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디흔한 꽃이지만 "화해" 라는 꽃말을
갖고 있으며,
전쟁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죽은
아내의 애절한 픈 전설도 전해져
내려옵니다.
중국 초나라 때
어느 마을에 가난하지만 부지런하고 금술이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해 남군이 초나라를 쳐들어와 남편은
전쟁터로 나가 오래도록 아오지 않자
아내 혼자서 열심히 일을 했지만 좀처럼
손에 일은 잡히지 않고,
풀은 뽑아도 자꾸만 돋아나고, 들려오는
소식은 나라가 전쟁에 패해
망할 것 같다는 소식에 병이 나고
말았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돌아왔을 때 잡초가 가득한
밭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자리에 누워 있을 수가 없어 밭에 나가
유난히 많이 돋은 풀을 뽑아
밭둑으로 던지며 "이 망할 놈의 풀"
하면서 그만 그 자리에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초나라가 망하고 남편은 무사히 돌아왔지만
아내는 없고 밭에 풀만 무성했는데
슬픔과 원망이 가득한 남편은 아내가 김을
매던 밭에 나가
풀을 뽑아 던지며 "이 개같이 망할 놈의
풀" 이라 했다하여
개망초 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첫댓글 요즘 넘 이뿌게 피었지요
들판을 하얗게 장식했지만
풀이라 대접 못받은 꽃
하지만 안개꽃처럼 이뿝니다
나물로도 참 좋습니다.
하얀눈이 내린듯
하얀 개망초꽃을 멋지게 담으셨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