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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국립공원에 전화로 물었더니 망덕봉까지는 월악산국립공원이 관리하고,
그 바깥쪽은 제천시가 관리한다더니
능강리 방향의 능강송펜션 입구에서 올라가는 길에는 이정표 하나 변변한 게 없다.
안내가 있었다면 좋았을 걸....
네이버지도에 보면 주변 윤곽이 ...저승봉 신선봉이 북쪽에 보인다.
이정표가 없어 약간 혼란스런 초입..
능강송펜션 입구 옆의 임도길을 살짝오르는데 길이 너무 좋아서 조금 지나쳤다가
위성지도의 현위치 포인트가 저승봉을 향하고 있어 우측으로 200m를 올랐더니 능선길을 만났다.
지도의 1시간40분 안내된 길을 후미그룹이 3시간이 넘어서야 도착할 만큼 스릴넘치는 험로였다. 줄을 잡고 오르내림의 연속이었던 길이다.
망덕봉에서 시간이 늦어 하산을 시도하려고 했는데..여기까지 왔다가 어찌..
일행이 포기한다면 단독으로라도 달려서 금수산을 밟을 각오를 했는데...
여기 도착했을 때 대장 일행은 금수산 정상 300m 앞, 신선바위님 일행은 정상에서 대기중이었던 것이다.
분당에서 오신 나홀로산님의 조언도 크게 작용을 했었다.
덕분에 산행 종료 시간이 대장의 안내보다 늦었지만.....
첫댓글 일행들 보살피며 뒤쳐저 오신다고 수고는 많았지만 너무 기분좋응 산행이 되었지요.
40분이나 늦었지만 이 시간이 표준 시간이 아닐까요..ㅎㅎ
기다리는 분들의 눈총이 느껴졌지만 버리고 올 수 없는 후미의 산님들..그리고 명산의 명성을 확인하는 열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