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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 |
목 |
화 |
토 |
금 |
수 |
색깔 |
청 |
적 |
황 |
백 |
흑 |
장 |
간 |
심 |
비 |
폐 |
신 |
부 |
담장 |
소장 |
위장 |
대장 |
방광 |
위의 표는 인체의 주요기관인 장부가 어떤 색깔과 관계가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물론 색깔은 이상에서 말한 5가지만으로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청색이라 할 때 도대체 어디에서 어디까지를 의미하는지 애매합니다. 여름이 되면 자연계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녹색은 어디에 해당될까요? 녹색은 색깔의 스펙트럼에서 청색과 적색의 사이에 있지만 청색으로 분류합니다. 위에서 말한 5가지 색깔은 이런 식으로 주변색의 대표색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위의 표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각 색깔은 인체의 핵심기관인 오장육부가 가장 필요로 하는 색이라는 의미입니다. 다른 의미로는 오장육부 가운데 어떤 기관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얼굴을 비롯한 몸의 곳곳에 그에 해당하는 색깔이 드러납니다.
가장 민감하게 색깔이 드러나는 곳은 얼굴이고 그 가운데 특히 눈에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서 심장에 이상이 생겼다면 얼굴이나 심장이 있는 부위 또는 눈에 적색이 드러납니다. 또 간에 이상이 생겼다면 얼굴과 간이 있는 부위 또는 눈에 푸른색이 드러납니다. 색깔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또 다른 곳은 혀입니다. 혀에 백색의 설태가 끼면 폐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얼굴에 검은색이 돌면 신과 방광에 이상이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또 비와 위장에 이상이 생기면 얼굴색이 누렇게 변하고, 혀에도 누런색의 태가 낍니다. 색깔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장부가 그것을 갈무리할 능력을 잃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이상이 생겼다는 기준은 보통 때와 달리 갑자기 그러한 색깔이 드러날 때 입니다. 평소에 이상이 없다가 갑자기 얼굴색이 누렇게 변하면 대부분 비장과 위장에 장애가 있다는 조짐입니다. 평소에 잘 관찰을 해보면 몸의 어느 기관에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경험이 많고 유능한 의사는 환자가 문을 열고 들어올 때 이미 얼굴색을 보고 판단합니다.
이렇게 색은 우리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자연계의 변화를 잘 관찰해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 어떤 기운이 넘치는지를 알 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봄은 오행에서 목에 해당합니다. 목의 기운은 발아와 성장을 돕습니다. 인체에 있는 간과 담의 기운은 목의 기운과 성질이 같습니다. 생명의 탄생과 성장에 대한 넘치는 활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봄이 되면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시작하겠다는 용기를 지닙니다. 자연에 넘치는 푸른색이 그러한 인간의 의욕을 더욱 강화시킵니다. 평소에는 의욕이 없는 사람이라도, 봄이 되면 마음이 설레고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봄이 되어 천지에 넘치는 목의 기운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미 자신의 신체에 목의 기운이 넘치는 사람은 지나친 목의 기운 때문에 무리를 하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지금은 여름이니까 여름철에 대해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여름을 상징하는 것은 작열하는 태양입니다. 만물 가운데 양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것이 태양입니다. 얼마나 양의 기운이 넘치면 아주 크고 많다는 뜻을 가진 ‘태(太)’라는 글자가 붙었겠습니까? 태양을 상징하는 빨강색은 정열을 상징하는 색깔이지요. 아쉽게도 대한민국의 축구국가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오르지 못해서 열광하는 기운이 이 땅에서 고개를 숙였지만, 온 국민이 빨강색의 옷을 입고 즐거워했던 것은 평소에는 좀 우울해하고 무뚝뚝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넘치는 빨강색 때문에 밝고 열린 마음으로 한마음이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떤 계절이 되어 그에 해당하는 기운이 우리가 살아가는 천지에 넘치는 것은 경제에 비유하면 호경기와 같습니다. 아무리 경기가 좋아도 그것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준비와 능력이 되는 사람만 덕을 봅니다. 그렇지 못하면 기회가 다가와도 제대로 잡지 못합니다. 잡지 못하는 것은 고사하고 경기가 좋다고 아무 일에나 투자를 하다가 오히려 가진 것마저 몽땅 잃고 맙니다. 마찬가지로 몸의 각 기관이 여름에 넘치는 양의 기운을 감당할 만큼 튼튼하지 못하다면 오히려 화의 기운이 몸으로 들어와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화의 기운은 심장에서 생성되고 심장에서 갈무리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심장을 둘러싼 심포라는 기관이 심장에서 생성된 화의 기운을 컨트롤하고, 또 외부에서 들어온 화의 기운을 걸러서 심장으로 들어가게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심포를 심뽀라고 합니다. 심뽀가 나쁜 사람, 즉 놀부와 같은 사람은 화의 기운을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심술이 많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역으로 어떤 기운이 모자라는 사람이 특정한 색깔을 가까이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됩니다. 빨강색 옷을 입고 하나가 되어 열광하는 것처럼 특정한 색깔의 옷을 입으면 해당되는 장부에 자극을 주어 기운이 생깁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약 40%가 태음인이라고 합니다. 골격이 굴고 손발이 큰 사람은 태음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태음인은 이목구비가 크고 입술도 두툼합니다. 고집이 많아서 남의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이 카운슬링을 하기가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자기가 믿고 있는 것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여름이 되면 땀을 많이 흘립니다만, 변비나 설사와는 거리가 멉니다. 대체로 엉덩이가 무겁기 때문에 꽉 조이는 삼각팬티보다는 트렁크가 좋습니다. 마로 만든 흰색의 속옷이 좋습니다. 그러나 청색이나 녹색 계통의 속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둘째로 많은 약 30%를 차지하는 소양인은 가슴이 발달해있지만 엉덩이는 빈약합니다. 웃음이 많고 성격이 활달하지만 계산에 맑지 못합니다. 누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거절을 하지 못하고, 혹시나 자기가 돈을 빌려고 잘 갚지 않습니다. 귀가 얇아서 충동구매를 잘하고 속임수에 잘 넘어갑니다. 금방 후회를 하지만 또 그러한 행위를 반복합니다. 아랫도리가 발달하지 못하여 변비나 설사에 잘 걸립니다. 그러나 어지간해서 감기에 걸리지는 않습니다. 신장이나 방광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변기능에 이상이 생기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여성의 경우는 특히 보형을 한다고 꽉 조이는 옷을 입으면 절대 아니 됩니다. 검은색이나 감색 계통의 속옷을 입는 것은 좋지만 노랑색은 피해야 합니다. 논가를 많이 마시는 것도 좋겠군요.
우리나라 여성들은 대부분 소음인입니다.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한다고 하니, 여성 가운데 반은 소음인이겠군요. 보통은 키가 작고 이목구비가 또렷한 미인형이며, 상체보다는 하체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몸 전체의 균형이 잘 잡힌 여성이라면 건강한 소음인입니다. 꼼꼼하고 일처리를 잘 하지만,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여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과는 얼굴도 마주하기 싫어합니다. 허황한 말은 절대 듣지 않으므로 연애를 할 때도 생활능력이 없어 보이는 사람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선물을 받더라도 꽃보다는 실속 있는 물건을 좋아합니다. 하체가 발달하여 소화나 대소변에 이상이 없습니다. 속옷도 잘 갖춰 입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름철인데도 팬티에 속바지를 입기도 합니다. 색상은 노랑색이나 빨강색 계통이 좋습니다. 그러나 검은색을 비롯한 어두운 색은 피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불과 5%만 태양인이라고 합니다. 마르고 키가 크며 짱구머리를 가진 사람, 유난히 손가락이 길쭉하거나 귀가 큰 사람, 상체에 비해 하체가 역해서 흐느적거리며 걷는 사람, 척추가 약해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지 못하는 사람은 태양인입니다. 머리가 명석하고 리더십이 강하지만 지나친 자부심으로 지고는 못 사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소변기능에는 문제가 없지만, 대장이 약해서 변비로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간도 약할 수가 있습니다. 폐, 대장, 간과 같은 장부를 너무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은 여름이니까 메밀로 만든 냉면이나 많이 드십시오. 푸른색이나 녹색의 옷을 입으면 좋지만 흰색을 입어서 폐기능이 지나치게 강화되면 간기능을 해치게 됩니다.
속옷색깔 하나가 건강을 좌우하지는 않겠지만, 어차피 입어야할 속옷이라면 자신에게 좋은 것을 입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첫댓글 참나~~잊을만하면 짠~하고 나타나고...제목을 의도적으로 너무 선정적인것으로 찍었습니다.ㅎㅎ.요즘 무어에 그리 바쁘십니까?여전히 집필활동하십니까?집안도 다 편안하시지요?요빈이도 보고싶고...마이컸지요?..고박사님은 우째지내신다요?..강의에 눈코뜰새없지요?..측천님은 자주연락오십니까?말배님과는 연락자주하시나요?..윤숙이는 시집갔나요?..조닷 벗들은 요즘 자주 만나시나요?수염염색했시유?..ㅋㅋㅋ
묵계니임 참 오랫만입니다. 건강하시죠? 가끔 심천에도 들러 주시기를 앙망하나이다...^J^
한국강의는 없어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