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잤어요?
아침 꼭 챙겨 드실 거죠?
꼭 챙겨 드세요.
요즘
마음이 참 많이 아프네요.
사람에 대한 실망으로
가장 믿었던 사람들에 대한 절망으로
살아 있어도
살아 있지 않은 것 같은 아픔으로
참 힘드네요.
나만 이런 것 같아
나만 절망적인 삶인 것 같아서
화가 날 법도 한데
이젠 내게 겹치는 일들에
화로도 저항할 힘이 없네요.
그저
꺼지고 꺼지는 몸과 마음을 느끼네요.
저항할 수 없어도
뿌리만 살아 있으면
다시 꽃을 피우는
풀꽃들을 보며
눈물 납니다.
알아요.
어려움은
내게만 오는 게 아니라
사람에게만 오는 게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 온다는 걸
그걸 극복하는 것이
살아가는 일이라는 걸.
알아요.
알아요.
지금
절망하고 있나요?
당신만은
그렇지 않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오늘도
모두 행복하세요.
2024.10.14 김옥춘 올림
짬짬이 찍은 사진 기록이 작은 역사가 되었네요. 그날의 내 마음 내 공간 내 생각 내 생활이 담긴 자연환경과 생활 환경 생명력이 담긴 사진 구경하세요.
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