때 친구들과 사진한장 덩그러니 남아있을 뿐 어땠는지 전혀 기억도 없는데,
이리 보여 주시니 그래도 전혀 다른 곳 같습니다 ㅎㅎ.
지하철까지 연결되었으니 찾는 사람들도 많이 늘겠네요, 수고하신 멋진 그림들 잘 보고 갑니다.
초입은 어르신들 놀이터로 변한지 오래되었습니다.
교통이 너무 좋아도 산과 산꾼들에게는 그리 좋지 않은 모양입니다.
비츨바다님 장마철입니다.
음식조심하시고 재미있게 주말 보내세요..
서울 경기쪽은 미답지가 너무나 많습니다..언제나 돌아 볼꼬...하지만 산친님의 부지런한 꾼들이 있기에 늘 평안 합니다..수고 하셨습니다..
신령님의 정열이시면 다소 멀어서 그렇지 금방 여기까지 손을 뻐칠실 것 같습니다.
또 미답지를 남겨두셔야지 너무 다 가버리시면...ㅎㅎ
방울토마토와 캔맥주가 나홀로 유유자적산행을 엿볼 수 있네요 ㅎㅎ^^*
떠태님 잘 계시죠...
맥주는 그래도 맥스가 맛이 좋는데...요즘은 맛이 너무 강해지지 않았나 하는 느낌입니다.
갈증에는 시원한 하이트도 좋구요...카스는 비추..카프리는 너무 닝닝하구..
약간 길쭉한 이 방울토마토는 먹을만 합니다.
동그란 작은넘 보다 먹을 것두 있구 완전 큰 것들보다 휴대도 간편하구...어휴 숨차다..ㅎㅎ
초보시절 자주다녔던 소요산 지금은 가본지오래되 늘 그리운 향수가 있는곳 다녀감니다
그리운 향수가 있는 곳은 항상 감춰두고 있어야 합니다.
정말 보고 싶을때 함 올수 있도록요.
감사합니다.
전철이 연결되어 요즘 주말이면 북새통을 이루던데 전 언제나 가볼런지요 ㅎㅎ
제가 이번에 오랜만에 가보니...역시 노나는 것은 주변 상가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현대식으로 단장도 많이했고 평일인데도 막걸리 분위가가 짜악 깔려 있었는데요...
소요산만 보러오신다면 다소 좀 아쉬움이 남지 않을까하는 맘입니다.
비가 오락가락합니다...주말엔 좋은 곳으로 출사하십니까...?
군생활을 동두천에서 했었는데 그때 가본 소요산이 풍경은 기억에 없고 이름만 아련하네요.
아마 오랜 시간이 지났을 거라고 생각이됩니다.
지금은 여기도 많이 변했습니다.
요즘은 로드뷰라고 가지 않고도 거리를 보는 세상이니 함 둘러보십시오..ㅎ
첨에 멋모르고 따라간 첫산행이 소요산이었는데....잠시 추억에 잠겨봅니다^^**^^
추억을 이끌어 낼 정도로 볼거리가 있었습니까...
저의 제대로된 첫 산행은 북한산 바윗길이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올랐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습니다...
쥬얼리님 주말 잘 보내세요..
산행후에 계곡물에 발 담금은 피로를 확 풀어 주지요~
붉은구름님의 포스에서는 왠지 군인 아저씨의 느낌이 팍팍 납니다~ㅎ
뜨게질 솜씨뿐만 아니고 사람 읽는 솜씨도 탁월하십니다.
저는 전혀 느끼지 못하겠는데 그런 느낌이 팍팍 나신다니...ㅎㅎ
한 5년정도 군생활했었죠.
자리 까셔도 되겠습니다...ㅎㅎ...
난 정말 자리 깔아야 할까바
사람을 너무 잘봐
사람뿐이 아니고 모든것에 느낌이 팍팍
지난가을에 단풍산행을 다녀 왔는데 기억이새록새록 나네요 참으로 우리에산하는 사계절 산을오를때마다 새롭고 아릅답습니다
이제 공월산님 발길이 닿지 않은 전국산은 거의 없지 않나 하는 제 생각입니다.
불곡산도 다녀가셨도 여기 소요산도 다녀가셨으니 말입니다.
이번 주말엔 어디를 다녀오셨습니까...?
2년이면 요즘 같으면 산도 다른곳으로 옮겨갈수 있는 시간입니다 ㅎㅎ
말만 들어보고 사진으로만 봐온 산이라,,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겟지만,,
말씀 하시는바에 의하면 영감님들 뒷짐 쥐고 오르시는곳 갔습니다 ㅎ
오름길 내내 좋은 싯구절이 있어 지겹지는 아니하였을 것 같고,,
조망이 트이는 능선에 앉아 시원하게 들이키는 맥주맛은 먹어보지 않니한자는 모르겠죠 ㅎ
사진만 봐도 목넘김이 좋은 맥주 같습니다 ㅎㅎ
바야흐로 션한 맥주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맥스 권해 드립니다.
뭐 요즘 맥주 애호가들은 집에서 술을 만들어 마신다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영감님들이 뒷짐지고 올라가는 그런 만만한 산은 아님니다...ㅎㅎ
마산의 무학산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제 사무실에 있으려니 근질 근질 거려서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그래서 총알같이 집으로 가서
마누라와 함께 소요산으로 갔지요..
소요산 아래 도착하니까
오후 4시 40분....
쉬지않고 올랐더니 하백운대까지 한시간...
하늘이 어둑 어둑해져서 능선을 타고 하산....
무슨 산행을 번개불에 콩구어 먹듯 하는지 나도 몰겠어요...ㅋㅋ
가까운데 사시는 것 같아 더 반갑네요.............^^
저도 저번에 그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포천 송우리가 집입니다.
푸른솔1님은 집이 어디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