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chmore Lodge 2주차 방문 소식 알려드립니다. 저희 일군 총 18명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다른 어떤 로지보다도 몸도 마음도 아픈 영혼들이 많은 곳입니다. 그러나 두번째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마음문을 열고
일찍부터 우리팀을 기다리고 있던 영혼이 많았습니다. 복음으로 변화되길 소망하며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Natalie(호주) - 정주연 Vicky
나탈리는 첫주 우리팀에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수도 없지 라운지를 왔다갔다 지나갔지만 자신은 바쁘다며 인사만 했습니다.
그러나 첫날에 마음문 열기를 주력하여 잠깐만 인사해도 웃으면서 다음주에 오라고 권면했던 영혼입니다.
기도응답으로 2주차인 이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순서를 함께 했습니다. 이 영혼은 로지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여기에
지낸지 벌써 9년이 되었습니다.
자신은 알코올 중독자라고 고백하며 예전에는 교회를 다녔지만 지금은 다니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어떤 이유로 자신의 딸이 6살때 떨어져 살기 시작했고 그 후 부터 술을 마시고 담배를 하루에 60개씩 피웠다고
합니다. (지금은 24개로 줄였다고 했습니다) 그 딸이 이제는 34살이 되었는데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나탈리는 드라마와 메세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며 예수님도 영접했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열려 자신의 방을 보여주었는데 몇평되지 않는 공간에 담배연기는 자욱하고 푹 꺼진 침대와 작은 냉장고가
전부였습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참으로 외로워 보였습니다. 저희 팀이 몇주 후면 안오는 거에 대해 벌써 아쉬워 했습니다.
이날 정말 마음으로 기도해주었는데 이 영혼이 말씀으로 꼭 변화되길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Robert할아버지(호주)- 유홍겸 이윤진
2주째 참석하시는 로버트 할아버지는 우리 팀이 오자 방에서 나오시면서 같은 룸메이트인 Paul까지 초청해 데리고 나왔습니다.
모든 순서 후에 무엇이 가장 좋았냐고 하니 메세지가 제일 좋았다고 나누셨습니다.
그러면서 저번주에 하시지 못한 자신의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어릴 때는 잘 지냈지만 20살에 어머니를 때리고 그릇을 던지는 문제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자신도 왜 자기가 그렇게 했는지 모른다고 하시면서 정신문제가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같이 정신병원에 갔다가 그 곳에서 18년을 살았고 병원에서 나와서는 게스트하우스에서
13년을 살았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정신질환이 나았지만 이제는 피부암이 걸렸다고 했습니다.
함께 할아버지 문제를 위해 기도도 해드리고 기도하라고 알려 드렸습니다.
로버트 할아버지가 2주만에 이런 영적인 피드백도 주시고 기도제목도 알려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영혼을 정말 치유해 주시고 이 영혼의 눈높이에 맞게 만나 주세요 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Cheryl(호주)- 정다래
2주째 참석하는 영혼입니다. 저를 보자마자 반겨주었습니다. 저번주에는 영적인 피드백이 없었는데
오늘은 드라마와 메세지에 집중했습니다. 5가지 문제 중에 정신문제를 오픈했습니다.
자신은 늘 누군가의 음성을 듣는데 1977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목소리라고 했습니다.
아버지와 관계 문제가 있었고 폭력이 있었다고만 얘기했습니다. 기도제목을 묻자 세상이 평화로왔으면 좋겠다고
나누길래 너의 마음을 평안하냐고 했더니 가끔 우울증이 찾아온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예수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는 권세에 대해 다시 이야기 해주고 기도도 해주었습니다.
돌아오는 목요일에 자신의 58번째 생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목요일에 찾아가 작은 선물과 카드를 건넸는데 정말 너무나도 행복해하고 좋아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하며 너무 러블리한 사람이라고 좋다고 했습니다.
그 옆에 있던 넨시라는 사람이 먼저와서 나를 껴안으며 방갑다고 했고 우리가 화요일마다 오는지 몰랐다면서
다음주에는 참여하겠다고 했습니다.
Browylin할머니- 박민영 김은정전도사님
브로윈 할머니는 남편 Leslie와 함께 로지에 살고 있습니다. 비교적 정신이 올바르신데 저번주는 영접기도 전에
점심을 먹으러 간다며 자리를 떴습니다. 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서 교제하고 다음주에 올 것을 권면하고
마음을 열도록 도왔습니다.
2주째인 이날 브로윈 할머니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있었고 영접기도도 제일 크게 따라 했습니다.
남편 레슬리는 폐가 안 좋아 기침이 심하고 거동이 불편했습니다. 교제시간에 할머니와 함께 방으로 가서
할아버지에게 말씀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할머니는 10년전만 해도 알코올 중독자였고
심장이 멈추어 혼수상태에 빠진 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눈을 뜬날이 12월 25일이어서 그때부터 예수님을 자신의 삶에 받아드렸다고 합니다.
이번주에 저희 교회에 나오고 싶다고 하셔서 픽업 약속을 잡았습니다. 말씀으로 삶이 좀 더 변화되길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Paul(호주)- Jason Led
폴은 말을 잘 못하시는 분이어서 저번주에 제대로 된 피드백을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팀이 하는 것도 잘 쳐다보지 않으시고 앞만 멍하니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조금이지만 영적인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폴은 심장문제와 정신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메세지에 대한 피드백을 물어봤는데 예수님은 천국에 계신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구원에 대해서 다시 설명해드렸습니다.
마지막엔 손을 함께 붙들고 영접기도를 같이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마음속에 계시다 하였습니다.
말을 잘 하시지 못하기 때문에 영접기도를 제대로 따라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감동받으셨고
다음주에 우리를 또 만나고싶다고 했습니다.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Allen할어버지 - Arvin 김재무
알렌 할어버지는 2주째 우리팀과 함께 했고 저희를 너무 좋아합니다. 하나님께서 너희 팀을 보냈다는 얘기를 볼때마다
계속 하셨습니다.
이번주에는 너희 교회에 꼭 가고 싶다며 매니저에게 직접 얘기하겠다고 하셨고 픽업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번 두번째 방문을 하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른 어떤 곳 보다도 매니저가 걱정을 많이 했고
영적 문제와 정신문제가 심각한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2주만에 영적인 피드백이 나오고 변화가 있는 것이
보여서 너무 기뻤습니다. 일군들도 각자 케어하는 영혼들을 위해 마음으로 기도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기도로 사랑으로 케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