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가 낮아졌다
1분기 매출액은 5조 7,531억원(+2.8% QoQ), 영업이익 4,595억원(-8.2% QoQ)으로 부진
LG화학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5조 7,531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2% 감소한 4,59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3.6% 감소한 3,6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유가의 상승으로 원재
료인 납사가격이 전분기 대비 14.1% 상승한 가운데 제품가격 상승은 중국 수요회복의 지연으
로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제품가격 스프레드가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정보전자소매 및 전지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4% 감소한 907억원을 기록했는데 전자재료 사업호조에도
불구하고 GM ‘Volt’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지부문의 실적이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전
지부문 영업이익 4Q11 411억원 -> 1Q12 135억원).
2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체적인 눈높이는 하향
1분기에 부진했던 석유화학부문의 실적은 2분기(영업이익 4,604억원, +24.8%QoQ)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1) 3월말 이후 납사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될
전망이고, 2)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
역시 점진적 IT업황 개선과 폴리머전지 증설에 따른 매출 확대가 예상되어 2분기에는 영업이
익 1,216억원(+34.0%QoQ)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국의 석유화학 수요회복이 우
리의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LG화학의 2012년 연간 영업이익예상
치를 기존 3조 360억원에서 2조4,082억원으로 하향한다.
목표주가 43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투자의견은 Buy 유지
수정된 2012년 실적을 반영하여 LG화학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
향한다. 목표주가는 2012년 예상 P/B 2.6배에 해당한다.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투자의
견은 Buy를 유지하는데 1)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2분기에 개선될 것
으로 예상되고, 2) 정보전자소재부문 역시 점진적 IT업황 개선과 폴리머전지 증설을 통해 외
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5조,7531억원
LG화학의 1Q12 매출액은 4Q11분기 대비 2.8% 증가한 5조 7,531억원이다. 사업부별로는 석유화학부문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7.7% 증가한 4조 4,913억원을 기록했는데 원재료인 납사가격 상승으로 주요 제품
가격 또한 상승했기 때문이다. 원재료인 납사의 1Q12 평균가격은 전분기 14.1% 증가한 1,012달러/톤을 기
록했고 주요 제품들의 가격은 ABS 11.0%, PVC 9.4%, BR 6.1%, HDPE 3.1% 순으로 상승했다. 정보전자소
재부문 및 전지부문의 1Q12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3% 감소한 1조 3,2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IT 산업
비수기에 따른 수요 약세 때문이다. 특히 전지부문의 매출액은 소형전지의 수요가 둔화됐고 GM ‘Volt’의
판매 부진으로 중대형배터리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15.3% 감소한 5,624억원을 기록했다. .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부진했음
LG화학의 1Q12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2% 감소한 4,595억원이다. 사업부별로는 석유화학부문의 영업
이익이 전분기 대비 3.6% 감소한 3,690억원을 기록했다.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 상승폭이 원재료인 납사가격 상승폭에 못 미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의
1Q12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0.4% 감소한 907억원을 기록했는데, 특히 중대
형배터리의 경우 주요 고객인 GM의 공장가동 중단에 따른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석유화학과 정보전자소재의 동반 성장 기대
LG화학의 2Q12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7% 증가한 6조 2,536억원을 예상한다. 사업부별로는 석유화학부
문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6.8% 증가한 4조 7,956억원, 정보전자소재부문 매출액은 14.8% 증가한 1조
5,197억원을 예상한다.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범용제품인 PE, PP를 위주로 제품가격이 개선되고 있는 모
습이다. 4월 HDPE 평균가격은 1,422달러/톤으로 1Q12 평균 대비 7.5% 증가했다. LDPE 4.9%, PP 6.1%,
PVC 4.9% 등 주요 범용제품들의 가격 역시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2012년 3
월 이후 납사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현재 납사가격은 1,045달러/톤 수준으로 3월 초 고
점인 1,088달러/톤 대비 3.9% 하락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석유화학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
기 대비 24.8% 증가한 4,604억원을 예상한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의 경우 폴리머전지의 증설, 3월 이후 회
복되고 있는 GM Volt의 판매량, 6월부터 풀가동 되는 유리기판 등이 외형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4.0% 증가한 1216억원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