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동용궁사, 울산 간절곶

[수채화]

부산에 있는 해동용궁사와 울산에 있는 간절곶을 다녀왔다.

아침에 관호가 학교에 갈 때 우리도 떡국을 끓여 먹고, 곧 집을 나섰다.

'해동용궁사'는 부산 기장군에 있다.

보통 절들이 산속에 있는 것과는 달리, '해동용궁사'는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 특징이 있다.

해동용궁사 들어가는 입구에 오뎅집이나 붕어빵 가게들이 죽 늘어서 있고, 오늘따라 비가와서 인지, 비오는날 대만에 '지우펀'을 갔던 느낌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해동용궁사 앞에 있는 식당에서 짜장면과 짬뽕을 먹고, 울산 간절곶으로 갔다.  

울산 간절곶은 포항 대보 해맞이 공원보다 해가 일분정도 일찍 뜬다고 한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곳이다. 

간절곶에서 느낀 느낌은, 대만에 야류해상 지질공원과 비슷한 느낌이 났다.  

우리가 대만에 갔을 때도 오늘처럼 비가 오고 있었다. 

간절곶도 이리저리 산책할 수 있도록 잘 꾸며 놓았고, 해안선이 아름답고 경치가 좋았다.  

승희아빠와 둘이서 다녀왔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관호가 여섯시 반에 집에 온다.  

기다려진다.  

보고 싶다.   

올한해가 관호에게는 힘든 한해다.  

피곤함과 마음의 불안을 잘 이겨내서 꼭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합격하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승희도 올해는 임용고시 꼭 합격하고,

영은이도 원하는 교환학생이 되어 꼭 미국에 꼭 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해동용궁사 앞바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에서 내려다본 바다

해동용궁사 입구에 있다.

여기는 울산 간절곶이다.

울산 간절곶 해안 도로에서 바다로 내려가는 돌계단이다.

일본에 간 박재상의 아내와 딸들의 동상이다.

간절곶 해안도로이다.

집에 오는 길에 네비게이션 설정을 잘 못해서 이상하고 좁은 도로로 들어갔다.

밭에 봄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