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J 퉈~짱입니다.ㅎㅎㅎ
다들 편안하신가요? 요즘 날씨가 아주 변덕스럽습니다.
아침부터 진눈깨비가 오다가 낮에는 함박눈으로 변했다가 오후에는 싸리눈으로 변했다가 어둠이 깔린 지금은 그쳣네요.
서울이나 대도시 지역은 제설작업이나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려서 눈이 다 녹았지만 전 축복받은(?)지역에서 사느라
눈이 녹긴 커녕 빙판길 천지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가장 많이 들은 소리가 견인차 싸이렌과 가장 많이 본 모습이 견인차 입니다
차량들이 여기 뒹굴 저기 뒹굴....시골길은 미끄럽다는 진리를 모르고 깝죽대다가 멋지게 여기저기에 슬라이딩 합니다.
2월! 2월이면 졸업시즌이죠.
졸업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뭐가 있을까요?
대표적인 외국곡으로는 Lulu의 'To sir with love'가있고 한국곡으로는 이수미의 '여고시절'이나
김인순의 '여고졸업반'이 떠오를겁니다.
오늘은 한국노래로 김인순의 '여고졸업반' 을 감상해보겠습니다.본 영상은 김인순이 죽기 1년전의 영상화면입니다.
주위에 자녀분이 2월에 졸업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 음악으로나마 축하드립니다.
^*^-- 김인순..그녀는 만년 여고 졸업반? -- *^*
70년대 중반 포크 가수, 방송 DJ로 남자 중 고등학생들의 우상으로까지
군림했던 만년 소녀가수 김인순. 35세의 한창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지만
세월이 정지한 듯 밝고 푸르른 여고생 이미지의 흔적은 지워지질 않는다.
미인은 아니었지만 다정다감하고 깨끗했던 그녀의 노래들은 낭만이 듬뿍 배어나는
옛 추억의 가슴떨림을 느끼게하는 묘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
불멸의 히트곡 <여고졸업반>등 소녀적 감성의 노래들은
졸업 시즌이 되면 지금도 어김없이 부활하여 콧잔등이 시큰해진다.
1953년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태어난 김인순은
남산초등학교 2학년 때는 어린이 성우로 KBS 방송 출연을 하더니 4학년 때는
서울시립합창단 창단 멤버로 활약했다.
1973년 5월 이장희의 눈에 띄워 <0시의 다이얼>게스트로 초청되면서 포크 싱어로 첫 발을 딛게 된다.
73년 5월. 데뷔부터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탄탄대로를 질주하며
KBS 라디오 <젊은이의 광장>, 74년엔 동양 라디오 <팝송 다이얼>의 소녀 DJ로 청순한 이미지를 굳히며 성장했다.
데뷔곡은 청소년층에 인기가 높았던 <언니의 일기-아시아,ALS354,75년5월>. DJ뿐만 아니라 가수로도 발판을 닦게 했다.
1988년 인천시내 모 업소 출연후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던중 인천 가좌동 사거리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7.5톤 트럭이 그녀의 승용차를 들이 받아 교통사고로 숨졌다.
대마초 파동으로 흉흉했던 1975년 12월에 발표한 두번째 앨범 <여고졸업반>은 인기가요 차트 정상을 차지한 곡입니다.
가사가 내용도 짧고 형식도 단순한 곡이지만 워낙 히트한 곡이었기 때문에
마치 한 시절의 스냅 사진을 보는 듯한 곡입니다.
여고 졸업반 / 김인순
이 세상 모두 우리 꺼라면
이 세상 전부 사랑이라면
날아 가고파 뛰어 들고파
하지만 우리는 여고 졸업반
아무도 몰라 누구도 몰라
우리들의 숨은 이야기
뒤돌아 보면 그리운 시절
생각해 보면 아쉬운 시간
돌아 가고파 사랑 하고파
아~~ 잊지 못 할 여고 졸업반
아무도 몰라 누구도 몰라
우리들의 숨은 이야기
뒤돌아 보면 그리운 시절
생각해 보면 아쉬운 시간
돌아 가고파 사랑 하고파
아~~ 잊지 못 할 여고 졸업반
아~~ 잊지 못 할 여고 졸업반
첫댓글 아 엣날이여~~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여고졸업반은 제가 즐겨 듣고 부르던 곡이고요..저의 초등학교 1년 선배이기도 하신데 참 아까운 가수선배님.....감사히 즐감합니다...
옛날 노래가 더 정감있게 들리네요. 하루일 눈이 내리네요. 포근하더니 웬 변덕인지 좋은 음악 감솨
정말 잊지 못 할 여고 졸업반이네여. ㅎㅎㅎ
언제들어도 정감이 가는 곡이지요요즘 졸업시즌이라 더욱 정겹게 느껴지네요
여고 졸업반과 방주연의 자주색 가방이 자주 헷갈렸었는데 ㅋ 옛날 노래 참 좋네^^
옛날 그때가좋은시절이였구나 다시올수없는 그시절 아ㅡ아그리워요,,,
아하...김인순가수가 저분이시구나....목솔만들어서리....다시들어보니 여고졸업반 생각나서리...친구들아~모두 잘지내니?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