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7천만원서 최고 4억대 선택폭 다양
올 여름부터 고성능 스포츠카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 뉴911터보가 이달 말 런칭을 시작으로 페라리 599 GTB 피오라노 등 수퍼카 수준의 고성능 스포츠카가 올해 하반기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재규어,BMW 등도 고성능 스포츠카와 스포츠 세단으로 하반기 시장공략에 나선다. 아우디 RS4와 S6 S8,재규어 뉴XK쿠페, BMW Z4쿠페 등이 출시가 예정돼 있어 하반기 스포츠카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먼저 포르쉐의 공식 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 스포츠 카(주)는 29일 고성능 스포츠카 뉴911터보를 출시한다. 6기통 엔진을 장착한 뉴911터보는 최대출력 480마력(6,000rpm),최대토크 63.2kg^m(5,000rpm),최고속력 310km/h,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가속력은 3.7초를 나타낸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2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공식수입사 쿠즈플러스는 수퍼카 엔초페라리 다음으로 가장 파워풀한 2인승 스포츠카 페라리 599 GTB 피오라노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599 GTB는 V12 엔진을 탑재했고 배기량 6,000cc,최대출력 620마력(7,600rpm),최대토크 62kg^m(5,600rpm),안전 최대 속도는 330km/h,100km까지 3.7초이다.
출고 가격는 현재 미정이지만 4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쿠즈플러스는 알파로메오 스포츠 세단 알파 159와 스포츠 쿠페 알파 브레라 등도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스포츠 세단 알파 159와 4인승 스포츠 쿠페 알파 브레라는 모두 6기통 3.2 JTS와 4기통 2.2 JTS로 출시된다. 3.2 JTS는 배기량 3,200cc, 260마력(6,200rpm), 최대토크 32.8kg^m(4,500rpm)를,2.2 JTS는 185마력(6,500rpm), 최대토크 23.4kg^m(4,500rpm)의 성능을 가진다. 가격은 7,000만~8,00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코리아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 RS4를 9월 출시,S6와 S8는 올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RS4는 4,200cc V8 FSI 엔진을 탑재했고 최고출력 420마력(7,800rpm),최고토크 43.9kg^m(5,500rpm),100km까지 도달 시간은 4.8초다. S6과 S8은 모두 5,200cc V10 FSI 엔진을 탑재해 100km까지 각각 5.2초와 5.1초의 가속력을 가지고 있다. 가격은 모두 미정이다. |
재규어는 정통스포츠카 XK8의 풀체인지 모델 뉴XK 쿠페를 8월 이후 출시할 예정이다. 뉴XK 쿠페는 4.2 리터 8기통 V8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300마력(6000rpm),최대토크 42.8kg^m(4,100rpm),100km 도달 시간은 6.2초이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1억5,000만원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BMW 코리아는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각각 고성능 스포츠 세단 CLS 55 AMG와 M5를 출시한 바 있다. 벤츠 CLS 55 AMG는 배기량 5,500cc에 8기통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했고 최대 출력 476마력(6,100rpm),최대 토크 71.4kg^m(4,500rpm),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4.5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가졌다. 가격은 1억7,560만원이다.
BMW M5는 배기량 5,000cc 10기통 V10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 507마력(7,750rpm), 최고토크 53kg·m(6,100rpm),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4.7초가 걸린다. 가격은 1억6,890만원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스포츠카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수퍼카 수준의 고성능 스포츠카의 출시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