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브라질대표팀이 한국에서 몇차례 친선경기를 가진 적이 있는데,
이는 실은 처음부터 브라질축협의 대표팀 운영스케쥴에 따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95년 경에 브라질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게 된 것은
기실 브라질이 일본대표팀과의 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아시아를 순
방하게 되자 최강 브라질이 일본과의 평가전을 치르는 것에 놀란 한
국축구협회가 거액의 개런티를 지불하고 부랴부랴 황급히 아시아 순
방길에 오른 브라질팀을 데려온 것입니다.
일본이 브라질과 한 판 경기를 치르는데, 한국이 브라질과 경기를 못
치룬 다는 것은 한일 간의 미묘한 정서상 용납되지 않았기 때문이지
요. 그 후에도 브라질의 나이키 투어 일정에 대 일본 전의 스케쥴이
잡히면 한국축협은 깜짝 놀라 액수에 관계없이 브라질의 아시아 순방
길에 한국 전을 끼워 넣어 브라질과의 몇차례의 평가전이 성사된 적이
있지요.
진작에 브라질축협과 상의하여 정식 일정으로 잡아 놓았다면 요즘처럼
사람들을 혼란하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이 나라의 주먹구구식 축구행정은 정말 경이로울 정도
입니다. 그러고도 입만 열면 무슨 16강이니 지X이니 떠드는게 진짜
욕이 다 나올 정도입니다. (미안합니다. 한국축협 얘기만 하면 그만
혈압이 올라가서요.. ^^)
축구수준이 낮으면 행정적으로라도 잘 뒷받침을 해주어야 하는데
이 누무 나라는 영 그게 아닙니다.
대단히 죄송한 얘기지만 제가 다른 나라 축구실무자라면 한국과는
경기를 갖지 않을 것입니다. 뭐, 도움되는게 있어야지요. 태국같은
나라는 저리가라할 정도의 그 막강한 텃세는 그렇다 치고라도 친선
경기에서 진검승부 치르듯 나와 상대하는 팀들을 무척 피곤하게 만듭
니다.
과거 브라질이 한국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한국이 경기 승패에 관계
없이 자신의 축구를 펼쳐보인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막대한 외화
뿌려가며 일류팀을 데려다 놓고 고작 한다는게, 전원수비로 경기내내
자신의 진영에 11명을 세워 놓고 한심한 수비축구로 일관합니다.
그러면서 스코어상으로 밀리지 않으면 대등한 축구를 했다고 떠드는
그 한심함이란 정말 눈뜨고 못봐줄 정도입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그
정도로 버티면 칭찬이라도 해주지.. 정작 본선에서 상대팀이 진검승
부로 나오면 크게 위축되는 꼴이란 정말..
아...한국축구에 대해 할말은 무척 많지만 카페의 많은 분들께 실례
가 될 것 같아 이쯤에서 줄입니다.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거액을 들여 기왕에 수준높은 팀을 데려왔으면
경기의 승패에 연연할 것 없이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무대
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거액을 들여 수준 높은 팀의
경기를 유치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세계무대에서 객관적인 한국의
실력을 검증 할 수 있게 되어 향후 전력상승의 지랫대로 삼을 수 있
다는 것입니다.
일본만 하더라도 브라질이나 프랑스와 같은 특급 팀들을 불러오면
친선경기인 이상 편협하게 수비축구나 하려는 구태를 버리고 나름
대로 공격과 수비를 모두 점검하는 기회로 삼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요즘 일본이 한국보다 세계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게 하는 일례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간의 한국축구를 보면 안방에 수준급 팀들을 불러다 놓고 이들의
쉬어가는 축구에 편승하여 꽤나 높은 승률을 올리며 마치 월드컵 16
강이 가시권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 것이 비단 어제 오늘
의 일이 아닙니다.
친선경기에서는 꽤나 강한 모습을 보여도 정작 타이틀이 걸린 대회
에만 나가면 힘을 못쓰고 주저 앉는 것이 바로 한국축구의 특징 중
의 특징이었습니다. 왜 그런지는 뻔합니다. 세계축구계의 내노라하
는 강호들이 타이틀이 걸린 대회에서는 진검승부로 나오기 때문입
니다. 이들은 타이틀이 걸린 대회라면 용서라는게 없으니까요.
그나마 언론에서 이런 문제점을 지적해 주어야 하는데, 이들도 한
경기 한경기마다 경기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기 바쁘니 문제점이
전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이지요. 다같이 한심할 뿐입니다.
쯧쯧..
월드컵 16강..이런거 다 필요없습니다.
실력이 따라주면 올라가지 말래도 다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친선경기는 말 그대로 친선경기이자 평가전일 뿐입니다.
목숨 걸 이유가 없습니다. 그 대신 상대하는 팀에 관계없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이는 기회로 삼으면 그 뿐입니다.
따라서 그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한 경기에서 이긴다 하여 마치 16강에 다 올라간 것처럼 난리
를 쳐야할 이유도 없으며 설령 진다 한들 평가전에서의 패배이기
때문에 두려울 것도 없는 것입니다.
어차피 본선에서의 진검승부로 모든 것이 판가름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한국축구가 평가전을 대하는 방식부터 당장 뜯어고쳐야 합
니다. 스코어는 잊어버리고 경기내용이 얼마나 충실했느냐 여부로
팀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 [원본 메세지] ---------------------
밑에 브라질 사이트에서 퍼온 기사인데요...
포어 이해하시는 분들은 읽어보시고..
이해못하시는 분들은...
대충 설명 해 드릴게요..
일본 히로시마 시는
브라질 대표팀이 히로시마에서 베이스 켐프
차리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대신
브라질축협은 400만달러를 요구 해왔는데..
히로시마 시는 히로시마 산프레시 클럽과 경기를 갖고
40만달러를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구값의 10%로 밖에 되지 않죠..
또 밑의 기사는 한국의 4도시가 계속
브라질축협과 접촉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귀포라고 정해진걸로 아는데...
저 기사는 아니라고 하네요...
그리고 한국 시들도 저런 액수를 내나요?
와...정말 무서운 놈들이군...
RIO - Um representante de Hiroshima, citado pela agencia de noticias AFP, afirmou que a CBF estaria negociando com autoridades locais para que a selecao brasileira se concentre na cidade japonesa desde o inicio da Copa do Mundo, apesar da equipe disputar os tres primeiros jogos na Coreia do Sul.
Segundo um diretor da camara de comercio e da industria de Hiroshima, cujo nome nao foi revelado pela AFP, representantes da Confederacao Brasileira de Futebol teriam pedido US$ 4 milhoes para que a selecao se instale na cidade japonesa.
- De maneira alguma pagaremos essa soma. As negociacoes continuam - afirmou a agencia o diretor.
Autoridades locais estariam dispostas a destinar a CBF a renda obtida com um amistoso entre Brasil e o Hiroshima Sanfrecce, da primeira divisao da Liga Japonesa. A estimativa e que jogo gere US$ 400 mil, 10% do suposto pedido inicial da CBF.
Conhecida por ter sido atingida pela bomba atomica em 1945, Hiroshima nao fica muito distante da Coreia do Sul. A cidade esta localizada no sudoeste japones, proxima do territorio sul-coreano.
A assessoria de imprensa da CBF disse nao ter informacoes sobre uma negociacao com Hiroshima e acrescentou que a Fifa recomenda que as selecoes se concentrem nos paises onde vao atuar. Em entrevista coletiva na semana passada, o treinador Luiz Felipe Scolari afirmou que a CBF estaria analisando propostas de quatro cidades sul-coreanas.
Logo apos o sorteio dos grupos do Mundial, em 1º de dezembro, agencias internacionais informaram que a CBF teria escolhido a ilha de Jeju como base da selecao. Scolari visitou a ilha e teria aprovado o local. A selecao enfrenta a China em Seogwipo, principal cidade de Jeju. Os outros jogos do Brasil na primeira fase serao em Ulsan (contra Turquia) e Suwon (Costa Rica).
Se classificando para a segunda fase, o Brasil disputaria o restante da Copa no Japao, com excecao de uma possivel disputa de terceiro lugar. O deslocamento da delegacao brasileira para uma cidade japonesa a partir das oitavas-de-final seria uma possibilidade vi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