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전 경찰대학교 교수가 17일 JTBC에 출연해 "박근혜 떨어뜨리러 사직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권영진 새누리당 서민정책특별위원회 기획단장이 '국정원 직원 댓글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표 교수에 논리적인 주장에 수세에 몰리자 "누구 처럼 박근혜 후보 떨어뜨리려고 나왔어요?"라고 묻자 표 교수는 "네"라고 답했다.
이어 표 교수는 "원래는 엄정중립입장이었는데 국정원 여직원 사건과 어제 토론을 보고 마음을 정했다"며 "국정원 사건은 정권교체가 되어야만 진실이 드러날 것이고, 새누리당이 또 정권을 잡으면 흐지부지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 교수는 마지막으로 "박근혜 후보의 어제 토론실력을 보면서 외국에 가서 정상을 만났을때 어떻게 될지 암담하다"고 덧붙였다.
http://www.pressby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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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게 보수죠.
마지막 내용 이종인가 알싸 아니면 알럽인가? 어디서 본 댓글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와 똑같은 생각을 했네요. 정상회담하고 나면 상대 정상이 우리나라를 얼마나 깔볼까??? 하는 생각..
그런데 사실 표창원 교수가 이렇게 흥분하는 이유도 궁금해요. 무슨 일 당했었나?? 반새누리 진영 사람이야 이 사건을 국정원 게이트라고 심히 의심하는 바이지만 그냥 보통 보수나 일반인들은 경찰 수사 발표를 싫든 좋든 인정하기 마련인데 말이죠.
국가기관이 여당 후보를 위해 움직이는 부정선거를 보고서 더이상 참을 수 없었던 거죠.
참다참다 국정원까지 나오니까 못참고 나온거죠.
표교수님은 예전부터 굉장히 절차를 중요하게 여기고 법에 대해서는 엄격한 분으로 유명하셨어요.
이번 정권하에서 형사사건 인터뷰마다 정부의 의견에 반대하시는 견해도 종종 밝히셨던걸로 기억합니다. 견디다 못하셔서 폭발하신 걸로 생각됩니다. 사직서 읽어보시면 표교수님 심정을 이해하실 겁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보기엔 너무나 정의에 투철해 보여서 말이죠. 이 사람이 그정도로 올곧은 사람이었나 놀랍기도 하고. 제가 과소평가 한게 맞길 바랍니다. 사법부나 검경찰 그리고 경대 다른 교수들은 가만히 있는데 이 사람만 막 나서니 너무 신기하긴 합니다. -.-;; (사실 그게 정상인데 이 나라가 정상이 아니다 보니)
표창원 교수님 블로그에 가보니까 "보수주의자로서, 고백하고 요구하고 경고합니다."라는 글이 있더군요. 진정한 보수가 무엇인지 속시원하게 밝힌 명문입니다. 그 글을 읽어보시면 왜 이토록 흥분하셨는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늘말하던 진짜 보수시죠 진짜 보수가 가야할 길 생각 행동을 보여주시고 계시네요
ny502 / 표창원 교수님 글은 이미 이곳에도 다 올라와서 이미 읽었습니다. ^^
이분은 국내에서만 공부를 하신분이 아니니까요. 영국에서 프로파일러 공부 직접 하시고 한국에 들여오신 분입니다. 영국생활하시고 현재까지 긴밀하게 정보도 주고 받고 계시죠. 그러니까 현재 국내에서 있는 다른 분들하고는 생각이 틀릴수도 있죠. 무조건 윗사람을 따르는게 보수가 아니자나요. 법과 질서가 잘 지켜져야하고 나라가 강해져야 하는게 진짜 보수죠.
dinggu / 하여튼 비상식적인 일이 만연한 나라에서 상식인을 보니 신기하긴 합니다. ps: 틀리다(x) 다르다(o) ^^
다 그렇지는 않을 수도 있죠. 님 댓글도 사실보면 표교수에 대해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말씀하시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암담..
보수의 탈을 뒤집어쓴 망령을 떨어뜨려야지요
표창원 교수 말대로 확실히 정권교체 되어야 하긴 하겠네요. 그러면 개혁적 국정원장 임명해서 내부 조사 시킬 수 있을테니까요.
보수는 이렇게 하는거에요. 부끄러운 줄 알아아 햘 사람들 이거 보고 정신 좀 차려야 돼요.
헐 표교수님 이런 분인지 몰랐네요.. 끓는 정의감 억누르느라 이때까지 힘드셨을듯.. 하긴 저번에 EBS 나의 어머니란 다큐에서 학창시절부터 정의감이 남달랐다고 하시더라고요.
정의로운 보수의 표본이네요.
아니 이렇게 멋있는 사람이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