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은 "마지막까지 경쟁한 유소연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까지 서희경과 경쟁했던 '무서운 10대' 유소연(19)은 지난해 서희경이 겪었던 아쉬움을 겪었다. 올해 다승(4승), 상금(5억9785만6500원), 대상포인트(213점)에서 모두 2위를 해 인기상으로 마음을 달랠 수밖에 없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로 건너가 3관왕(신인왕, 상금왕, 공동다승왕)을 차지한 신지애(21)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전미정(27)과 함께 국외선수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많은 선수는 평소 필드에서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시상식장을 찾은 팬과 골프 관계자 400여명의 환호성을 받았다. 서희경, 유소연, 이보미(21), 임지나(22) 등이 남자 파트너들과 함께 정열적인 살사춤 공연을 펼쳤다.
신예선수들인 안신애(19), 양수진(18), 이다솜(20), 조윤지(18), 이수지(17) 등은 소녀 댄스그룹인 '카라'의 노래에 맞춘 율동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KLPGA 소속 선수 26명은 올해 기록한 총 2250개의 버디를 통해 적립된 580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12/10일자 조선일보에서