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apphire입니다.
며칠전 소사~원시선의 북쪽 연장인 소사~대곡선이 내년에 착공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러면 다시 주목을 받게 되는 노선이 있으니 이미 폐선된 거나 마찬가지인 서울교외선입니다.
서울교외선은 한때 증기기관차가 다녔던 적이 있었지만 운영적자로 여객업무는 중단되었고 사실상 군수선(軍需線)으로만 쓰였습니다. 그러다가 부지불식간에 송추쪽(구체적인 위치는 704번과 23번이 들어가는 송추 우남아파트 인근)에 철거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사~대곡선이 완공되는 2020년에 최소한 서울교외선이라도 다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 새로운 노선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대곡역에서 시작한 교외선은 기존 그대로 가다가 고양시청이 있는 원당지구에서 지하로 잠시 들어갑니다. 낙타고개에서 다시 지상으로 나와서 벽제육교가 있는 대자삼거리와 고양동을 지납니다. 고양동을 지나서 장흥역(기존에 있는 장흥역에서 북쪽에 위치함)과 송추역(송추초등학교 인근)을 지납니다. 그대로 39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경민대학에 가까워질수록 지하로 들어갑니다. 그후 의정부시청과 의정부역에서 끝납니다. 정리한 노선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곡역 ↔ 고양시청역 ↔ 고양역 ↔ 장흥역 ↔ 송추역 ↔ 경민대역 ↔ 의정부시청역(위치는 흥선광장로터리) ↔ 의정부역
새로운 노선을 만들면서 몇가지 현재 상황을 적자면, 대자삼거리(벽제육교, 통일로나들목 인근)에 교외선 흔적이 남아 있는데 지면에서 높이가 4미터 정도로 대형차가 다니기에 낮은 편입니다. 여기를 지면에서 5~6미터로 높였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장흥역에서 송추역 구간은 온릉(조선 중종의 왕비인 단경왕후의 능)을 빗겨나가서 지나게끔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송추역에서 경민대역은 경민대쪽으로 가면 군부대가 많은데, 경춘선 신선 구간처럼 절충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후에 계획되어 있는 의정부~철원선과 연계되면, 의정부역은 경기북부의 철도 허브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회원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첫댓글 서해선(대곡-소사-원시-홍성) 건설 목적이 대륙철도와의 연계인 만큼, 경의선 뿐만 아니라 경원선과의 직결도 염두에 둘텐데, 교외선의 개량 역시 포함되지 않을 수 없나 생각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예전에 교외선 운행할땐 교외선 대곡역 있었어요 아마 저상홈도 남아있을겁니다
@chaosmos 안타깝게도 그 홈, 경의선 전철화 공사하면서 철거했습니다. 물론 필요하면 다시 지을 수 있게 상대식 승강장 넓이의 공간은 확보되어 있습니다.
철도가 없는 관산동도 지났으면 좋겠고, 포천선은 제가 알기로는 양주역에서 분기하는걸로 알아요
그래서
대곡-고양시청-관산-고양-장흥-송추-경민대-양주-포천선직결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관산동을 지난다면, 위치는 원당교(공릉천 왼쪽<남쪽> 부분에 있는 다리로 신성아파트로 가는 교량임)인근에 역을 세워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민대에서 양주 구간을 보면, 중간에 녹양동 구간을 통과해야 합니다. 거기서 의정부종합운동장을 지나다닐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면 노선형태는 조금 기형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전철화랑 승강장 가설만 해도 어떻게든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일단은 끊어진 철교를 다시 짓고나서 생각 해 봅시다.
교외선을 복전화해 경의선 지선으로 굴려서 서울역발 의정부행(혹은 가능행) 굴렸으면 좋겠지만 교외선 주변 인구가 적어서 잘 안될거 같습니다...웃긴건 의정부-고양(일산)간 수요는 많은데 아직까지 의정부-일산간은 KD의 김포공항-의정부 밖에 없습니다...의정부 쪽 KD와 고양쪽 신성간의 알력으로 다른 지역과 달리 버스노선도 많지 않습니다..교외선 쪽은 버스노선 좀 생긴다면 좋은데 이게 서로 눈치보니 잘 안됩니다..
차라리 교외선은 제가 예전에 썼던 레일버스를 운영하는게 코레일 입장에선 나을겁니다...교외선 리즈시절은 70년대랑 80년대였는데 도로교통이 나아지고 자가용 승객 증가로 인해 수요가 확 감소해 증기기관차 운영한거 외에는 평소에 열차승객이 많지가 않았습니다..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교외선 CDC를 12년전에 탔는데 하도 승객이 없어서 2004년에 관광열차나 코렁(군용)화물 외에는 운행안되다 지금은 간간히 벽제쪽으로 화물이 들어가는거 외에 열차가 다니지 않으니 끊어진 철교를 다시 짓고나면 그 구간은 레일버스를 운영하는게 나을겁니다.
제생각은 교외선 연선에 아파트단지를 건설하여 거기서 출퇴근하는 수요를 만들면 참 좋을듯 싶군요. 물론 이건 제 생각일 뿐입니다 ^^
복선전철로 재개통 한다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