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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보려면 홍콩을 찾으라 글/사진:이종원
홍콩영화 지금 40대 한국인의 피에 홍콩영화의 인이 단단히 박혀던 모양이다. 이소룡의 기합소리에 태어났으며 중학교때는 취권을 연마하겠다고 아버지가 먹다만 소주를 몰래 들이킨 적도 있었다. 당시에는 막대한 자본의 홍콩영화에 눌려 우리 영화는 숨쉬기도 힘들었다. 오죽했으면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데 촬영지는 동구릉이었을까. 왕릉의 소나무에 피아노 줄에 몸을 매달고 소림사 배경삼아 하늘을 날아다녔고 그곳이 바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영화를 보고 나면 그 권법을 따라 해야 직성이 풀렸고 '이소룡과 성룡이 맞짱을 뜨면 누가 이길까?' 라는 어처구니 없는 질문에 당산권, 원권 등 나름 논리적인 권법을 들이대면서 논쟁을 벌였으니 그야말로 순진했던 때였다. 성룡과 홍금보의 과장스런 연기가 싫증나자 홍콩영화는 그걸 알아채린 듯 주윤발, 장국영, 유덕화 등이 한꺼번에 나타나더니 홍콩의 누와르 영화를 꽃피운다. 영웅본색, 첩혈쌍웅, 천년유혼 등 주옥 같은 영화에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떨어 트렸다. 중경삼림은 또 어떤가 왕정문이 금성무의 집을 몰래 훔쳐 보았던 에스컬레이터를 꼭 타보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렇듯 젊은 시절의 혼을 쏙 빼 놓은 홍콩은 내가 필연적으로 가야할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세월 때문일까. 내가 그토록 꿈꿨던 홍콩은 딴판이 되어 버렸다. 내가 홍콩을 그렇게 사랑하듯 지금은 홍콩사람들이 한국에 열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영웅본색의 고향 홍콩이 이제는 한류수입국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홍코의 한류붐 재래식 시장이 있는 번화가 몽콕에 가면 한국관련 간판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그 첨병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빅뱅, 지드레곤, 크레용팝 등 아이돌스타다. 강남스타일을 내세운 싸이가 홍콩을 뒤짚어 놓았다면 빅뱅은 홍콩의 젊은이들의 혼을 빼놓았다.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3만5천여석이 모두 매진되었을 정도다. 상징인 패션 워크는 온통 빅뱅 사진으로 도배되었으니 . K-POP의 위력을 실감하고도 남는다. 매년 7월 1일 홍콩 중국반환기념일에는 홍콩사람들이 중국정부에 민주화 촉구 집회가 열리는데 하필 이때 한국 가수들이 참여하는 홍콩돔페스티벌이 열리게 되었다. 홍콩시민단체들은 젊은 시위자들의 관심을 빼앗기 위해 공연기획을 했다고 직격탄을 날려 자발적 공연 취소를 요청했을 했을 정도다.
이런 한류붐은 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음식 먹기 붐이 일고 있는데 한국음식점 앞에서 줄을 서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홍콩의 맥도날드에 가서 메뉴를 보면 '한국풍 매운 닭버거'라는 한국맛 햄버거가 홍콩인의 식욕을 돋운다. 홍콩에 출시한 국순당 쌀막걸리가 일본의 사케를 물리쳤고 보령의 머드 화장품이 최고 인기를 구가한다고 하니 가히 한국 열풍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침사추이에서 바라본 홍콩섬. 필립스, 히타치, 알리안츠등 세계에서 유수 기업의 광고판 30여 개를 볼 수 있는데 현대, 삼성, 정관장 등 3개의 기업이 제법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홍콩섬의 마천루를 가장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로 새로 전광판을 세우기 위해서는 3~4년간 대기해야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한국식어사~촘사추이에 가면 한국식 어사, 즉 오징어 버터구이가 인기다. 아저씨가 쉴 틈 없이 굽고 있다.
요즘 홍콩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전부리. 거의 5천원 육박. 오징어 장사나 해야겠다.
홍콩 최고 테마파크 오션파크에는 한류관이 있어 k-pop을 들려준다.
몽콕 재래식 시장에 가면 한국옷이 인기있다.
龍券風(용권풍) 무술영화 권법 이름 같은데. 실은 회오리 감자.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인기. 한국에 가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보인다.
한국에서 못보고 홍콩에서 보았으니
한국 옷 양품점
2층버스나 트렘은 움직이는 광고판으로 보면 된다. 생회, 김 등 한국 해산물 소개
정경화 공연 포스터
우리의 날개가 지상 위를 달리네
전세계 유명인사 100여 명이 전시되어있는 빅토리아 피크의 마담 투소. 이곳에 배용준 밀랍인형이 인기 있다. 참 최근 한류의 거성으로 떠오른 이민호의 밀랍인형이 등장했다고 한다.
겨울이 없는 홍콩. 설원 배경으로 등장한 송혜교.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2013년 7월 홍콩공항에 입국하자 공항이 난장판이었다고 한다.
75세 아버지와 48세 아들이 다녀온 홍콩 배낭여행 무뚝뚝한 남자들만 떠난 여행이기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여행내내 아버지와 솔직한 애기를 나누게 되었다. 아버지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그러나 연세는 어쩔 수 없는 법. 일정이 너무 빡빡했나. 그만 공원에 쓰러지셨다. 꾸부정하게 낮잠을 주무시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렇게 카랑카랑 했던 아버지가 이젠 아버지가 허리가 구부러진 할아버지임을 알게 되었다. 호텔에서 욕조의 물이 내려가지 않자 나를 부르며 도움을 청한 모습이 나를 짠하게 만든다.
홍콩공항은 거대한 비닐 하우스를 닮았다. 홍콩만큼 자유여행하기 좋은 데가 없다. 비행기와 호텔만 구한다면 길거리 음식 사먹으며 원없이 싸돌아다닐 수 있는 것이 홍콩의 매력이겠다.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해 출국장문을 빠져 나가기 전에 여행안내센터가 있다.
옥토퍼스 카드 이곳에서 팔달통,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홍콩여행에서 제일 부러운 것이 바로 옥토퍼스 카드다. 이 카드 한 장이면 만사형통.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한데 홍콩 공항에 내리면 바로 카드를 만들 수 있다. 외국에 나가면 한 주먹씩 동전이 생기는데 이 카드만 있으면 그럴 필요가 없다. 더구나 지갑을 꺼낼 염려가 없기 때문에 안전하며 지하철역 무인 충전기가 있어 언제든 충전이 가능하다. 홍콩자유여행에서 이 옥토퍼스 카드가 없다면 무지 힘들었을 것이다. 문발처럼 쓰임새가 다양하다.
홍콩공항을 빠져 나오면 바로 AEL(공항고속철도)을 탈 수 있는데 종점인 센트럴역까지 딱 24분 걸린다. 특이한 것은 개찰구나 검표원이 없이 바로 탄면 된다.
KTX처럼 역방향, 순방향으로 되어 있는데 무척이나 깔끔하다. 거의 지하로 달리기 때문에 창밖 풍경은 감상할 수 없다. 종점인 홍콩역에 도착하면 호텔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 호텔 정문에 내려준다. 우리가 머문 호텔은 성환의 베스트 웨스턴 하버뷰 호텔. 우리네 중급호텔 정도 보면 된다. 대신 창문이 바다를 향하고 있으며 와이파이가 잡혀 언제든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호텔에 짐을 풀고 무작정 나왔다. 방향감각도 없고 어디를 가야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거의 다 일방통행인데다가 차와 사람이 뒤엉켜 이곳이 홍콩임을 실감케 한다. 홍콩의 빨간 택시도 보이고 건강식품점이 즐비하다. 쾌쾌한 해산물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홍콩 지하철 홍콩 지하철의 에스컬레이터는 한국보다 1.5배 쯤은 정도 빠르다. 그동안 아리랑볼 속도에 익숙했던 내가 초고속(?)에스컬레이터에 적응하는데는 좀 시간이 걸렸다. 아무래도 홍콩만은 만만디가 아닌 것 같다. 한편 스피디한 홍콩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할까. 담배를 입에 문 주윤발이 쌍 권총을 쏘며 나타나 "밀키스'를 외칠 것만 같다. '왕조현의 반했어요. 크리미' 라는 소리가 들릴 것 같다. 에스컬레이터에서 한국인만 두 줄서기를 안하는 줄 알았는데 초스피드 에스컬레이터를 가진 홍콩인들도 뭐가 급한지 뛰어 다닌다. 예의 바르다고 소문난 일본인들도 오사카 전철을 타보면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내리락하는 장면을 여러번 목격한다. 이거야말로 인간의 본성이자 만국 공통이니 무조건 막는다고 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지하철은 홍콩을 x자로 연결하고 있다. 전폭은 우리보다 넓은데 통로 한가운데 봉이 서 있는 것이 이채롭다. 좌우에 관객도 있으니 봉춤쑈를 벌이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자 웃음이 나온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몰리니 되도록 이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칸과 칸 사이에는 문이 없고 널찍하게 트여 있다. 지하철은 10개 노선이지만 관광객이 이용하는 노선은 3개 노선 정도. 메트로 표시가 작기 때문에 눈여겨 봐야 한다. 덕분에 홍콩 어디든 15분이면 시내 곳곳을 누빌 수 있게 해준다. 거기다 2층 버스, 트램까지 잘 활용하면 홍콩에서 헤멜 일은 없다.
홍콩에서 가자 오래된 페닌슐라 호텔 페닌슐라 호텔. 한문으로 표현하면 반도호텔. 한반도처럼 홍콩도 삐죽 튀어 나와 있어 천헤의 항구다. 반도라는 어감이 무척 친숙하다. 1928년에 호텔 문을 열었으니 그 연륜만큼이나 볼거리도 많다. 특히 내부 천장과 벽 기둥 장식을 놓치지 마라. 구 분수는 물이 콸콸 솟는데 중국인들은 물이 아니라 돈으로 여기고 있다. 홍콩판 발복지이기에 항상 분수를 배경으로 사진 찍으려고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시계탑 반도호텔 길 건너 해변을 따라 스타의 거리가 이어진다. 초입에는 고풍스런 시계탑이 서 있다. 앞은 홍콩섬과 바다가 수채화처럼 펼쳐져 있고 야자수가 도열한 가운데 연못이 놓여 있다. 홍콩 연인들의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는 곳이다. 시계탑은 은은한 할로겐 조명을 받았을 때가 좋으니 밤에 찾는 것이 괜찮다. 이곳은 1910년~1978년까지 중국과 유럽을 오갔던 시베리안 횡단열차의 출발지다. 기관사가 시계탑의 시간을 보며 기적을 울리고 대륙을 내 달렸다고 한다.
최고가 광고판 구룡반도에서 바라본 홍콩섬.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모양의 센트럴 빌딩은 밤이면 수시로 색을 바꾼다.뒷편에 픽토리아 피크 전망대가 보인다. 해협은 좁지만 수심은 상당한가보다. 수 만톤 되는 컨테이너 선이 해협을 가로지르고 있다. 건너편에는 다국적 기업의 광고판을 볼 수 있는데 세계 최고가로 다국적 기업의 척도를 말해주고 있다. 그렇게 많았던 일본 광고판 대신에 중국 은행과 한국기업이 대신하고 있다. 30여 개중에 한국 기업이 3개나 있으니 괜히 뿌듯하다. 국내에서 현대차를 욕하고 갤럭시를 무시해도 해외에 나오면 모두 애국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본따만든 홍콩 컨벤션센터도 보이고 금융의 중심답게 굴지의 은행건물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스타의 거리 星光大道.~~성광대도라. 학창시절 홍콩영화에 빠지지 않았던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런 배우들을 은막에서 볼 수 없으니 홍콩영화산업도 이젠 사양길 접어 들어선 모양이다. 영화제 트로피, 영사기, 필름, 레디 엑션~~하는 모형이 홍콩섬을 배경으로 서 있어 영화속 감흥을 끄집어 내게 해준다.
기라성같은 스타는 핸드프린팅을 통해 만나게 디지만 이소룡만은 마천루를 배경으로 특유의 폼을 잡고 서 있다. . 부릅뜬 눈빛, 王자의 근육을 보니 그제서야 홍콩에 온 기분이 든다.
늘 사람으로 북적거리며 같은 폼으로 포즈를 취하는 관광객이 많다. 한국, 중국, 일본, 영국인까지 사랑을 받았던 스타다.
핸드프린팅과 싸인을 볼 수 있다. 천녀유혼의 임청하의 손을 어루만져본다. 붉은 기둥 9개가 서 있는데 홍콩영화 100년사를 담고 있다.
개념촬영하는 관광객들
여고생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유덕화. 그밖에 홍금보, 성룡, 주윤발, 장국영, 이연걸, 장만옥, 매염방, 양조위, 주성치 등의 동판을 보면서 그들이 출연한 영화를 떠올린다. 영운본색, 첩혈쌍웅은 홍콩에 대한 이색저긴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지금은 퇴색되고 할리우드, 한국영화가 잠식.
누구나 영화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매번 느끼지만 중국인들은 재미난 표정을 짓는다.
마치 스타들을 직접 대면하는 기분이다. 핸드프린팅과 작가 싸인을 볼 수 있다. 충무로 명보아트홀 앞 바닥에 핸드프린팅이 있지만 외떨어져 있고 한국을 상징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한강 변이든 한옥마을이든 넓은 터에서 한류스타를 만나고 싶다.
많은 국가가 해 저물면 호텔에서 소일해야 하지만 홍콩은 낮보다 밤이 더 뜨겁다. 張保仔선~~한때 이 일대 주름잡던 해적 이름을 땄다고 하는데 고풍스런 배에서 바라본 홍콩 야경이 뜨겁다.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에서 사람이 보인다. 벤치에는 사람이 앉아 있다. 맥주 캔 하나 들고 야경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천루에 조명이 들어오고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이 홍콩의 밤을 수놓는다. 이 장면을 보려고 매년 수 백만명이 홍콩을 찾는다. 땅덩어리가 좁아 하늘로 치솟을 수밖에 없는 홍공의 인공조형물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고 사람을 끌 수 있는 관광자원임을 보여주고 있다. 유람선은 어스푸레할 때가 대목이다. 가장 배가 많고 스타페리호도 분주하게 반도와 섬을 오간다. 시드니와 뉴욕을 짬뽕해 놓았다고 할까. 88층의 IFC(인터네셔날 파이낸스센터)건물이 유독 높아 보인다.
40여개의 빌딩에 불이 들어오고 8시 정각이 되자 눈부신 레이져 쇼가 펼쳐진다. 바로 홍콩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s)다. 14분 동안 신나는 음악에 맞춰 화려한 레이져 쇼를 펼치는데 네온사인, 조명이 바다와 빌딩이 한데 어우려진다. 구룡반도와 홍콩섬 양안에 서 있는 빌딩 40개가 참여하는데 초고층 건물이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어 협연을 펼치는 듯하다. 홍콩문화센터 앞 테라스가 최고의 뷰포인트 명당자리다.가장 작은 땅덩어리가 총 출동이라고 할까
거대한 공연을 마치니 물밀 듯이 사람들이 빠져 나간다. 갑자기 허기가 진다. 하긴 점심은 대충 때우고 저녁 시간이 훌쩍 지났으니 식당을 찾을 힘도 없다. 간단히 요기부터 해결해야 한다. 맥도날드에 들어가 햄버거로 끼내를 때웠다.
호텔이 있는 성환까지 가려면 다시 바다를 건너야 하는데 이번에는 스타페리호에 몸을 실었다. 1888년부터 오갔으니 120년의 연륜을 가지고 있다.
의자도 딱딱하고 배도 오래 되어 기름냄새도 풀풀 난다. 10분 간격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바다버스로 보면 된다. 2.5홍콩달러니까 우리돈으로 350원이다. 동네 마을 버스 보다 저렴한 배를 올라타 홍콩섬과 구룡반도 등 양안의 야경을 즐기다보면 그제서야 내가 홍콩에 온 것을 실감하게 된다. 바다 바람을 맞으며 건너편에 건너는데 10여분 밖에 되지 않으니 바짝 신경을 쓰고 야경을 감상해야 한다. 침사초이와 센트럴 그리고 침사초이와 완짜이 등 2개 노선이 있다.
가장 홍콩을 상징하는 것은 트램이다. 1904년부터 운행했다고 하니 그 연륜은 홍콩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해도 과언은 아니다.
지하철 타는 것처럼 뒷문 바를 밀고 들어가면 2층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트램은 홍콩섬 북부지역을 동서를 가로지르며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밤문화의 백미라 하겠다. 간판 옆을 스칠 듯 지나간다. 버스 대합실의 딱딱한 의자 같은 곳에 앉아 창문을 열고 홍콩의 바람을 맞으면 마치 내가 느와르 영화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에어콘이 없기 때문에 한여름 찜통더위는 감수해야 하기에 밤에 타는 것을 권한다.
트램의 2층 맨 앞자리가 명당. 왼쪽은 이층버스
250m 마다 정류장이 있으며 도로의 중앙을 달리는 것이 특징이며 요금도 300원 정도로 저렴하며 맨 앞자리와 뒷자리가 전망포인트다.
이것은 2층 버스 앞자리. 공항고속철도, 버스, 지하철, 트렘, 택시까지 탈거리가 다양~~
우리가 머문 썽환의 베스트 웨스턴 하버뷰 호텔은 작고 허름했다. 워낙 땅값이 비싸 호텔비가 비싸기 때문에 그것은 감수해야 한다. 와이파이도 잘 터지고 창밖에 바다까지 보인다. 마카오를 오가는 페리호가 분주하게 손님을 실어나른다.
7시쯤 밖을 나왔더니 홍콩사람들의 아침 출근 준비에 여념없다. 30~40층되는 고층 아파트는 마치 벌집을 닮았다.
높다란 빌딩에는 빨래걸이가 놓여 있어 속옷 색깔까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트렘의 분주함이 새벽의 정적을 깬다. 트렘은 지상을 달리는 광고판이며 홍콩 사람들의 상징적인 교통수단이다. 이것이 홍콩을 상징하는 그림이 아닐까. '리' 브랜드가 내 성과 같다. 참..여기도 종친회가 있네
썽환 아침산책 새벽임에도 웃통을 벗고 활보하는 사람이 보인다. 홍콩 사람들의 일상은 한국과 다름이 없이 분주하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집에서 만두를 시켰다. 간장에 절인 찐계란을 샀고 마트에 들러 맥주와 음료를 구입해 호텔로 돌아와 침대에 앉아 아버지와 아침식사를 했다. 야쿠르트는 한국보다 뚱뚱해 양이 1/3 쯤 더 많은 데 맛은 우리 것이 더 낫다. 햄버거에 만두 까지 아버지에게 제대로 된 식사를 사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다.
썽환지역은 1841년 영국군이 최초로 점령한 지역으로 동남마 무역의 중심지로 지금도 재래식 시장이 활발하다. 호텔도 바로 이곳으로 제비집, 인삼, 건어물, 버섯등을 파는 건강식품 거리가 자리잡고 있어 손님틈 사이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참 제비집은 수십만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홍콩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상상을 초월한다. 고려홍삼인 정관장의 인기도 많다고 한다.
만모우사원 오늘은 홍콩섬 가까운 곳부터 둘러보려고 한다. 켓 스트리트는 벼룩시장은 너무 일러서인지 문을 열지 않고 있어 인근 만모우 사원을 들렀다. 文武廟로. 학문의 신인 문창제와 재물의 신은 관우를 모시고 있는데 아파트 촌 한가운데 숨어 있는 조그만 사당이지만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도교사원이다.
갓을 닮기도 하고 소쿠리를 엎어 놓은 것 같은 선향(線香)이 천장애 매달려 있ㄴ다. 빨간 소원지를 달면 소원이 향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다고 하는데 다 타려면 4일은 족히 걸린단다. 붉은 분위기에 매쾌한 연기가 피어 올라 홍콩 분위기를 물씬 끌어 올리고 있다. 영화속에서 아버지의 복수를 다지며 제를 올리는 곳으로 등장한다. 만모우 사원을 빠져나오면 할리우드 로드가 나오는데 우리네 인사동처럼 골동품 파는 곳이다. 동남아시아의 불상은 우리네 불상과 다르니 감상하면 좋을 듯 싶다.
재래식 시장 할리우드로드에서 센트럴 역 방향 좁은 길로 빠져나가면 勝香로드가 나온다. 이곳은 아침 시장이 열리는데 주로 생선가게와 푸줏간이 몰려 있어 홍콩 서민들이 일상을 보기에 충분하다. 소고기, 양고기, 오리고기등 묵직한 고기덩어리를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이 아주 이색적이다.
웃통을 벗고 거리를 활보하는 홍콩사람들
두부와 삼각 만두, 버섯을 파는 집. 우리네 재래식 시장 같다.
신선한 채소가 들어왔나보다. 북적거리는 모습이 보기 좋다.
홍콩에는 제과점 보다 디저트 가게가 더 많은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입가심하는데 망고 디저트만한 것이 또 있을까. 우리 돈으로 2500원 정도. 홍콩사람들은 커피 만큼이나 이걸 즐긴다.
걷다가 피곤하면 망고 디저트나 맥주 한 캔 사서 분수대 쉼터에 엉덩이를 붙이고 먹는다. 이런 주전부리야말로 홍콩의 매력이 아닐까.
남국에 왔으니 망고나 실컷 사먹자.
기내스북에 등장한 세계 최장 에스컬레이터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중경삼림에 등장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왕정문이 엘리베이터를 주저 앉아 자신이 깨끗하게 청소한 집을 훔쳐보는 장면으로 유명세에 불을 당겼다. 홍콩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장면과 캘리포니아를 꿈꾸는 왕정문의 짝사랑이 에스컬레이터에 담겨 있다. 이왕이면 California Dreaming 노래를 다운 받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감동적이다.
800m 세계 최장 에스컬레이터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다. 홍콩이 원래 좁은 땅이다보니 산동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1993년 홍콩사람들이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도록 이렇게 긴 에스컬레이터를 만든 것이다. 재미난 것은 출근시간에는 미드레벨에서 센트럴 방향으로 내려가고 그 이후에는 센트럴방향에서 미드레벨 방향으로 올라간다.
홍콩은 참 재미난 동네다. 시내 곳곳에 2층은 공중회랑이 놓여 있어 유수의 건물을 관통하며 시내를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있다. 비를 맞을 염려도 없고, 햇볕에 얼굴 탈 일도 없다.
거기다 차량 신경쓰며 신호등을 건널 필요도 없다. 좁은 땅이 만든 지혜가 아닐까 싶다. 2층 버스, 2층 트렘, 2층 길~~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것 역시 홍콩의 매력이겠다.
위에서 보면 홍콩의 돌출된 간판과 거리 풍경이 보인다. 근사한 카페가 나오면 차 한잔 하는 여유도 가져보고 계단에 이어지는 벽화에도 눈길을 주자.
이 긴 엘리베이터 중간쯤에는 우리네 청담동에 해당하는 소호거리가 나온다. 카페와 바가 많아 밤에는 불야성이 이룬다. 10여명 들어가는 작은 레스토랑으로 깨알같은 로컬 맛집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엘리베이터 중간쯤 에 MTR FARE SAVER이 있다. 홍콩사람들이 분주히 카드를 대고 지나가는데 당일 MTR 이용시 2홍콩 달러(300원)가 할인된다고 습관적으로 카드를 댄다. 옥토퍼스 카드가 있으면 앉아서 돈 버는 셈. 이렇게 소소한 재미가 있다.
홍콩의 건축기행 홍콩의 건축기행은 아시아 금융의 핵심이라 할 센트럴역을 중심으로 도보로 가능하다.
더 센터 힐사이드 에스컬레이터 옆은 더 센터. 73층 건물로 하늘에서 보면 별모양을 하고 있다. 밤에는 9000개의 네온 사인이 불을 밝히며 특히 크리스마스에는 트리모양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다. 다이아몬드 같은 분위기
가운데 IFC. 국제 금융중심센터. 88층 420m로 홍콩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
영화 툼레이더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뛰어내린 장면이 나온 빌딩이다.
IFC는남성의 성기를 연상케 할 정도로 강인함이 돋보인다. 야경은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바다건너는 촘사초이 문화센터다.
서울의 코엑스 몰을 닮은 IFC몰, 지하 2층, 지상 5층 상가로 먹을 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IFC몰에서 바라본 침사초이
자딘하우스 장국영이 투신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매년 4월 1일이면 전세계 팬들이 놓은 꽃으로 가득한 곳이다. 센트럴역 부근에 있다. 홍콩역에서 공중회랑을 자나다보면 중국풍의 자딘 하우스를 보게 된다. 1973년 완공, 당시로는 아시아 최고 높이를 자랑했으니 홍콩 마천루의 시원격 빌딩으로 보면 된다. 높이는 52층.현대식 건물임에도 1748개의 둥근 창이 이채롭다. 강남 교보타워 맞은편 어번 하이브 빌딩과 흡사하다.
HSBC은행 홍콩상하이 은행. 1985년 완공되었는데 4만톤의 스틸과 4,500톤의 알루미늄을 써서 현장에서 조립했다고 한다. 가운데 건물을 받치는 기둥이 없는 것이 특징
1층은 공간이 비어 있어 행인이 드나들도록 했다.
홍콩지폐의 모델로 등장하는 사자상. 바로 그 지폐를 찍어낸 곳이 바로 홍콩 상하이 은행이다. 사자가 돈을 물어온다고 해서 사자를 배경삼아 사진 찍는 사람이 많다. 돈이 들어 올려나~
밤에 멀리서 보면 게가 움직이는 것 같다.
중국은행 타워 비대칭의 삼각형을 이어 붙인 70층을 자랑하는데 63빌딩보다 7층이 높다. 풍수학자는 사회주의 상징인 중국은행이 자본주의 상징인 HSBC은행을 겨낭하기 위해 칼을 겨누고 있다고 주장한다. 방향도 HSBC를 향하고 있다. 원래 의도는 대나무가 자라는 모양이란다. 앞에는 역대 총독이 거주했던 구총독부가 보인다.
투명 유리창에는 하늘과 구름의 반영이 그대로 비친다. 건축 설계자는 루부르 박물관 광장의 유리 피라미트를 설계한 사람이라니 삼각형 모양이 흡사한 것 같다. 43층에는 무료 전망대가 있다.
리포센터 코알라가 건물을 안고 있는 모습 같아서 코알라 건물이라 한다.영화 스타워즈에 나올 만한 건물
센트럴 플라자. 374m 74층으로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빼 닮았다. 밤에는 1천개의 네온이 화려한 불빛을 보여주고 있다.
IFC몰에서 바라본 홍콩섬 야경
불야성~~
홍콩 최대의 재래식시장인 타이윤시장 완짜이의 타이윤시장, 한국의 장터 처럼 보여 정겹다.
해산물, 햄, 육포
닭고기 같다.
게도 이렇게 묶어 놓았다.
심지어는 뱀까지 볼 수 있다.
성요한 성당 극동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성공회 성당이다. 홍콩거주 영국군을 위해 조성되었다. 빅토리아 피크 가는 길 피크트렘 역 부근에 있으니 핔 트램타기 전에 들리면 좋다. 근처에 허파같은 시내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피크트램 15도 경사로 오르는 피크트램. 증기기관차로 시작해 지금은 전기로 바뀌었다.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 빅토리아 피크에 오르면 홍콩 최고의 야경을 만날 수 있다.
오를수록 빌딩이 눈에 들어온다. 빅토리아 피크는 부자들의 별장이있는 곳이다. 매일 1만명이 빅토리아 피크를 찾는 홍콩 최대의 관광명소
마담 투소 홍콩 피크타워 내부에는 마담 투소 밀람인형전시관이 있다. 100여명의 세계적 스타들의 밀랍인형이 전시되어 있다. 성룡, 유덕화, 마럴린몬느, 오드리 햅번, 등소평, 시진핑까지 세계유명인사를 실물 크기로 만날 수 있다.
한류스타의 원조격인 배용준
유덕화의 밀랍인형은 심장 박동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하도 만저서 양복이 거의 닳았을 정도 유덕화의 심장소리가 두근두근~~
시진핑 주석, 저 옆에 앉으면 정상 회담이 되는 것이지. 어쩜 이리 똑같이 만들었지
오리엔탈 만다린 호텔에서 투신해 죽었지만 영화속 감동은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패왕별희
밀랍인형 제작과정을 볼 수 있다.
나의 연인 장만옥
피크타워는 복주머니 형태로 각층마다 식당, 쇼핑센터가 있다. 마담투소도 이곳에 있다. 오목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쏟아지는 복을 받으라는 의미다.
8시쯤 레이저 쑈가 펼쳐질 즈음이면 난간에 설 공간 조차 없다. 거기다 피크트램 종점에서 전망대까지 오르는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정상까지 가는데 매번 쇼핑센터를 휘감아 돌아야 하기에 짜증이 밀려온다.
스카이 테라스, 난간에 서면 마천루를 발아래 둘 수 있다. 아무래도 쾌청한 날씨에 맞춰 오는 것이 관건이다.
빅토리아 피크 스카이 테라스에 서려면 40홍콩 달러. 5000원 정도 입장료를 내야 한다. 봉이 김선달이네
홍콩 최고의 야경, 뤼가드로드 전망대 돈 한푼 내지 않고 제대로된 홍콩 야경을 보려면 피크타워 옆으로 놓인 뤼가드로드전망대까지 가면 된다.
홍콩에서 가장 조용한 공간으로. 남국의 식물을 감상하며 숲길 따라 15분쯤 거닐면 드디어 전망대가 나온다. 산을 가운데 두고 한 바퀴 돌아도 30분이면 족하다.
바로 이 장소가 전망 포인트. 홍콩을 소개하는 야경사진은 거의 이곳에서 찍었다.
이태리 나폴리, 일본 하코다테와 더불어 세계 3대 야경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 장면을 얼마나 꿈꿔왔던가 .
다국적 금융빌딩들이 수놓은 스카이라인이 백미다. 건너편은 구룡반도의 침사추.이 날이 좋으면 란타우, 심천지역까지 조망이 된다. 홍콩은 안개가 많은 도시이므로 쾌청한 날을 골라야 한다.
홍콩은 조그만 어촌마을이 1840년 아편전쟁을 통해 역사책에 등장하더니 지금은 세계 금융의 중심지이자 동남아 최고의 무역항으로 바뀌었다. 해적들이 본거지가 천지개벽했다고 할까
아래 건물중에 내가 머문 호텔이 있겠지
건너편 ICC 건물은 홍콩에서 가장 높은 건물. 494m 108층. 건물 전면이 칠판인가보다. 거대한 글씨를 볼 수 있다.
홍콩관광정보센터. 옛날 홍콩 버스를 개조.
내부는 이렇다. 지도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이디어 굿
마지막 3일차는 오션파크나 디즈니랜드(란타우섬)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3개의 지역이 워낙 넓기 때문에 시간 안배를 잘 해야 한다. 아침 일찍 가서 오후에 나오는 것이 좋다.
해양수족관
1997년 홍콩 반환을 기념해 중국 장부가 기증한 판다인 안안과 지아지아가 있다. 너무 귀여워
펭귄
신멘트를 나무 처럼 보이게
놀이동산. 롯데월드보다는 좀 떨어진다.
그러나 바다를 배경삼고 있어 더 스릴이 넘친다.
케이블카
통영의 한려수도 케이블카와 흡사. 바다 경치가 좋다.
낙서장
거리 예술사도 흔히 볼 수 있다.
홍콩판 남대문시장. 몽콕 거리 몽콕의 밤은 낮보다 밤이 화려하다. 사람보다 간판이 더 많은 정도로 휘황찬란하다. 북적거리는 거리를 물밀 듯이 밀려들어가는 것이 몽콕의 매력이라 하겠다. 여인가. 즉 레이디스 마켓은 몽콕에서도 가장 북적거리는데 처음에는 여성관련 상품만 판매되었다가 지금은 의류, 시계, 가방, 신발 등 생활용품을 파는 시장으로 바뀌었다. 구경만 하는 것이 좋지 바가지 쓰기 딱 알맞다. 네이더 로드는 침사추이부터 조던, 야우마테이까지 이어지는 도로다. 6차선 넓이에 각양각색의 광고판과 네온사인을 볼 수 있으니 이층버스 앞자리에 앉아 호사를 즐겨도 된다
여인가의 거리 예술가
몽콕의 거리 예술가
한국 LG G2
여인가의 우산
중경삼림. 임청하가 마약밀매 중게자로 나온 청킹맨션, 왕가위 감독이 저속카메라로 청킹맨션에서 질주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아마 방콕에 카오산로드가 있다면 홍콩에는 청킹맨센이 있다. 호텔비가 빌딩 높이만큼이나 비싼 홍콩에서 저렴한 게스타하우스가 몰려 있는 곳이다. . 청킹맨션(重慶大廈)은 한때 홍콩의 유명배우가 살기도 했지만 지금은 인도와 동남아 노동자들을 위한 싸구려 여인숙으로 개조되었다가 지금은 배낭여행족 저가형 숙소로 바뀌었다. 지저분하고 음침한 곳이지만 영화속에 자주 등장해서그런지 나름 매력이 있다.
중경삼림에 보면 왕정문이 왕조위의 집을 청소하면서 금붕어를 넣는 장면이 나온다. 중국인들은 금붕어를 부귀영화로 여긴다. 몽콕의 북쪽에 비닐에 담겨진 금붕어를 볼 수 있다. 홍콩다운 장면이다.
좀 더 가면 꽃시장. 형형색색~~
꽃시장 끝자락 뚝방같은 곳에는 새시장. 새들의 노래 소리가 귀를 간지럽헤 해준다.
홍콩에서는 생과일 주스가 별미 ,과일 3가지를 고르면 즉석에서 갈아준다.
남국의 과일을 맛본느 것도 재미 .
2층 투어 버스.
빅버스 투어. . 홍콩섬, 까우롱, 스탠리, 나이트 투어 등 총 4개 코스가 있다. 한국어 안내 서비스도 있다.
오리구이 덮밥
홍콩은 죽이 유명하다. 돼지고기, 소고기, 내장을 넣는데 아침에 한 그릇 먹으면 속이 든든
영국령이서인지 인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인도음식이 발달되어 있다. 카레와 국수요리를 맛볼 수 있다.
역시 홍콩 음식의 백미는 딤섬. 팀호완은 분식점 스타일의 딤섬 전문점으로 손님이 많기 때문에 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반투명 앏은 피에 탱글탱글한 새우가 들어가 있다. 돼지고기만두도 맛있고 챠슈빠우라는 돼지고기 빵을 시킨다. 바삭바삭한 빵맛이 그만
옆테이블의 여인은 닭발을 시켜 잘도 먹는다.
남대문 시장의 매운탕처럼~~무조건 시켜본다. 맛 없으면 안먹으면 되지
버섯과 돼지고기를 넣은 국수. 양이 많아 죽는 줄 알았다.
한약계란. 간장에 절여서 그런지 맛이 그만
망고 디저트
과일주스
갈증이 날 때는 사탕수수를 갈아 마시면 좋다.
홍콩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許留山. 체인점이기에 시내를 거닐다 보면 자주 불 수있다. HUI LAU SHAN.
허류산 망고 디저트, 과일과 아이스크림이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난 매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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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버님과 함께 여행하시니 좋으시죠? 많이 부럽고 행복하신 모습에 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다음에도 건강하게 여행다녀오시고 올려 주세요!!
고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입니다^^*
너무 소개한 사진들이 많아서...홍콩에 안 가봐도 될듯..ㅋ. 탱큐 서비스~~!!
가만히 앉아 홍콩을 다 둘러본 느낌 입니다
홍콩의 곳곳을 따라다녔더니 머리가 어지럽네요. ㅎ ㅎ
이리 볼거리가 많은지 몰랐어요. 언제고 가면 계획을 잘 세우고 가야할 것 같아요.
대장님~ 아버님과 여행하시는 모습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