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샬롬 하시지요?? ^^
모든 선교지가 그렇겠지만, 12월 중순부터 시작하여서 엊그제까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나?
할 정도로 정말 빠르게 흘러가버렸습니다.
그동안 타끄라단 교회도 각교회에서 또는 개인적으로 찾아오신 분들이 있어서, 바빴지만 즐겁게 보냈습니다.
그동안의 사역들을 다 올리고 싶지만 짧게 왔다가 가서, 팀으로 1주일동안 타끄라단교회를 섬긴 제일망미교회 단기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난 2월 22일 ~ 3월 2일 1주일간 타끄라단교회와 주변 지역을 섬겼는데요, 류계성 청년회 목사님을 포함한 3분의 집사님 그리고 12명의 청년들이 본 교회 마냥 너무나 열심히 타끄라단 교회를 위해 힘써줘서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아침에는 타끄라단마을, 꺼북마을, 씨싸왓지역 전도를 하고, 다녀와서 밥먹고 부터는 집사님들은 뭐라도 한국음식 해 주시려고 부엌을 왓다 갔다 하시고요, 형제들은 사택 마무리 짓는 곳에 손길을 보태고, 자매들은 궤도 꾸미는 작업에 손을 보태고, 아쉬움이나 남는 시간 하나 없이, 뭐든지 더 도우려고 했던 이 교회가 참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고등학교 사역 때, 공연 후, 한국 전통놀이를 준비해 왔는데요, 팽이놀이, 제기차기, 윳놀이, 딱지치기, 한복입기, 구슬치기등등 준비를 잘 해와서 아이들과, 약 2시간의 시간을 정말로 즐겁게 잘 보냈답니다. 아! ,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 바로 선물로 줬더니, 그렇게 좋아하더군요!! 연령대가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서 그런지, 정말 잘 놀더군요 !! ^^
선물은 또 얼마나 준비를 해 왔던지, 청년회목사님 말씀으로는 부산망미제일교회 단기선교팀 역사상(?) 이렇게 선물을 많이 준비해오기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집사님들이 얼마나 싸주셨는지, 치약이며 비누며 수건이며 근 300명이 넘는 사람에게 나눠줬음에도 부족함이 없이 조금 남았습니다 ^^
이 외에도 전도용품으로 물티슈도 엄청 가져왔고, 한복을 약 20벌을 가져와서 앞으로 타끄라단교회 마을 사역가운데, 또는 팀사역 할 때, 유용하게 잘 쓰일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집사님들이 선교사님과 사역자 가정이 쓰라고 따로 챙겨와주신 물건들도 너무 감사가 넘치게 했습니다.
사실 만나기 전까지는 서로가 몰랐던 교회였지요. 그러나 각 교회가 이 만남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로 중보하고 만남을 설레어하고 준비했다는 것이, 마음으로 전해져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사실 걱정도 했었습니다.
청년들인데, 이 시골교회에서 일만하다 지치지는 않을까. 힘들어 하지는 않을까. 그런데요, 진짜 제 생각일 뿐이더라구요
돌아가기 전날 방콕 미션투어를 하고 식사를 하는 중에, 한 청년이 와서 그러더라구요,
"선교사님, 저희는 내년에 타끄라단 교회 다시 갑니다. 갈 겁니다. 아이들이 너무 남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이 청년들 한명한명의 마음을 만지셨음을 고백하고 찬양합니다.
선교지는 참 좋습니다.
말뿐이 아닌 진짜 열정이 살아있는 청년들을 만나고, 놀아주는게 사역이랬더니 부상을 입을 정도로 열심히 놀아주고! 꿈을 나눌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중보해 줄 수 있는 곳, 제게 도전을 주는 곳, 이 곳이 선교지 입니다. 오늘도 제가 선교시에서 살고 있음에 감사하는 아침입니다. 선교지에서 마지막 팀을 아주 기분 좋게 즐겁게 감사하게 보냈습니다.
제게 남은 시간도 얼마 없네요..
남은 시간동안 이 땅을 위해, 선교사님과 사역자들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을 찾고 그 일들을 하고 가야겠습니다. 계속 중보기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는 그 기도를 먹고 퐈이팅 하겠습니다 ^^
아!! 오늘은 환수가 온다고 합니다. 맛있는 걸 먹여 주고 열심히 설거지 시켜야겠습니다. 하하하하하
굿모닝입니다 ^^
부산망미제일교회 청년회 단기팀
마을 잔치를 위해 음식을 하는 집사님들과 청년들
타끄라단 마을 잔치에 참여한 주민들
교회 앞에서 한복을 입고 초대하는 모습(너무 예쁘지요^^)
타끄라단 마을잔치
씨싸왓 피타야콤 단메찰렙 학교 (고1~고3)사역
딱지 만드는 것부터 배워서 접어서 경기하기
팽이 돌리기(한국 선생님들이 다 졌습니다..아이들이 너무 잘해요!!)
한복입는거, 옷고름매는 거, 절하는거 다 배워보는 시간
학생들, 팀들 단체사진
멍끄라테 학교 사역(유치원~초6) 학교에서 준비한 공연중.
가운데 씨싸, 왼쪽 낫, 오른쪽 갬 - 타끄라단교회 아이들
마을 전도 중 전도지와 함께 물티슈 선물함
꺼북 지역 마을 잔치 전 딱지치기 가르치고 경기하는 모습
꺼북지역 마을 잔치 장소 '타이 집사님'집 앞 마당
어린이 예배 찬양궤도를 너무나 예쁘게 꾸며준 청년들
공사 현장에 손을 보탠 청년들^^
첫댓글 굿모닝 입니다
부산망미제일교회는 저가 청년때 섬겼던 교회이고 저 아내는 개척 원년 멤버이며 부모님이 출석하며 섬기고 있는 교회인데
청년들이 태국 타끄라단 교회에 단기선교가서 열심으로 봉사하였다고 하니 왠지모르게 가슴이 설레이고 뿌듯해 지네요.
김경연 선교사님. 김현림 선교사님 힘내시고 아자!
현림양.
애정을 섞어 일반인이 되는 연습이라고 불렀더니 아직...
현림선교사님 ㅋㅋ
아쉬움 남지 않도록 마무리 잘하고 오세요
인수인계도 야무지게 잘하고....
공항에서 만나요....
그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주를 위해 바친 젊은 날의 헌신...
하나님이 축복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