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팔로우미
민병재, 이한주 외, 『강박성 성격장애』, 학지사, 2000
[네이버 지식백과] 강박성 인격장애 [obsessive-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여시들 안녕?
쩌리에 하루가 다르게 우울, 소극적 완벽주의, 강박증 등의 글이 올라오고
댓글로 공감하지만 그에 대한 치료법을 몰라서 계속 고통받는? 여시들을 보며 이 글을 쓰기로 했어
내가 심리학 전공자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못하지만
내 성격에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무슨 결함이 있다는 생각을 항상했고
그게 뭔지 늘 궁금했어
그래서 늘 인터넷으로 서치하고 일상생활에서도 멘탈이 좋은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은 어떤 사고방식으로 살아갈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지
그러다 우연히 얻어걸린 검색어가 '강박성 성격장애'야
인터넷으로 강박성 성격장애의 증상 및 특징을 읽는데 존나 나를 묘사한거같은거야
존나 소오름
일단 네이버에 검색한거 그대로 긁어왔어
여시들도 읽어보고 나인거 같다하면 이 글 그대로 keep going (밑에 치료법 써놓을게)
해당 안된다고 생각하면 뒤로가기 눌러주면돼!
아 근데 나 왜이렇게 설명충같지 존나 지금 의식의 흐름대로 글쓰는중인데
1. 강박성 성격장애 진단
이 중에 4가지 이상 해당되면 강박성 성격장애래
네이버에서 긁어옴
1) 어떤 일의 외형적인 규칙, 목록 혹은 업무 간의 순서에 집착하여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된다.
2) 완벽함을 고집하다가 일을 끝까지 마치지 못한다.
3) 명백하게 경제적 필요에 의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이나 생산활동에만 집착한다.
4) 지나치게 양심적이거나 가치관 혹은 도덕적 기준에 대한 융통성이 결여되어 있다.
5) 별다른 소장가치가 없는데도 오래되고 가치 없는 물건에 집착한다.
6) 자신의 일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다른 사람에게 일을 넘기거나 협업하지 못한다.
7) 돈에 대해서 매우 인색하고 매달리는 경향이 강하다.
8) 전반적으로 경직되어 있고 완고하다.
2. 강박성 성격장애 증상
강박성 인격장애는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융통성, 효율성 및 상호작용을 거부하면서
정리정돈 및 대인관계의 조절에만 과도하게 집착하는 양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전체적인 그림을 볼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일에 대한 결단력, 판단력과 상대방에 대한 공감능력이 매우 떨어진다.
한편으로는, 매사에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일이나 대인관계에서 만족감과 즐거움을 경험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오히려 이러한 감정을 억제하거나 철회시키고 일에만 집중하게 된다.
이런 환자와 면담하다 보면, 자신의 문제에 대한 병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매우 경직되고, 사무적이며, 융통성이 없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또한 감정표현에 미숙한 반면에, 과거 있었던 일이나,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서는
매우 세부적인 것까지 정확하게 예를 들어 대답하는 경향이 있다.
이건 증상 긁어온건데 존나 나아니냐;; 읽고 소름돋았잖아
우선, 나는 여기까지 읽고 내 성격의 90퍼 이상 차지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강박성 성격장애라는걸 깨달았어
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고치는건데 싶어서 찾아봤는데
네이버 맨날 증상만 자세하게 나와있지 치료법은 쥐뿔도 없잖아
너무 실망스러웠지
아니 내 증상만 백날 알면 뭐하냐고 ㅋㅋㅋㅋㅋㅋ
실질적인 해결책을 알려달란 말이야!!!!!!! 고치고싶다고!!!!!!!!
그러다 찾은 책
민병재, 이한주 외, 『강박성 성격장애』, 학지사, 2000
밑에 치료법은 거의 전적으로 이 책에 의존해서 썼어
저자가 서울대학교 의대 교수님이었나 그럴거야(가물가물)
그니깐 치료법도 네이버에 떠도는 출처없는 글보다 훨씬 신뢰성이 높다는거!
책 읽은지도 몇개월지났고 읽고 항목마다 내가 공감가는것들만 메모해놔서
완전히 자세하진 않아
근데 제목만 봐도 대충유추가 되고 어렵지 않으니까 여시들도 따라할 수 있을거야!
3. 치료방법
3.1 흑백논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기
보통 완벽주의자들이 태평양 전체를 완벽하게 만들 수 없을 바에는
그중 한 무인도만을 골라 완벽하게 하고자 하며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는 법을 모른다.
하지만 오히려 완벽주의자들의 성취의 양은 빈약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태평양 전체를 적당히 만든것이 무인도 하나만 완벽하게 만든것보다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다는 것은 당연지사
이 세상에 흑과 백, 0과 100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1~99% 회색 등 다양한 중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가치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버려야 한다.
+ 세상을 보는 시각이 극단적인건 너무 위험하고 편협한 시각이야
바로 이런 사고방식때문에 융통성없고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소리도 듣는거고
안좋은 사고방식이니까 고치려고 노력하자
3.2 실수의 중요성을 과대평가하지 않기
스스로의 실수나 단점을 용인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실수는 반드시 내 의지력과 통제력 여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완벽주의자들은 자기자신뿐만아니라 다른 사람의 결점이나 실수를 용납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도 갈등을 경험하기 쉽기때문에 지양해야될 태도이다.
이에 대해 자발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정서를 경험하는 것이 좋다.
무언가를 자발적으로 한다는 것은 결과에 대한 책임감이나 실수에 대한 두려움에 매여있지 않을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 실수하면 머어땨용!
우리가 로봇도 아니고 인간이면 누구나 실수하는걸?
일을 시작하기 전에 실수할까봐 겁먹을 필요 하나도 없고
만약 실수했더라도 내가 실수한거에 대해 빠르게 인정하고 거기서 교훈얻고
다음에 안그러면 돼!
자꾸 생각하고 깊이 들어가서 더 우울해하는건 정신건강에 안좋아
실수 때문에 너무 겁먹거나 자책하고 우울해하지 말자!!!
3.3 긍정적인 측면을 바라보기
하루를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그날 있었던 긍정적인 일들을 떠올려보자
+ 개인적으로 책에 있던 에피소드가 인상깊었어
저자의 친구가 대학교수 겸 의사인데 다음날 강의준비를 못한거야
이미 밤은 늦었고 무척 피곤한 상태
거기에 당장 다음날이 강의인데 준비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기도 했고
그러다 하루를 되돌아봤는데 아침부터 진짜 열심히 알차게 산거야
이런저런 일들로 강의준비를 할 수 없었던거지
생각해보니까 아침부터 열심히 산 자신이 대견하고 뿌듯하기도 했대
그래서 힘내서 시간내에 무사히 강의준비를 다하고
다음날 성공적으로 강의를 했다는 내용이었어
+ 모든 사물, 사건에는 긍정적인 측면, 부정적인 측면이라는 양면이 존재하기 마련이야
어떤 사람은 5%의 긍정적인 측면과 95%의 부정적인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5%에 초점을 맞춰서 생각하기도 하고
반대로 5%의 부정적인면과 95%의 긍정적인 면이 있어도
5%의 부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춰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
다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
우리 정신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춰서 생각하는게 좋지않을까?
3.4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목표세우기
완벽주의자들은 시간과 정력, 자원의 현실적인 한계를 고려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인간과 세상의 한계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 이건 다른 책에서 본거
Be kind yourself!
나 자신에게 친절하고 관대하게 대해라
나를 친절하게 대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할때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주는것,
추상적이기보다 구체적인 지침을 내려주는것,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는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잘먹고 잘쉬는것,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이해하고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하는것이다.
+ 이상에 맞춰서 내가 현실적으로 이루기 힘든 목표를 세우는것만큼 나를 괴롭히는 것도 없어
주변에 자존감 높은 사람보면 단기적으로 내가 충분히 성취가능한 작은 목표들을 세우라고 하더라
하나하나 성취해가면서 뿌듯하고 하는 맛도 있고 자존감도 높아진대
아래 짤처럼 충분히 여시 능력과 한계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사소한것들부터 계획을 세워보아용
3.5 미진한 대로 그냥 놔두는 것을 배우기
어떤일을 하지않으면 죽을거같다
미완성인채로 두면 자꾸 너무 신경쓰인다싶어도
계속 버티다보면 강박적인 행동을 하지 않은채 넘어갈 수 있다.
책의 에피소드 중에
매일 신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의 사례가 있었는데
어렸을때 어머니 잔소리때문에 일종의 강박증이 되어버렸대
그래서 신문을 중간까지 읽고 그만두는 행동을 했고
실제로 자신이 꼭 해야만 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고해
3.6 신속히 결정하고 발빠르게 행동에 옮기기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은 완벽주의자들을 위한 말이다.
어떻게 결정하던지 결과에는 큰 차이가 없는 일이 훨씬 많음을 기억해라
어떤 것을 고를지 결정하는 시간에 뭐든지 시작을 해라
차라리 동전을 던져서 결정해버려라
해야하는 일 목록을 작성하는 시간에 그 중 하나를 끝내버려라
실패하더라도 아무것도 안한것보다 무엇이든 하는 것이 훨씬 낫다.
또 일이 주어지면 먼저 시작부터 해놓고 보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일을 하다보면 윤곽이 잡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3.7 과정지향적 태도 기르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도 즐거워야하지 않겠는가?
과정 속에서 흥미와 의미를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여기까지가 전반적인 치료내용이고
이 책에서는 성취지향적 태도 극복하기
해야만 한다라는 사고 극복하기 등의 내용도 다루고 있어
직접 책을 사거나 빌려읽는거 추천해
아니면 내가 2탄으로 쓸 수도 있고!
나는 주기적으로 내가 메모한 내용 읽으면서
책에서 조언해준대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있어
이렇게 생각하니까 진짜 전보다 한결편해지고
마음에 여유가 생긴 느낌이랄까
굳이 강박성 성격장애인 여시말고도 좋은 내용들이니까
그대로 실천한다면 좋을거야!
책읽은지 좀 됐고 내 메모와 기억에 의존해서 쓴글이라
혹시나 부족한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이 있는건 아닌지 걱정된당
하지만 실수해도 머..멋땨용!!!
얼른 바로잡을테니까 말해줘
그럼 이만
힝 고마워ㅠ
헐 고마워 5개 해당되네
폰으로 다시 보러와야지 ㅠㅠㅠ 고마워!
와... 이게나구나 매번 주변사람들에게 지적받는 내용도 저 성격과 비슷해..
내가 이런거였구나..
참고하고 갈게
와씨 나잖아 ㅠㅠㅠㅠㅠ 책 읽어봐야지.. 고마워!!
나 검색하다가 지금 봤어..7개중 6개야. 정신과도 가고 죽고싶다는 생각을 수백번하면서 지금 일도 안하고 공부도 포기하고 쉬는 중인데 고마워ㅠㅠ
와...나 결정장애 고치는 방법으로 검색하다 이 글 봤는데 나한테 너무 도움되는 내용이야
강박 있는 성격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 글이 내 성격의 대부분을 설명하는데?
그리고 며칠동안 자소서 완성 못하고 있는데 방금 자소서를 다 못 썼더라도 쓰는 행위 자체가 아무것도 안 한 것보다 기분이 더 나은걸 인지한 상태로 이 글을 봐서 그런가 더 와닿네
좋은 글 고마워!
헐 나잖아… 너무 고마워 ㅠ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