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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꽃피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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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그림 스크랩 통일을 기원하는 보탑사 3층목탑(진천 만뢰산)
봄비 추천 0 조회 46 08.03.06 09:17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충북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소재 보탑사는 통일을 기원하기 의해 만든 3층 목탑으로서, 이 목탑은 우리나라 최대의 규모로 탑의 전체높이만 43m에 이릅니다. 현존 목탑으로는 법주사 팔상전, 쌍봉사 대웅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습니다.

 

 


   보탑사는 삼국시대 신라와 고구려의 국경지대로 고려시대 큰 절터로만 전해오던 연곡리에 21세기를 앞두고 우리나라의 무궁한 발전과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기원하는 동시에 전통목조건축문화를 재현함으로써 다음 세대에게 문화민족의 긍지를 심어주기 위해 건립한 것입니다.

 

 


   1992∼1996년 기간 중 건립된 이 3층 목탑은 전통불사에 충실하여 오로지 목재로만 지었고, 대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으며, 단청과 기왓장의 색깔도 매우 화려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단층으로만 짓는 사찰에 비해 불전의 신기원을 이룬 건축양식입니다.


   이 목탑은 사방을 돌아가며 각층마다 다른 이름의 현판이 걸려있고, 사람이 직접 올라갈 수 있음이 특색입니다. 이 목탑의 각 층별 기능 및 이름을 살펴보겠습니다. 

 

 


   1층은 금당(金堂)입니다. 사방으로 석가여래, 비로자나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를 모신 보탑사의 본당으로, 극락보전(極樂寶殿), 대웅보전(大雄寶殿), 약사보전(藥師寶殿), 적광보전(寂光寶殿) 현판이 걸려 습니다. 


   2층은 법보전(法寶殿)입니다. 불, 법, 승 3보 중의 법보, 즉 석가세존의 가르침인 8만대장경을 봉안하는 법당으로, 수다라전(修多羅殿), 법보전(法寶殿), 삼장전(三臟殿), 보장전(保藏殿)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3층은 미륵전(彌勒殿)입니다. 석가 세존께서 열반에 드신 뒤 부처님이 안 계신 세상이 계속되다가 장차 이 땅에 오시어 새로운 정법(正法)시대를 열 미래불인 미륵불을 모시는 법당입니다. 사방에 걸려 있는 현판 중 대자보전(大慈寶殿), 미륵보전(彌勒寶殿)은 선명하지만 다른 두 개의 현판은 사진을 찍어 왔으나 판독이 불가능함이 유감입니다.


   3층 목탑의 서쪽에는 영산전(靈山殿)이 있는데, 중앙에는 금동 불상이 있고 그 주위에는 각양각색의 모습을 한 500나한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영산전

 

 

 500 나한상

 

 

 


   3층 목탑의 동쪽으로는 적조전(寂照殿)이 있는데, 안에는 와불(누워 계신 부처님)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적조전

 

 와 불

 

 


   3층 목탑의 북쪽으로는 지장전이 있고, 그 옆에는 삼소실(三笑室)이 있습니다. 하루에 세 번 웃으라는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삼소실의 사립문에 걸려 있는 바람개비가 눈길을 끕니다.

 지장전

 

 삼소실

 

 오색찬란한 바람개비

 

 


   그 뒤쪽에 위치한 산신각에는 호랑이를 데리고 있는 산신이 인자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산신도가 걸려 있습니다.

 산신각

 

 산신도

 

 

 


    정문에는 법고각범종각이 있는데,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천왕상과 일주문은 보이지 않습니다. 스님 두 분이 무슨 바쁜 일이 있는 지 종종걸음으로 경내를 걸어갑니다. 보탑사는 비록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의 중심사찰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2008. 2. 17). 

 법고각

 

 범종각

 

 종종걸음치는 스님

 

 범종각과 법고각 사이로 보이는 3층석탑

 

 주차장에서 바라본 사찰

 

 주차장 앞 당산나무

 


☞ 보탑사 가는 길 : 중부고속국도 진천IC를 나와 21번 국도를 타고 진천읍 지나 계속진행-사석리에서 우회전 후 지방도로 우회전하여 김유신장군 탄생지를 지나 연곡리로 진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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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8.03.06 17:11

    첫댓글 이 사진은 마야님이 보면 좋을 듯하여 가져왔습니다. 산 좋아하는 마야님은 벌써 가 보았을지도... 아래서 세번째 사진의 설명이 틀렸는데, 스크랩이라 고치지 못합니다. [법고각과 범종각 사이로 보이는 삼층 목탑]이 맞습니다. 보통 3층석탑이 많기 때문에 잘못 표기가 되었군요. 목탑이 참 아름다운데 오래 보존이 안되어서 그 자리에 석탑을 세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곳 보탑사에 한 번 가보고 싶은데 기회가 있을지...

  • 08.03.06 21:14

    감사합니다. 아직 못 가보았습니다.그런데 너무 화려해서... 소박하고 고즈녁한 산사의 탑 분위기와 동 떨어지네요. 잘 보았습니다.

  • 08.03.06 13:07

    진천과 경계지점에 있는 동면(병천 부근)시댁에 가느라 진천을 여러 번 통과했지만 보탑사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경내가 꽤 넓은 듯 하고요. 건물 같은 3층 목탑도 새삼스럽네요. 다음에 진천을 통과할 땐 꼭 찾아가 봐야 하겠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작성자 08.03.06 17:11

    우리 언제 한 번 가볼까요? 보탑사는 지금은 새 사찰이라 문화재적 가치가 적겠지만, 차후 좋은 문화재가 될듯 합니다. 요즘 목탑을 잘 안 짓지요? (탑이지만 쌓는 다는 표현이 좀...) 학계에서는 미륵사지 석탑과 정림사지 석탑중 어느것이 먼저인가로 의견이 분분하지만 나는 정림사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재는 석탑으로 되어 있지만, 그 구조나 형태로 보아서 당초에 목탑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마야는 잘 알것도 같구...

  • 08.03.07 08:14

    지난 가을 지인과 함께 용인에 위치한 대한 불교 열반종의 본산 '와우정사'를 찾은 적이 있습니다. 그 곳에도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와불이 누워 있더군요. 소개하신 진천의 보탑사에도 와불이 있군요. 정비가 잘되었군요.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 작성자 08.03.07 08:55

    요즘 와불이 흔히 눈에 띄는 이유가 뭘까요? 인간이 지쳤다는 표현이 아닐까도 싶고... 운주사에 가면 바위 자체로 누운 천년와불이 있지요. 천불천탑을 아루면 일어선다는 와불. 칠성바위와. 요즘 지존님과 시간이 어긋 나서 잘 못보네요.

  • 08.03.07 10:02

    탑이라 하면, 통상 다보탑이나 석가탑처럼 앞 뜰에 자리한 아담한 규모를 생각하는데 (감은사 삼층석탑은 외려 너무 커보이는데), 전면 측면이 각각 5간이면 목탑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삼층 대웅전이라 할만 하군요.

  • 작성자 08.03.07 12:54

    원래 목탑은 규모가 크지요. 황룡사 구층탑은 높이가 2백 25척(78미터)이나 되었다고 하지요. 몽골의 침입으로 탓다고 하고, 전설에는 선덕여왕을 사모하던 직위의 가슴에 타는 불로 탓다고 합니다만.

  • 08.03.12 09:27

    그렇군요. 건물전체가 탑이군요.

  • 08.03.07 16:34

    장엄이 잘된 도량 앉아서 잘 보았습니다. 비구니 스님이 걸어 가시는 것 같은데 혹시 비구니 사찰인지 궁금하네요

  • 작성자 08.03.07 20:25

    나타난 사진도 그렇고 주지 스님이 능현(법명)스님 김점자님인 걸로 봐서는 비구니 사찰일듯 합니다. 다른 것은 자세히 나와 있는데 그 부분은 따로 표시된 것이 없군요. 이곳은 고려시대에 큰 사찰이 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 08.03.08 17:35

    그렇군요. 잘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보아도 명암 처리등 사진 촬영술이 예사 솜씨가 아닙니다. 작품 입니다. 어느분 작품 입니까? 푸로 기사 솜씨네요.

  • 작성자 08.03.09 08:15

    누구의 작품인지는 모르겠는데 원문보기에서 보니 [펜펜]이란 예명을 가지신 분이네요. 선생님은 사진에도 관심이 많으신가봅니다. 부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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