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핫셀브라드, 그것 정말 로망이었다. 6 x 6 판 필름을 현상하기도 어려웠고, 카메라 자체의 가격이나 그에 따르는
악세사리도 마찬가지였고, 하나 얻더라도 무게와 기동성은 상업사진을 찍는 실내사진가들에게나 필요한 카메라였기
에 사진기 메고(?) 다니던 일반인에는 그림에 떡이었다.
최근 라이카 M9부터 시작된 카메라이야기에서, 특히 칼 짜이스 렌즈 이야기가 나온 이 시점에 핫셀브라드 이야기는
그냥이라도 하고 지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라 생각하고 리뷰를 해 본다.
핫셀브라드는 스웨덴제이다. 1940년 후반에 1600F 모델이 나온 뒤부터 각광을 받았는데, 당시 미국의 코닥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던 "엑타" 렌즈가 부착되었다. 이 당시 셔트는 포칼플랜셔트로, 라이카가 가장 먼저 도입을 했고, 후에
짜이스 이콘의 콘탁스 역시 포칼프랜셔트를 사용했는데, 대개의 특허가 라이카 가지고 있어 콘탁스 역시 애를 먹어던
부분이다. 당시 핫셀브라드의 포칼플랜셔트의 고장이 잦아서 미국의 카메라 수리점이 호황을 누렸다고 한다.
후일 핫셀브래드 결국 이 방식을 포기하고 렌즈 셔트 방식을 채택하여 이후 계속 사용하고 있다.
2차 대전후 독일은 재건되고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이 나왔고 칼 짜이스도 서독에서 재기를 했다.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달러화의 가치 때문엣 핫셀브래드는 엑타를 포기하고 칼 짜이스 렌즈을 선택을 한 것이다. 칼 짜이스 렌즈조차 70년대
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본렌즈로 대체될 위기가 있었다.
핫셀브라드도 디카시절이 오면서, 라이카나 콘탁스와 비슷한 운명을 가졌지만, 최근 일부 high-end 디카를 출시하면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니콘, 캐논, 펜탁스 등 일본카메라 이야기를 몇 번 더하고, new colon 시대 이후에 주로 사용되는 대형카메라 이야기를
이어서 해야겠다. 여기서 카메라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사진의 장느에 따라 카메라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35 mm high-end DSLR를 사용하더라 대형 카메라를 따라 갈 수는 없는 것이다. 필름 size를 따라가는
해상도는 없는 것이다.
집에 있는 카메라 책중에서 중학교 2학년 때 구입한 사진입문이라 책이 있다. 이 당시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카메라는
"콘타렉스" 라 했는데, 당시 라이카 M이 15만원대 였는데, 이 자이스 이콘의 콘타렉스는 40만원 정도했다. 최근
이 콘타렉스를 검색해보니까 중고 시장에서 칼 짜이스 표준렌즈를 포함해서 80만원 정도한다고 했다.
카메라는 다른 골동품에 비해서 생산대수가 많다보니 희소성을 가지면서 돈은 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콘타렉스 불즈아이>
첫댓글 지리산 거림골에서 핫셀블라드를 거치하고 사진을 찍는 진사에게 다가가
"파인드 한번만 들여다보게 해주세요." 사정을 하고는 구경을 해봤었죠.
신기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