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남자 요리사가 대세다
언제부터 tv 에서 남자세프들이 판을 치드니
요리하는 여자들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는다
전에는 집안의 살림을 여자들이 도맡아 해서
남자들이 부엌에는 얼씬도 못하게 했는데
이젠 부엌이 남성 전용 찜질방이 된 느낌이다
치과의사인 아들이
자기는 칫과의사가 아니면 요리사가 되고싶었다고 말한 적이있다
그때 그 이야길 듣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던 생각이 났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냥 두었더라면 꽤나 요리잘하는 세프가 되었을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 치 앞을 모르고 사는 세상이란 말을 실감한다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는지
요즈음은 세프아닌 남자들의 요리솜씨도 좋은것 같다
얼마전 까페에서 간 산행에서
어떤 회원이 만들어온 부침개는 모양도 예뻤지만
맛도 얼마나 좋은지..
그리고 또 다른 남자 회원이 직접 주워서 만들어온 도토리 묵은 그 맛이 환상이었다
가져갈 반찬도 마땅치 않고 또 귀찮아
사서 가지고 간 김밥을 내놓기가 부끄러워 슬그머니 감추고 말았다
세월의 흐름이 이마에 주름살을 늘여주어 안타깝고 서글프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여성 전용물인듯 생각했던 부엌에서 남자들의 활동이 크져
조금은 더 편안해진 여자들 생각에
세월이 가는것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 든다,ㅎ.
첫댓글 우리 집 남자는
그래도 끔쩍도 안 하는데
느므나 아쉬운 일이지만
이미 포기하고 모든 일이 내 몫이라
내 팔뚝은 점점 굵어지고
짝꿍 팙뚝은 점점 가늘어지니
꼬숩다고 해야할까 .. ㅠ^^ㅠ
오랫만의 나들이에 방장님이 1등으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날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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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님 여기서 만나도 반갑습니다
늘 기분좋아지는 댓글 감사합니다
여행은 즐거우셨지요?
좋은 가을되시길 바랍니다
셰프 까지는 아니드라도 몇가지 음식은 그런데로 하지요
어떤 음식은 본인이 생각해도 환상적 (? ) 이지요 ㅎㅎ
재미삼아 쉬운것 하나라도 도전해 보시면 새로운 경험이
후회스럽지만은 않을거 같은데요.
솜씨가 좋으신가봅니다
집안 살림 놓은지가 하도 오래라
요즈음은 김치담는 방법도 생각이 안난 답니다,ㅎ.
솜씨가 좋으셔서
옆지기한테 사랑받으시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밝음이님 억수로 오랜만입니다
요즘은 산상 돗자리 만찬에 남성회원들이
맛있는 먹거리 반찬을 내어놓는 추세입니다
것도 손수 조리 한것으로....
왜냐면 남성세프가 여성회원들 한테 인기짱이기 때문에... ㅎ
.
산자락님 정말 억수로 오랫만이지요?
가끔씩 이방에 눈팅하고가서 산자락님 소식 보았답니다
손녀 많이 컸지요?
올가을엔 손녀딸들 보러 다녀올려고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가을 보내셔요
@밝음이 울 손녀딸하고 동갑인 첫째 손녀딸도 많이 컸겠지요 아래 손녀딸들도...그렇지요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보지 못하니 억수로 보고 싶겠지요
제사밥 얻어 먹지 못하나 노심초사 했었는데 26개월째 손자녀석도 있어요 늦깍이 행복
네
이제 가을이니 곧 가겠군요 마음껏 보시고 마음껏 사랑스러워 하시길......
아무리 그래도 우리 세대엔 흔치 않은 바램인듯 하오.ㅎ
티비에 나온 젊은 남자가 요리 해 놓은걸 보면 어찌나 깔끔하고 먹음직스러운지...
부럽지만, 우리집 영감에게선 언감생심 꿈도 못 꾸어 볼 상황이니 뭣하리요.
평생 이번에 다리 다치고 딱 3주간 얻어 먹어 보았는데 어찌나 션찮은지...
차라리 목발 짚고라도 내가 해 먹는 편이 횔씬 나았소. ㅎ
하여간 요즘 젊은 여인이나 주부들은 내가 못누린걸 누리고 사니 부럽긴 해요 ^*^
그래요, 우리세대는 어중간한
마처세대(윗대 공경하는 마지막 세대고 대우 못받는 처음세대)라..
부엌일은 무조건 여자가 해야한다는 생각 가진 사람이 많은것 같아요
그래도 요즈음은 음식 잘하는 우리대의 남자분들이 꽤나많은것 같아요
솜씨없는 내가 부끄러웠다니까요.
잘 지내시지요?
옆지기 건강도 걱정이지만 은숙님건강잘 챙기시고
좋은 가을 보내셔요
젊은 여자들이 등산 가서 김밥 들고 왔던 친구 흉을 보더군요.
도시락 준비를 못하니
그래서 단체 등산은 낄 엄두를 안 냅니다.
.
백주부가 등장 하고 부터 빅마마가 쑥 들어 갔구요.
예전에 주방장,,,,, 다들 춥고 배고프던 시절이 있었지요.
저는 단체등산은 사람이너무 많아 정신이없어서 자주가는 편은 아닙니다
아름다운 경치구경과 몸과마음의 위로를 받고자 가는거지
도사락 먹으로 산에가는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언제 조용히 즐산한번 해요 누리애님.
댓글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유행의 물결속에
요리사 전성기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남녀 구분없는 직업이 많아젔지요.
밝음이님 글을 반갑게 읽습니다.
윤정님 방가방가
삶의방 번개 사진 보고 반가왔어요
아직도 메인 몸이라 평일엔 꼼짝 못하는게 조금 안타까왔어요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날들 되셔요
댓글 감사요
윤정님, 여기서 뵈오니 너무 반가워요.
알뜰하시고 전형적인 현모양처의 모습을 지니고
살아오신 옛날도...
나름으로 잘 살아오신 것이죠.^*^
밝음이님 반가워요.
모처럼 오신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세월이 변해가듯 우리들의 직업관도
남녀가 선호하는 직업이 옛날과는 너무도 달라져 있지요.
밝음이님은 일찌감치 전공한 학과에 따라서,
좋은 직업을 가지셔서 부러울따름입니다.
콩꽃님
반가워요
댓글도 감사하고요
한번 뵈야겠다면서도 한해의 4분의3을 지났네요
좋은직업?
저는 콩꽃님처럼 여유즐기고 사시는게 부러운데요.
즐거운날 되시고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