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연은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에 위치해 있다. 50년간 출입이 통제되어 오다가 2013년 11월부터 개방되었고 지금도 쉽게 들어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2018년 5월 5일 (토) 어린이날
위치 :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 두타연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 양구~
문화해설사께서 간략하게 두타연과 둘러 볼 코스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
연하디 연한 새순들~ 보기만 해도 안구정화가 되는 듯 하다.
문화해설사님께서 전투위령비에 들려 전투에서 희생된 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추모시도 꼭 읽어 보라고 하셨다.
참혹했던 민족상잔의 비극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두타연 주변의 참혹했던 전쟁터는 가곡 '비목'의 배경이 됐다고 한다.
두타연 조각공원
두타연 포토존에서 한 컷~
♣소원이 이루어지는 항아리
이 곳에 달린 소원종은 입구에 있는 매점에서 미리 구입야만 한다. 도자기로 만든 이 종은 통 7,000원에서 10,000원 정도였던 것 같다.
조용하고 한적하니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소리가 마음까지 차분하게 해 주며 듣기 좋다.
말그대로 청정 그 자체
경쾌한 계곡의 흐르는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며 두타연의 모습이 드러난다.
한반도 모양의 계곡~
문화해설사님께서 겨우내 얼었던 눈도 녹고, 비도 많이 와서 수량이 많아 한반도의 모습이 조금 덜 보인다고 하셨는데 제법 우리나라 지도 모양이다.
곳곳에 지뢰 표시가 있어서 살짝 긴장되기도 했다.
양구에는 51Km의 소지섭길이 있는데 양구를 여행하며 치유 받은 경험과 자신만의 감성을 풍경 사진에 담아 <소지섭의 길>이라는 포토에세이집을 발간하기도 했다고 한다.
두타연의 봄~
이곳은 지뢰 체험장인데 어디서 소리가 나는거지? 하며 두리번 거리며 걷다가 지뢰 터지는 소리에 정말 크게 놀랐다. 아마도 센서가 달려 있어 움직임을 감지하며 터지는가 본데 뭘 누르는 건가? 하며 지나가다가 어찌나 놀랬던지~~ㅎㅎ
흔들다리~
민간인 통제구역 북쪽에 위치해 휴전 뒤 50년간 금단의 땅으로 남아 있던 두타연은 금강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양구의 깊은 골짜기를 흐르다가 굽은 한 부분이 절단되면서 만들어진 폭포 아래 너른 소를 일컫는다.
두타연에는 국내 최대의 열목어 서직지로도 알려져 있는데 천연기념물인 산양과 수달도 서식한다고 한다.
♣두타연 예약 방법
두타연 출입 당일은 모든 인원들의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하여야 하고 부대 훈련기간이나 개방하는 안 하는 날이 있기 때문에 꼭 홈페이지에서 출입 가능일을 확인해야만 한다. 남북정상회담의 봄바람을 타고 좋은 소식만 들려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