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에 옆지기의 이모부님이 병원에 계셔서 옆지기 혼자 병문안을 다녀왔어요~ 아무래도 어린 아이가 있다보니 병원에 들락거리는 일이 쉽지 않더라구요... 저녁 때는 시내에 나가기로 했고... 텀이 생긴 사이에 밥솥으로 찜 케이크 하나 만들었어요~ 요즘 밥솥은 참 똑똑해서 못하는 게 없다지요~ 촉촉하고 담백한 찜 케이크를 좋아하신다면 밥솥 케이크에 도전해보세요~^^
* 재료 : 버터 100g+마요네즈 60g, 설탕 100g,달걀 2개, 박력분 200g, B·P 4g, 카모마일 티백 1개+뜨거운 물 80㎖, 카모마일 티백 2개 (내용물만...)
딸래미는 평일과 다름없이 보고싶은 TV랑 책을 보고... 저는 여전히 블로그 질(?)을 하다가 차를 한 잔 마셨네요~ 소넨토르 차 중에 유기농 카모마일 차를 마셨는데요~ 카모마일은 이름만 들어보고 처음 마시는데... 향도 은은하고 맛도 깔끔하니 입에 맞더라구요~ 차를 마시다가 문득 생각나서 카모마일이 들은 찜 케이크를 만들어봅니다~^^
실온의 버터와 설탕을 사각거림이 없을 때까지 저여주세요~ 마침 버터가 똑 떨어져서 저는 버터와 마요네즈를 섞었답니다. 버터가 있으신 분은 버터양을 140g으로 잡으심 되어요~ (참, 저는마요네즈를 넣으면서 달걀은 1개만 넣었어요~) 마요네즈를 넣으니 특유의 향이 좀 나서 카모마일의 향을 방해하더라구요~ 되도록 버터만 넣으세요~^^;;
체친 가루류를 몽땅 넣고 잘 저어줍니다. 이 때 티백 안의 카모마일도 같이 넣어주세요~
뜨거운 물에 우린 카모마일 차에요~ 색이 곱죠?? 향도 좋답니다~
카모마일 티를 넣고 또 분리 현상이 없을 때까지 저어주세요~
미리 오일을 조금 바른 틀에다가 반죽을 붓고 틀채로 탕탕 쳐서 기포를 빼주세요~
쿠쿠의 내솥 안에 틀을 넣으세요~ 전 모양을 잡으려고 베이킹 틀을 이용했지만 내솥에 오일을 바르고 바로 반죽을 부으셔도 됩니다.
쿠쿠의 만능찜 기능으로 40~50분간 쪄줍니다. 나중에 메뉴를 더 찾아보니 케이크 기능도 있더군요... 다음엔 그 기능을 이용해야겠어요~ㅎㅎㅎ 끝나면 꼬치 테스트를 하여 더 쪄주거나 멈추면 되겠지요~
거의 다 만들어질 때쯤... 소넨토르의 유기농 딸기차도 우려냅니다. 예상했던대로 고운 색에 새콤한 향...^^ 맛도 역시 새콤하구요~ 색이 너무 이뻐서 눈을 떼지 못했어요~^^
이렇게 새콤한 차와 향긋한 카모마일 찜 케이크로 주말의 간식이 탄생했답니다~ 아침 브런치 대용으로도 좋을 거 같더라구요~
새콤한 딸기차와 카모마일 찜 케이크를 먹으니... 주말의 향기로운 여유가 이런 것이구나 싶어요~ㅎㅎㅎ 다들 여유로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손가락 꾸욱~~~~♡ |
출처: 『 Tasty day of 경민꼬맹 』 원문보기 글쓴이: 경민꼬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