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토마스 뮐러曰 "산마리노같은 작은 나라랑 축구경기를 하는 의미를 모르겠다." 에 대한 산마리노 협회위원의 반박글

[라무레이]

"뮐러에게

맞아, 금요일밤 경기는 아무 의미도없어. 너에게는 그렇겠지. 하지만 토마스 한가한 주말에 분데스리가도 없는데 산마리노에 올 이유도 없었겠지. 너의 럭셔리 빌라의 소파에서 와이프와 좋은 시간을 보내거나 스폰서들이 주최한 이벤트에가서 몇천 유로 정도 벌어들일수 있었을꺼야. 하지만 산마리노 경기가 왜 유익했는지 10가지 이유를 대볼게. 생각이 난다면 답을 주길바래.

1.  너가 이렇게나 약한팀 상대로 골을 못넣는걸 보여주었지 - 시몬치니가 너의 슈팅을 막았을때 안빡쳤다는 변명은 하지말고..
2.  너의 매니저(바켄바워와 루메니게)에게 축구는 니들게 아니라 진짜 사랑하는 사람들, 너네가 맘에들던 말던 우리를 포함한 모두의것이라는걸 알려줬지
   
3. 유럽 각지의 수백명의 기자들에게 너의 규칙이 아닌 아직 꿈을 쫒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지
   
4. 독일인들은 바뀌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줬고 역사가 알려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왕따"시키는게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지못한다는 것을 알려줬지
   
5.  산마리노의 200명의 남자들은 경기를 뛸꺼고 코치가 시키는대로 가장 열심히 뛸꺼야. 혹시 모르지 그들의 희생이 세계 챔피언과의 경기에서 보답이 안될지는.
   
6.  너네 협회(그리고 우리 협회도)가 이번 경기로 얻는 수익으로 너네 나라에서 아이들을 위한 경기장, 학교 그리고 안전한 경기장을 구축할수있겠지... 우리는 말이야, 비밀이지만 아쿠아티바라는 작은 마을에 경기장 하나를 새로 지어주고있어. 너 6개월치 주급이면 짓는거지만 너가 90분 뛰눈 덕분에 만들수있었어. 꽤 괜찮지?
   
7.  뮌헨의 경기장 만한 나라가 역사에 이름을 남길만한 이유를 주었지, 축구는 언제나 좋은 이유야.
   
8.  니 친구 냐브리에게 데뷔전 해트트릭을 선사했지
   
9.  몇몇 산마리노 국민들이 진짜 국가대표를 보며 행복을 느끼게 해주었지
   
10.  아무리 아름다운 아디다스 킷을 입어도 넌 언제나 그 아래엔 흰양말에 샌달을 신는다는 사실을 알려줬어.
    

친애하는 앨런 올림 "

[PauI Sernine]

골 못넣어서 빡쳤다는걸 아주 잘 짚어냈네요ㅋㅋㅋ

[애월愛月]

와...4번 문장은 독일인들에게 큰 파장을 일으킬만한 발언아닌가요??뮐러 큰일났네ㄷㄷㄷ

[어설견~]

멋진 반박이다

[민방위 공병]

"감독 휴게실"에서 옮겨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