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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釋環의 身邊雜記 스크랩 2010년 전세계의 이상기후를 예측한 무서운 보고서
5/공석환 추천 0 조회 49 10.02.11 15:59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최근 전세계의 관심은 기후온난화 방지였다. 작년말에 열린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정상회담에서도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문제에 대해 격론을 벌리다가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다.


그런데 우리나라 연초에 폭설과 함께 일월에 영하 10도 밑의 한파가 여러 번 찾아왔다.  그리고 유럽도 1월중에 폭설과 한파로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 동부도 2월5일서부터 6일사이 50cm가 넘는 그 지역 기록상 최대의 폭설이 내렸다.  도대체 기후 온난화로 겨울이 따스하고 눈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어긋나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2월12일부터 2월28일사이 2010년 동계올림픽이 열릴 밴쿠버 지역은 날씨가 따스해서 동계올림픽 기분이 나지 아니하고 있다. 2010년 1월 밴쿠버 지역은 평균기온이 7.2도로 역사상 최고로 기온이 높았다.  전의 기록인  2006년의 6.3도를 갱신하였다.  참고로  밴쿠버에서 기록된  평년 1월기온은 3.3도로  평년기온보다 4도가 높은 것이다.

 

더구나 개막식인 2월12일 낮 기온이 10도와 비가 예상되어 있다. 그래서 여기 비상이 걸렸다.  활강 등은 밴쿠버에서 한시간 북쪽으로 고도 3000m의 세계적인 스키장인  휘슬러에서 열리게 되어 큰 지장이 없다.

 

김연아의 피겨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 우리나라 국민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빙상은 실내 경기장에서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By Canadian Air-Crane

 

그러나 스노보딩이 예정된 밴쿠버 인근의 사이프레스 스키장은 지금 눈이 없어 위 사진과 같이 헬리콥터로 나르고 있다고 한다. 눈을 날라 놓아도, 이번 주말에 예정된 비로 다 녹아서 문제가 생길 것 같다.

 

 

 

 

 

현지시간으로 2010년 2월 9일 오늘도 낮 기온이 10도 정도 되고 화창하다. 여기는 이미 봄 날로 마당에 있는 관목에서 꽃이 피려 한다.  위 사진은 뒷마당에서 오늘 날자에 찍은 사진이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한구석에서 쉬고 있던 사슴이 나를 보더니 눈치를 보다가 천천히 뒤로 자리를 옮긴다.  뒷마당의 햇?이 잘 쪼이는 구석에 와서 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밴쿠버 지역도 이번 겨울이 아닌 그 바로 전 겨울 즉 2008년 12월부터 2009년 2월 사이에는 춥고 눈이 많이 왔다.

 

2008년 12월에 밴쿠버 부근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고  30cm가 넘는 눈이 이틀 사이에 내린 적이 있다. 여기 오래 살던 분들도 그러한 추위와 폭설을 평생 겪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60년만의 폭설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 겨울에는 따스하고 눈이 거의 없고 비도 자주 오지 아니하는 천국 같은 날씨가 진행되는데 동계 올림픽 분위기하고 맞지 아니하는 것이다.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일가. 20세기에 들어 와서 지구 기온이 점점 상승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최정산인 킬리만자로 정상의 빙하가 점점 줄어들어 10년 내에 없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

 

 

 

 

나는 그 것을 캐나다의 빙하지역을 2005년 7월에 방문하였을 때 실감할 수 있었다. 밴푸 국립공원에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간 아이스 필드라고 불리우는 지역에서 가족들과 같이 찍은 사진이다. 빙하의 거대한 크기를 뒤에 올라 가고 있는 사람들이 개미 크기로 보이는 것을 가지고 짐작할 수 있다.

 

위 빙하를 보기 위해서는 큰 길에서 약 500m를 올라가야 되었다. 그러나 빙하 올라가기 전의 기념관에 있는 사진을 보니 1930년대에는 큰 길 옆까지 빙하가 있었고 1960년대까지도 큰 길에서 바로 보이는 거리인  100m 정도에 빙하가 있었으나 이제는 산위로 빙하가 많이 후퇴하고 있는 것이다.

 

20세기 이후에 인류는 기후 온난화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런데 지구 역사상 빙하기와 중간에 따스한 간빙기는 교차되어 왔다.  가장 최근에 빙하기가 약 일만년전에 끝났다고 한다.   지금 조사된 문명중 가장 오래된 이라크 지역에 위치한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약 8000년전으로 거슬러 가니 빙하기가 끝나고 현생인류가 문명을 이루게 된 것이다.

 

그런데 2003년에 피터 슈바르쯔 등이 작성한 “급작스러운 기후변화를 가정한 미국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Peter Schwartz and Doug Randall, An abrupt climate change scenario and its implications for United States national security)”이라는 보고서에 의하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기후 변화가 생각하지 아니한 방향으로 흐를 수도 있다고 한다. 


원문을 아래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http://www.edf.org/documents/3566_AbruptClimateChange.pdf

 

위 보고서의 중요 내용은 2010년부터 2020년 사이에 북반구로 열을 전달하여 주는 해류 흐름이 줄어들어 북미와 아시아의 평균기온이 화씨 5도(섭씨 2.8도) 정도 유럽 등의 국가의 기온이 화씨 6도(섭씨 3.4도)정도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호주, 남미, 남아프리카 등의 남반부 지역은 기온이 화씨 4도(섭씨 2.2도)정도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위에서 가정하는 평균기온 3도의 변화는 실제 농업 및 생활상황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농업지역에서의 가뭄으로 식량난이 올 수도 있다.그리고 겨울 폭풍(Winter Storm)이 밀어닥칠 수 있다고 예측하였는데, 최근 폭설이 그러한 겨울 폭풍의 결과로 볼 수 있다.

 

결국 최근 미국, 유럽, 아시아의 한파와 남반부의 호주 등에서의 가뭄과 더위는 위 보고서의 내용이 현실로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위 보고서에서 한랭의 원인은 북반구의 빙하가 녹은 물로 주위 바닷물의 농도가 작아짐에 따라 적도에서 오는 난류의 순환이 적어져서 북반구가 미니 빙하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로 예측하는 것은 에너지 관련한 국제적인 분쟁의 심화, 개발도상국의 식량난 등 심각한 내용이다.

 

한랭한 기후에서 원자력 사용의 증가로 남한과 일본도 핵 재처리를 하면서 핵무장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지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가전략상 위와 같은 큰 그림을 보아야 할 것이다. 전세계를 보면 대한민국 전체가 중국의 큰 도시 하나의 크기 밖에 되지 아니한다.

 

그런데 남한의 작은  지역에서 행정부서 몇군데를 약 100여 km 이전하는 가 여부를 가지고 새해 시작하자 계속하여 정치권과 국민의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  전세계가 기후변화에 따르는  첨단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점에 강바닥 모래 파는 토목사업인 4대강사업에 국가재정을 집중하겠다는 “우물안 개구리” 같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실망에 새해 들어 한숨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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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2.11 15:59

    첫댓글 참고로 하고 구정 잘 보내기 바란다.

  • 10.02.13 02:41

    자네도 설 떡국이라도 먹으며 잘 지내길 바란다

  • 10.02.13 02:40

    우리나라도 지구의 온난화로 식물의 북한계선이 자꾸 올라가고 있다고 하는데 올해는 왜이리 추운지 모르겠다. 위의 보고서 대로라면 아시아는 평균 2도정도 내려간다고 했는데... 자연현상을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겠지. 석환이가 요즘 MB정부를 비판하는 글(4대강&행정신도시이전)이 뜸한데...혹 주변에서 압력을 받은건 아니겠지?

  • 작성자 10.02.16 06:14

    지금도 4대강 반대에 대한 생각은 변함 없다. 그러나 내가 떠들어도 효과가 안나서 입만 아파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고 있다. 그리고 미니 빙하기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히 받아들여야 한다. 에너지 부족에 따르는 위기가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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