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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혜선씨는 "전쟁 취소는 없다"면서 14일 오전 4시 30분 자신이 예언한 정확한 시간에 전쟁이 이미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 |
ⓒ 트위터 화면 갈무리 |
결국 그녀의 '12월 14일 새벽 한국 전쟁' 예언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5시부터 시작된 우리 교회의 새벽기도는 평상시와 다름 없이 진행됐다. 이후의 예배 또한 정상적으로 드렸다. 다른 교회도 같은 모습이었다. 조금 추운 날씨이긴 했어도 전쟁의 기미는 전혀 없었다.
성탄절을 앞둔 교회들은 성탄절 준비에 분주하다. 거리는 여느 연말연시 때와 다르지 않았다. 사람들의 발걸음은 분주하고, TV는 수원 토막 살인사건이나 정윤회, 박지만 등의 이름이 등장하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등의 뉴스가 가득 메우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자, SNS에 홍씨를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결국 헛소리가 되고 말았다"는 의견부터 "과대망상증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등 여러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유언비어 유포죄로 체포 안하나?"라는 의견을 올린 이도 있었다. '남침 땅굴설'이나 '12월 전쟁설' 등으로 혹세무민하는 이런 이들을 해결할 대책이 없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이런 얼토당토않은 예언은 기독교와 무관하다(관련 기사 :'노아의 방주 피난'... 기독교와는 무관하다).
여전히 홍씨는 당당하다. 홍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보고 전쟁 나지 않게 주님께 기도해 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지금 몇 시간, 아니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자기들이 기대했던 전쟁의 모습이 표면에 안 나타난다고 발광을 한다"는 글을 올렸다. 홍씨는 이어 "전쟁 취소는 없다"면서 14일 오전 4시 30분 자신이 예언한 정확한 시간에 전쟁이 이미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계엄령이나 언론 보도가 나지 않는 이유는 종북 세력이 정부와 언론을 장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14일 이전부터 20만 명의 북한군이 제2롯데월드를 포함한 지하 땅굴로 침투해 있다가 새벽을 기점으로 남한 내에 들어왔다고도 주장했다. 홍씨는 사람들에게 "제2롯데월드나 청와대에 가서 직접 확인해 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남침 땅굴설'과 '12월 전쟁설'을 주장하는 이들의 논리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비인격과 비도덕, 종교의 자리가 아니다
한편 최근 홍씨가 나눈 카톡 대화가 공개돼 SNS를 달구고 있다. "사기를 친다"는 말에 흥분한 홍씨가 "너의 할아버지 큰 삼촌 작은 삼촌 다 지옥이야"라며, "알려주면 회개해야지"라고 했다. 다른 대화에서도 "아들 교육 똑바로 시키라"며 "너의 영혼에서는 지옥냄새 난다"고 말했다.
홍씨는 과연 누구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마치 종교 개혁 전 가톨릭이 베드로 성당을 건축할 목적으로 면죄부를 팔았던 역사가 떠오른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그런데 사람이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은 특별하다고 말한다. 대부분 이런 이들은 가짜일 확률이 높다.
그 어떤 종교도 도덕성과 인격을 갖추지 못하고 있을 때 비난의 대상이 된다. 종교가 종교인 것은 종교를 통해 인격을 도울 수 있을 때 가능하다. 12월 전쟁설의 한가운데 서 있는 자칭 선지자 홍씨의 이런 모습은 전혀 기독교적이지도, 종교적이지도 않은 모습이다.
목사를 '먹사'로 전락시키는 것도, 기독교를 '개독교'로 부르게 만드는 것도 다 이런 종류의 비도덕적인 종교인들 때문이다. 인격에 칼을 들이 대면서까지 자기의 종교적 신념이 절대적인 양 세상을 호도하는 종교 양상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종교적 현상이 인격이나 도덕을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종교적 망상일 뿐이다.
첫댓글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약시대부터 악령은 있었죠,지금도 악한영에 사로잡혀 이용 당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을지...그러나 방언과 예언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라고 생각합니다.다만 영을 분별할줄 모르는게 문제라고 봅니다.악령에 사로잡혀 하는 말이 진짜라고 믿는 것이 문제아닐까요?
바울사도가 한 방언은 랄라랄라 롤로롤로~ 하는 괴상망측한 언어가 아니라 '외국언어'였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하는 랄라랄라 롤로롤로~식의 언어는 신령한 하늘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독하는 악령의 속임수입니다.
그리고, 성경 66권을 정경으로 확정한 이후 예언은 끝난 것입니다.
66권 이외의 다른 예언이 필요가 없어졋기 때문입니다.
지금 예언을 하는 목회자가 있다면 그건 가짜 목사라고 보면 됩니다.
감동을 주는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방언과 예언하는교회 는 다가짜 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동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동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