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부터 전국에 비… 남부지방 가뭄해소 ‘단비’
전남-경남 30~80mm 비 예보
전국 대부분 건조특보 해제될 듯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린 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청계천 하동매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2023.3.12. 뉴스1
4일 오후부터 6일까지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로 인해 건조 특보가 해제되면서 전국 곳곳의 화재와 남부지방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기상청은 4일 전국이 구름이 많고 흐리다가 제주에서부터 비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비는 이날 늦은 밤 전국으로 확대돼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남과 경남, 서해5도는 30∼8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최대 120mm 이상, 제주도는 최대 200mm 이상 등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강수량이 많을 뿐 아니라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와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중부지방도 건조 특보가 해제될 수준의 비가 내린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전북, 경남권은 20∼60mm, 강원과 충북 경북 울릉도와 독도는 10∼40mm의 비가 내린다. 앞선 2, 3일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등에 건조 경보가, 그 외 전국 대다수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다.
비는 대부분 6일 오후 그치겠으나 강원 내륙과 산지 등은 늦은 밤 혹은 7일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겠다.
김예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